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민희 의원, ‘앱 마켓사업자 영업보복 금지법’ 대표발의

“무력화된 ‘구글・애플 인앱결제 강제 방지’ 되살린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26일 구글·애플의 앱 마켓사업자 영업보복을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로 발의하고, 27일에는 시민사회 및 게임업계 등 관련단체와 함께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번 개정안은 앱 마켓사업자가 모바일콘텐츠 등 제공사업자에 대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보복행위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할 시, 최대 3배에 달하는 손해배상 책임 및 입증책임을 전환하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실태조사 및 통지를 의무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최 의원실은 글로벌 앱 마켓사업자(구글·애플)들은 국내 진출 이후 앱 시장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거래상 지위를 악용해, 자사 앱 마켓인 Google Play Store와 Apple App Store에서 모든 거래에 대해 ‘인앱 결제’ 명목으로 30%의 수수료를 국내 모바일 게임 앱 업체들에게 과금을 징수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됐고, 세계 최초로 글로벌 앱 마켓사업자가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모바일콘텐츠 등 제공사업자에게 특정한 입앱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로 처벌규정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앱 마켓사업자들은 여전히 모바일콘텐츠 사업자에게 30% 입앱 결제 수수료를 과금하고 제3자 외부결제를 이용할 시, 제3자 외부결제 수수료 이외에 고정 수수료 26%를 부과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하게 함으로써 해당 법 조항을 우회하거나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 위원장은 “앱 마켓사업자 영업보복 금지법은 기존 빅마켓사업자가 인앱결제 강제금지법을 무력화함에 따라 보완된 입법”이라면서 “앞으로 자사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소규모 기업에게 수수료 과금을 통한 갑질을 방지하고 불공평한 시장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법안발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게임업계를 비롯한 학계와 시민사회 또한 “현재 빅마켓사업자들의 수수료 과금 갑질 횡포로 인해 국내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영업보복과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돼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앱 마켓사업자 영업보복 금지법’ 발의와 통과를 적극 지지한다”며 최민희 위원장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