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삶을 담은 몸짓, '양미숙 마임 컬렉션' 수원에서 만난다

9월 5~6일 수원 소극장 가회당서 이틀간 공연
몸짓으로 풀어낸 삶의 이야기,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
'어떤 꿈', '어머니', '도시', '카미유클로델' 등 대표작 선보여

 

중견 마임이스트 양미숙이 무대 인생 29년을 집약한 '양미숙 마임 컬렉션'으로 관객을 찾는다.

 

공연은 9월 5일과 6일 이틀간 수원 소극장 가회당에서 열린다.

 

양미숙은 1996년부터 마임을 시작해 삶과 감정을 몸짓으로 표현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무용을 전공하던 그는 자유로운 움직임 속에서 구체적 상황을 그려내는 마임에 매료돼 이후 '신체로 쓴 시'라 불릴 만큼 섬세한 감성과 치밀한 움직임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양미숙 마임(MIME) 컬렉션'이라는 이름 아래 그녀의 대표작과 주요 작품을 엄선해 카멜레온처럼 변화무쌍한 마임의 매력을 보여준다.

 

무대는 '카미유클로델', '어떤 꿈', '어머니', '도시' 등 네 작품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다.

 

'어떤 꿈'은 물질적 풍요와 공허한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어머니'는 언제 어디서나 지켜보는 존재의 따뜻한 시선을, '도시'는 반복되는 일상 속 벗어나고 싶지만 결국 제자리에 머무는 현대인의 삶을 그려낸다. '카미유클로델'은 조각가 로뎅의 연인이자 불운한 삶을 살았던 여성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양미숙은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의 예술 여정을 집약하며 몸짓만으로도 관객과 소통하는 마임의 본질을 드러낸다. 아울러 네 편의 작품 속에 담긴 움직임은 관객에게 일상과 삶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통로가 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