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지류 복원 추진 및 생물다양성 등을 고려한 사후관리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인천녹색연합은 논평을 내고 굴포천 복원사업 이후 지자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녹색연합은 우선 굴포천 복원사업이 별 탈 없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다만 이번 사업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온전한 하천 생태축 복원을 위해 상류 구간 복원도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준 높은 관리 여부가 향후 하천 추가 복원에 있어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후관리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이들은 민·관이 협력한 컨텐츠를 발굴하고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세심한 관리가 이뤄져야 진정한 의미의 생태하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굴포천 지류 복원 계획 수립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산곡천과 세월천 등 10개의 지류와 굴포천이 하나로 만나는 만큼 부평미군기지 공원화 사업과 제3보급단 이전사업과 연계한 산곡천 복원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하천복원은 단순히 물길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며 “아스팔트로 덮인 회색빛 도시에 생명의 숨길을 불어넣는 일인 만큼 이번 복원사업 이후 여러 사업과 연계한 생태네트워크 조성을 통해 생기 가득한 생태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굴포천 복원사업은 지난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굴포천 복원사업은 6년 뒤인 2021년 6월부터 공사가 이뤄졌다.
사업에는 총사업비 845억 원이 투입됐으며, 약 4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전 구간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