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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기도내 곳곳에 산재한 재래식 장터에서 흥겨운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12일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은 무대장치를 갖춘 이동 특수차량으로 도내 60개소의 장터를 누비면서 ‘사랑의 장터 살리기 문화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야외 공연이 가능한 4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10회씩 총 70 차례의 공연을 구상 중인 도문화의전당은 재래시장의 상인회 및 조합, 시군 관련부서의 협조를 통해 접수를 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당 측은 재래식 장터의 분위기와 어울릴 수 있는 흥겨운 내용으로 3개의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장터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삶의 애환과 끈끈한 가족애를 담은 도립극단의 악극 '사랑장터'를 비롯, 전통민요와 흘러간 옛 노래를 재편곡해 선보일 도립오케스트라의 '리듬 앙상블' 과 이색적인 볼거리‘페루의 전통음악 위냐이’등을 마련해 이중 선택하도록 했다.
16.3평의 규모의 공연용 이동특수 차량을 제작한 전당은 15일 오후 3시 용인 5일장에서 첫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에는 광주 민속5일장을 찾아 도립극단의 악극 '사랑장터'를 공연한다.
장터와 공연예술의 만남이라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당이 추진해온 ‘모세혈관 문화운동’을 확장시킨 것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재래식 장터를 찾아 무대공연을 펼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기획된 것.
전당의 관계자는 "현대화된 주거문화와 대형화, 고급화된 생활 환경 속에서 전통적인 5일장이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장터는 단순히 물건 매매를 넘어서 사람들간 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교감의 장소"라고 재래식 장터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이번 특수차량 제작은 공간 협소 등 무대장치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공연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공연 도중 해당 지역의 특산물도 홍보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두차례의 공연을 시작으로 '사랑의 장터 살리기 문화운동'을 전개하게 될 전당은 도내 5일 전통장 53개소와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7개소 등을 순회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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