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라이포럼이 오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특별대담을 연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관계 현안을 진단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트라이포럼(대표 박대성)은 ‘한미관계 긴급 진단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대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 16일(목)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다.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특별대담에 앞서 ‘한미동맹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후 박대성 대표가 사회를 맡아 ‘한국이 놓쳐서는 안될 트럼프의 어젠다’를 중심으로 한미 관세 협상, 외교 현안, 기업 투자 촉진 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트라이포럼은 한미일 안보·경제 민간 연대를 표방하는 비영리 네트워크로, 3국 정례 포럼 주최, 협력 방안 보고서 발간, 민주주의 장려 교류회, 기업가 정신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특별대담은 지난 1월 진행된 미 대선 특집 웨비나 이후 또 다른 한미관계 특집 행사로 기획됐다.
박대성 대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이해가 중요한 시점에서 민간외교가 정부 외교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트라이포럼이 글로벌 지식 공유형 네트워크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트라이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 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트라이포럼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과 한국 서울에서 심포지엄을 연 데 이어 내년 초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안보·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제27대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협력 강화를 주도했다. 현재는 대통령 정보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리처드 닉슨 재단 이사회 의장, 미국글로벌전략(AGS) 회장으로 활동하며 보수 진영의 대표적 외교·안보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