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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등 지방정부 대표단, 6월 말 코스타리카 공식 방문

김보라 안성시장 등 지방정부 대표단, 코스타리카 정부 초청 받아 지속가능 발전모델 논의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 예방·주요 정책기관 방문 등 실질 교류 추진
2017년부터 이어진 양국 협력관계…지방정부 중심의 국제협력 새 지평 기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보라 안성시장)가 이끄는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코스타리카를 공식 방문한다. ‘중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코스타리카는 생태·사회·경제 전 분야에서 지속가능발전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있는 대표 국가로,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정책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 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 기후위기 대응·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김보라 안성시장이 포함됐다. 이들은 스테판 브루너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하고 지속가능발전, 사회적 경제, 생태 중심 지역정책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부통령 예방 외에도 코스타리카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 관광공사(ICT) 등 주요 정책기관과 현지 유력 기업을 방문한다. 코스타리카 정부가 실천하고 있는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상생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 정책과 생태·에너지 분야 전략을 직접 살펴보며 한국 지방정부 정책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과 코스타리카 지방정부 간의 인연은 2017년 협의회 주도로 코스타리카 대통령실 방문으로 시작됐다. 이후 코스타리카 경제산업통상부 차관 방한, 영부인 방한, 한국 지방정부의 코스타리카 방문 등 상호 교류가 지속됐다. 2021년 11월에는 당시 코스타리카 카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이 방한해 지방정부협의회 주최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며 양국 간 사회연대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코스타리카는 세계 육상생물 다양성의 5%, 해양생물의 3.5%를 보유한 생태계 강국으로, 사회적 경제가 국가 전체 고용의 약 16%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한국 지방정부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을 주관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2013년 출범 이후 국내 각 지역의 사회적 경제 정책개발, 제도 개선, 우수 기업 발굴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협의회는 이번 코스타리카 방문을 통해 국제협력의 폭을 넓히고, 지역 중심의 혁신적 정책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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