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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경기도당, 양우식 위원장은 “사퇴”…조혜진 실장은 “지지”

성명 발표하고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양우식 위원장 비판
‘양 위원장 진행’ 행감 거부 의사 밝힌 조혜진 道 비서실장은 옹호

 

진보당 경기도당은 24일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최근 양 위원장이 진행하는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한 조혜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 위원장의) 즉각 사퇴만이 사태 해결의 유일한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지난 19일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이 양 위원장이 속한 도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불출석한 데 이어 지난 22일 조 비서실장이 SNS로 감사 거부 이유를 밝힌 것과 관련해 “도청 공무원 노동자들이 (감사) 거부의 뜻을 밝힌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했다. 

 

이들은 “양 위원장의 성희롱 범죄는 수사와 기소에 이르는 과정에서도 명확히 확인됐다”며 “그럼에도 그 어떤 책임 있는 조치는커녕 지금껏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행태야말로 뻔뻔하고 파렴치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도의회 운영위 행정사무감사 파행에 대해 “법에 따른 행정사무감사를 파행으로 이끌고 지방의회의 기능을 훼손시킨 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양 위원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다.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은) 도의회를 무시한 것이 아니다”라며 “양 위원장이 의사봉을 여전히 부여잡고 있는 그 행태야말로 1450만 도민과 4000여 명의 도청 공직자들에 대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무시이자 만행”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운영위원장직뿐 아니라 도의원직까지 내려놓아야 한다”며 “진보당 경기도당은 양 위원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비서실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희롱 피고인인 운영위원장이 자신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행태야말로 의회 경시이자 도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밝히며 양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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