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지난 25일,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부천시청을 찾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주민 위원장과 서영석 의원을 비롯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8명, 이스란 차관과 노인정책관,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 등 중앙·지방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재택의료센터, 약사회, 순천향대 부천병원, 자활센터 등 지역 돌봄 현장 기관 관계자 30여 명도 함께했다.
행사는 부천시 통합돌봄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추진 현황 보고, 수행기관 건의 청취, 정부·국회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역 돌봄 서비스 지속 가능 방안과 중앙정부 지원 방향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박주민 위원장은 “부천시는 그동안 촘촘한 의료돌봄 통합지원 모델을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는 보다 빠르고 편리한 돌봄이 국민의 일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스란 차관은 “부천시는 보건·의료와 돌봄 인프라를 총동원해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왔다”며 “특히 58개 민관기관이 협력하는 네트워크 모델은 대표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되는 만큼, 전국에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동경 부시장은 “부천시는 통합돌봄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부천시를 비롯한 전국의 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국회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자체 사업 15종을 마련하고 58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어르신 9,340명을 발굴하고 누적 2만7,944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