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고통을 극적으로 보여준다면 '한여름 밤의 꿈'은 그점을 가장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표현한다.
유쾌한 러브 스토리 '한여름 밤의 꿈'이 한국의 전통적인 연극 언어와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로 재탄생해 눈길을 끈다.
극단 '여행자'는 오는 8일(오후7시)과 9일(오후3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익살과 유머가 가득 찬 멋진 러브 판타지 세계 '한여름 밤의 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제작된 '한여름 밤의 꿈' 작품은 많지만, 극단 여행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에서는 항, 벽, 루, 익 등 별자리 이름의 연인과 산삼 캐는 아주머니, 그리고 실수 연발이지만 사랑스러운 도깨비들이 나와 전래동화를 읽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농악대의 흥겨운 장단과 도깨비들의 노래와 춤 등이 한국 전통의 맛을 살리면서, 세련된 연출로 감각적인 느낌까지 더하고 있다.
'한국화' 작업으로 각색된 공연의 내용은 해질녘, 마을 어귀 고목 주위로 몰려든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도깨비들이 사랑을 둘러싼 소동을 그리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극단 여행자는 올해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와 오는 9월 쿠바 하바나 국제 연극제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