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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 "LA 총영사관, 민원 연 9만건인데 담당 영사는 고작 3명"

 

연평균 9만건에 달하는 민원을 처리하는 LA 총영사관에 민원 담당 영사가 고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영사 1명이 연간 3만건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재정(민주·안양동안을)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LA 총영사관은 교민 66만명을 담당하고 있으며, 연간 9만여 건의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LA 총영사관은 여권·임시여권 30건, 사증(비자) 25~30건, 공증·영사 확인 90건, 국적 관련 업무 20건, 가족관계증명서 150건 등 하루 평균 350건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타 재외공관과 비교하면 매우 많은 업무량에 해당한다.

 

하지만 민원 수요에 대응할 영사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LA 총영사관의 민원 담당 인력은 외교부 외무공무원 1명, 법무부 주재관 1명, 법원행정처 파견 1명 등 총 3명의 영사와 업무 보조 행정직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연간 9만건에 이르는 민원을 처리하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 이후 강화된 이민정책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LA 총영사관의 영사 업무 부담이 한층 과중되고 있다.

 

이재정 의원은 “LA 총영사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한인 교민사회를 담당하는 핵심 공관이지만, 영사 인력 부족으로 업무를 처리하기도 벅찬 상황”이라며 “외교부는 재외공관별 업무량 등을 면밀히 점검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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