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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율로 물들 수원의 밤에 초대합니다!"…수원시향, 연말 공연 개최

11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301회 정기연주회'
한여진 플루티스트와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1번' 협연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수원의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인다.

 

수원시향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30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맑고 투명한 모차르트의 선율과 밀러의 교향곡 제7번이 대비를 이루며, 다층적인 색채를 더한다.

 

1부에서는 한여진 플루티스트가 수원시향과 함께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1번 G장조, K 313를 협연한다.

 

한여진 플루티스트는 현재 독일 NDR 엘브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으로, 투명한 음색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 플루투 협주곡 1번은 밝고 경쾌한 선율과 우아한 양식미, 자연스러운 호흡 속에서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가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플루트의 다채로운 표현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어지는 2부는 말러의 독창적 색채가 극대화된 교향곡 제7번이 울려 퍼진다.

 

이 곡은 두 개의 ‘밤의 음악’을 중심으로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독특한 음향과 서사가 펼쳐지는 후기낭만주의 대표작이다. 기타·만돌린 등 이색적 악기가 등장하며 비틀린 왈츠, 그림자처럼 출몰하는 선율 등 어둠의 분위기가 특징이다.

 

수원시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말러가 그린 고요와 혼란, 섬광의 다층적 텍스처를 입체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공연에 앞서 말러 교향곡 제7번을 더 깊이 감상할 수 있도록 ‘클래식 아카데미 4: 밤의 노래’가 마련된다.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가 강사로 나서며 곡의 구조와 배경, 말러 음악의 핵심 요소를 해석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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