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27일 사무국에서 ‘2025년 제2차 고용·노사협력 분과협의회’를 열고 청년 고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기도 일자리재단,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도, 수원고용센터 등 고용·노사 관련 주요 기관 및 단체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 상반기 운영경과를 점검하고, 경기 침체 속 청년층 노동시장 이탈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 인구는 약 42만 명에 이르며, 경기도는 전국 청년 인구의 27%가 집중된 만큼 청년 고용 문제가 지역 차원의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분과위원들은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청년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노사민정이 협력해 실행 가능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환경 격차 해소가 필수적”이라며 “노사민정 모두가 힘을 합쳐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일·생활 균형 활성화, 산업재해 예방, 탄소중립 이행, 임금체불 방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경기 지역 고용·노동 현안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역할을 지속 수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