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조용필이 평양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조용필의 평양 공연을 추진해온 SBS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평양 류경 체육관에서 광복 60주년 기념 `조용필 평양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용필 평양공연`은 조용필의 음악을 통해 한반도 전체에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용필 개인으로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시작한 `2005 PIL& PEACE 조용필 콘서트`를 수원, 부산, 대구를 거쳐 평양까지 이어서 한반도 투어를 완성시킨다는데 의미가 있다.
무대는 평화의 메시지를 상징하는 비둘기 날개로 형상화 되며, 공연단 규모는 세트와 음향, 조명, 특수효과 등 5톤 트럭 28대분과 발전차 5대, 방송장비차량 5대 등 총 38대의 장비와 공연단, 방송제작인원, 참관단 등 160여 명이 평양으로 향한다.
`조용필 평양공연`은 지난해 7월 북한 측의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조용필의 소속사인 YPC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공연을 준비해왔다. 지난달 29일 사전답사팀이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 실무회담을 완료했으며, 하드웨어 장비팀은 오는 18일 북한으로 출발, 19일 남포항 도착 후 공연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조용필을 비롯한 위대한 탄생 등 출연진은 22일 직항로로 이동한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조용필은 이번 평양공연에 대해 "여러 차례 요청을 받거나 추진되었다가도 무산된 경우가 많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SBS에서 추진한 일이 확정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고의 공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이 평양공연에서 부를 곡들은 북측과 음악적 정서를 같이 할 수 있는 곡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조용필은 "북측에서는 이런 공연을 많이 접해보지 않아 생소한 공연이 되지 안을까 걱정된다. 무엇보다 대중가요의 성향이 틀리기 때문에 잘못하면 이질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곡 선정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그 겨울의 찻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남신 SBS 남북교류협력단장은 "이번 공연의 중요 포인트는 조용필이 북한가요도 부른다는 것이다. 또 북측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는 트로트 리듬이 깔려있는 곡을 선곡해 부를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