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이 파주문화원과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인프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26일 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이날 파주문화원과 지역 문화·연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전통·지역 문화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 문화행사·체험활동·강좌 상호 지원, 인적자원(강사, 전문가) 교류 등이다.
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협약을 통해 파주문화원이 가진 전통문화 보존과 지역문화 활성화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무원 및 교육 관계자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지역문화와 교육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영창 도교육청율곡연수원장은 "지역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참여자들에게 폭넓은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느 연수원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박재홍 파주문화원장은 "율곡연수원과의 협력으로 지역문화를 널리 알리고 연수 참여자들이 전통과 현대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국제교류 2.0' 실천
수원교육지원청이 경기도교육청의 '경기미래교육을 세계로, 세계인을 경기로' 비전을 바탕으로 국제교류를 교육과정 중심으로 고도화한다.
26일 수원교육지원청은 단순 방문·체험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공동 실습을 중점에 둬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수원하이텍고등학교와 일본 아사히카와공업고등전문학교 간 교류는 2010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16년쨰다. 전공 기반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국제교류 2.0' 모델로 발전했다.
올해 교류는 두 차례 상호 방문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수원하이텍고 학생과 교사가 아사히카와공업고등전문학교를 찾아 로봇 하드웨어, 임베디드 시스템 등 메카트로닉스 협업 실습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한국을 방문한 일본 학생들은 오는 28일까지 수원하이텍고 정밀기계과·자동화시스템과·전기제어과 실습 수업에 참여한다. 또 전문교과 교육과정을 함께 검토하며 수업 설계·평가의 상호운용성을 점검하고 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전공 역량과 글로벌 직업교육의 가치를 체감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삿포로·고베 교육위원회 등과 협력해 한·일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