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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박물관 이전 본격화… 첫 공론화 시작

주민공청회 열려…정체성·접근성·문화확장 논의 활발
전문가 “시민 참여형 박물관 돼야”…공간 철학 강조
6월 27일까지 의견 접수…타당성 조사·기본계획 반영

 

안성시가 안성맞춤박물관의 이전 설립을 본격 추진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 23일 안성시평생학습관에서 ‘안성 사람과 안성 사회를 알아가는 곳, 안성맞춤박물관’을 주제로 주민공청회를 열고, 박물관 이전 설립 계획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시민, 전문가,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눴다. 발표와 함께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는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5명이 참여해 발전 방향, 부지 선정 기준, 건축 철학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안성맞춤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안성의 정체성을 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의견 청취 시간에는 접근성과 확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후보지 선택 기준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으며, “주변 지역의 발전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외에도 시민의 미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미술전시실 확장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관심을 갖고 공청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이전 설립이 안성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박물관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및 6월 27일까지 접수되는 서면 의견서를 종합 분석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반영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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