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2025년(2024년 실적 기준)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
경콘진은 '문화' 유형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중 1위에 올라 경영평가 최상위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다 등급'에서 2024년 '나 등급', 그리고 올해 '가 등급'까지 2년 연속 등급 상승을 기록하며 기관의 꾸준한 성과 향상을 입증했다.
2001년 설립된 경콘진은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기술 융·복합 생태계 조성 ▲도민 문화 향유권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2023년에는 '문화를 산업으로 확장시키는 연결점'이라는 새로운 미션을 설정하고 경기도 콘텐츠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기여에 집중해왔다.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국내 최초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개최·운영 ▲혁신적 신규 사업 추진 ▲조직문화 개선 및 소통·협업 강화로 인한 구성원 만족도·업무 효율 향상 등이 높이 평가됐다.
이러한 노력이 사업 성과와 고객 만족도로 이어져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도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경콘진은 올해 대표 사업들을 고도화하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 콘텐츠 레벨업 프로그램'은 민관협력 기반으로 93개 투자 파트너사와 협업해 2개 펀드 총 80억 원을 추가 결성, 도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넓혔다.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는 영상산업에서 웹툰·음악·영화로 영역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로 명칭을 변경, 유망 콘텐츠 발굴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는 지난 5월 11만 5000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1만 명 이상 관객을 늘렸고, 수출상담액 2억 3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연이은 등급 상승은 도내 창작자와 스타트업, 그리고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기관 전체가 한마음으로 달려온 결과”라며 “경콘진은 앞으로도 모든 아이디어가 콘텐츠로 나아가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결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