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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휘자들의 두가지 연주무대

서유럽에서 활약하는 교향악과 합창음악의 마에스트로 두 사람이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객원지휘자로 연속 공연에 나선다.
경기도립오케스트라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마에스트로 시리즈의 세번째 무대로 지휘자 루크 돌만을 초청해 25일 공연하며 수원시립합창단도 29일 유럽 합창음악의 거장 알로이스 글라스너 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경기도립오케스트라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5일 7시 30분 영국과 호주 등 클래식 음악계에서 현재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는 지휘자 루크 돌만(Luke Dollman)을 초청해 연주회를 갖는다.
연주회는 전당이 세계 유명 지휘자를 초청, 단원들의 기량 향상과 수준높은 음악을 관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마에스트로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해 체코 출신 피터 페라넥, 루마니아 출신 로메로 림부에 이어 세번째 열리는 무대다.
도립오케스트라와 루크 돌만은 이번 공연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생애 마지막 지휘곡 '비창'과 하이든의 최후의 작품 '런던교향곡' 등 스케일이 큰 두곡을 선정,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이번에 객원지휘자로 도립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루크 돌만은 2000년 호주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주최한 지휘 경연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하고 호주의 다양한 교향악단을 지휘했으며 런던 필하모닉, 헬싱키 교향악단, 말레이시아 필하모닉 등 세계를 무대로 연주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그는 야나체크의 '예누파' 바그너의 '로엔그린' 등 오페라는 물론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르슈카'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온 지휘자이기도 하다.
한편 도립오케스트라는 올 한해동안 지속적으로 해외의 역량있는 지휘자와 협연자를 초청해 연주회를 열 계획이며 특히 4월 한달 외국인 트레이너와의 훈련, 외국인 객원 연주자 영입 등 을 통해 최상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문의 031-230-3265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도 유럽 합창음악의 거장인 알로이스 글라스너 교수를 초청해 오는 29일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제9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글라스너와 함께 합창단은 브람스 요하네스의 곡 '왜 곤고한 자에게 빛이 주어졌는가?'를 시작으로 대규모 교회음악을 작곡한 브루크너 안톤의 대표곡 'Mass in E minor' '이곳은 주께서 지으신 곳' '아베마리아' 등을 연주한다.
이어 합창단은 현대12음 기법을 개척한 작곡가중 한사람인 아르놀트 쉰베르크의 '땅 위에는 평화'를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특별히 15명의 관악 연주자들이 함께 해 관악과 합창의 만남을 통해 유럽 정통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비엔나국립음대, 런던, 스톡홀름 등에서 지휘 등을 전공한 알로이스 글라스너 교수는 1987년 휴고 디스틀러합창단을 창단해 10년이상 지휘하면서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발전시키는 등 유럽음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지휘자다.
1991년부터 비엔나국립음대에 재직 중인 그는 St. Augustine성당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모차르트, 하이든, 슈베르트 등 작곡가들의 미사곡 및 교회음악을 연주해왔으며 특히 오랜 기간 교회음악 활동으로 유럽 전역에서 미사, 오라토리오 문헌 및 연주법에서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문의 031-228-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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