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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문화잔재 바로알고 바로잡기 시민제안 공모

문화부와 광복60주년기념 문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황병기, 이하 추진위)는 다음달 2일부터 '일제문화 잔재 바로알고 바로잡기' 시민제안공모전을 시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광복 60주년을 맞은 올해 일제강점기간 동안 우리 민족의 정신을 말살하고 우리 문화 원형을 훼손, 왜곡시켜 온 일제문화 잔재의 흔적을 찾아내 그릇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진정한 문화적 독립을 이루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민제안 공모 대상은 건축, 기념물 등 '유형문화 잔재'와 언어와 놀이문화 등 '생활문화잔재'는 물론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문화산업, 교육, 제도 등 우리 삶의 곳곳에 숨어있는 전반적인 일제의 흔적들이다.
현재 일제문화 잔재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일제가 우리나라 곳곳에 세워 참배를 강요하고, 황국신민으로 살아갈 것을 강제했던 ‘신사(神社)’를 꼽을 수 있다.
‘신사’는 군국주의적 침략정책 및 조선에 대한 식민 통치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서울 남산의 조선신궁과 충남의 부여신궁 2곳을 포함해 전국 1,141 곳에 세워졌지만 현재 이 건축물이 몇 채나 남아있으며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현황파악조차 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추진위는 시민제안공모사업을 통해 우리 생활 전반에 숨어있는 일제잔재의 흔적들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내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토록 할 방침이다.
추진위 홈페이지(www.i60.org)를 통해 제안된 공모작들은 고증심의위원회의 고증 및 전문가의 최종심사를 거쳐 오는 8월 15일 '광복60년, 바로알고 바로잡아야 할 일제문화잔재' 선정작이 발표되고 12월에 발간될 일제문화잔재 지도와 용어집에 실리게 된다.
이와 관련, 문화부는 ‘식민잔재 바로알고 바로잡기 TF'를 구성, 자체적인 식민잔재 청산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추진위의 고증 및 향후 실천운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추진위는 공모전과 함께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한‘우리는 문화독립군’ 사업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 사업은 미래의 역사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문화정체성을 스스로 찾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추진위가 제시한 일제문화잔재 유형들을 소재로 청소년들이 멀티미디어 제작 기법을 활용해 작품 제작 시놉시스를 응모하면 총 60편을 선정해 제작 실비를 지원하며 이후 결과물을 심의해 시상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이번 시민공모 사업을 장차 민족문화 역량을 강화시키는 연구사업으로 육성해 범문화운동으로 성장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2-733-39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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