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 아동학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 아동학대예방센터는 지난 4월말 현재 예방센터에 접수된 아동학대 건수가 모두 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건보다 6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피해아동 연령별로는 6∼10살 44건, 11∼16살 28건, 5살 미만 10건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신생아 아동학대도 3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대 유형별로는 자녀를 돌보지 않는 방임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스트레스 등 정서적인 학대 13건, 신체학대 9건 등이며 2가지 이상의 중복학대도 17건에 달했다.
특히 방임이 지난해 같은 기간 23건보다 78% 증가한 것은 최근 계속된 경제불항에 따른 가족해체 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학대행위자는 친아버지가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친어머니 21건, 기타 6건 순이며 대다수 사회복지 시설종사자들에 의해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