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안산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미 2위를 확정 지은 수원에게 남은 경기 결과는 큰 의미가 없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고민이 깊어졌다.

'최하위' 안산(5승 12무 21패)은 승점 27로 13위 충북청주(승점 28)와 격차를 1점으로 좁히며 꼴찌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선제골은 수원이 터트렸다.

라인을 끌어 올리며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친 수원은 전반 11분 안산 페널티 지역에서 브루노 실바가 상대 볼을 빼앗아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문전에 있던 파울리뇨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수원에게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안산은 전반 추가시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은 안산은 키커로 나선 김건오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K리그1 FC안양은 1부리그 생존을 확정지었다.

안양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B(7~12위) 36라운드에서 제주 SK FC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8을 확보한 안양(14승 6무 16패)은 잔여 2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잔류 마지노선인 9위 이상의 순위를 지킨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