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청소년 보호를 위한 현장 강화에 나섰다. 신 시장은 14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청소년지도위원 역량 강화 소양교육'에 참석해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금철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장을 비롯해 130여 명의 청소년지도위원이 참석했다. 임낙선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이 '위기 청소년 실태와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위원들의 위기 대응 능력 향상에 힘을 보탰다. 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해 애쓰는 지도위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시에 건의해달라. 시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는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를 중심으로 560여 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학교폭력 예방,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성남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위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청소년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남양주시는 1651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의 올해 예산 규모는 본예산 대비 7.3% 증가한 2조 4371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134억 원 증가한 2조 1674억 원, 특별회계는 517억 원 증가한 2697억 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이번 추경안은 지역경제 회복과 도시 안전망 강화, 미래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총 154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항목으로는 ▲남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10% 확대(93억 원)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21억 원) ▲기업환경 개선사업(9억 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3억 원)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서민경제에 숨통을 틔우겠다는 방침이다. 도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은 184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구체적으로는 ▲하천·공원시설 유지관리(81억 원) ▲도로환경 유지관리(61억 원)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27억 원) ▲침수 시 진입 자동차단시설 설치(1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는 ▲광역철도 운영(98억 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개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유 시장은 14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에 뛰어든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국민의힘은 15일까지 경선 후보자 등록을 거쳐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후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결정한다. 1차 경선 진출자는 서류 심사, 2차 경선 진출자는 토론회를 거쳐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정해질 방침이다. 유 시장은 과거 2차례의 장관 국회 청문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도덕성과 자질을 인정받은 만큼 1차 경선에는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여론조사 100%로 결정되는 2차 경선에서 인지도와 지지층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유 시장은 대선 출마의 초석이 된 지방분권형 개헌안을 비롯한 5대 공약을 곧바로 발표하며 이목 끌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방분권형 개헌안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을 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를 실시해 새
벚꽃이 절정을 이룬 지난 11일, 안성향교 마당에서는 꽃보다 아름다운 전통문화 체험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안성문화원(원장 박석규)은 안성향교와 공동으로 ‘벚꽃과 함께하는 봄맞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자연과 역사, 전통의 향기를 시민 일상 속으로 끌어냈다. 이날 행사는 한주오거리부터 대천동성당사거리까지 이어진 벚꽃길을 찾은 시민 약 500여 명이 발걸음을 멈추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진 행사장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고, 그 안엔 한복 차림의 시민들이 전통혼례를 체험하거나, 오래된 흑백사진 앞에서 추억을 되새기는 풍경이 펼쳐졌다. 특히 시민들이 큰 호응을 보인 ‘전통혼례 체험 포토존’은 실제 혼례복을 입고 약식 혼례 절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안성문화원은 참여자들의 휴대폰으로 촬영까지 도와주며 소중한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함께 마련된 ‘안성 옛 사진전’은 안성 시내권의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 80점을 전시, 안성학연구소 임상철 소장의 해설과 함께 시민들에게 ‘사진으로 읽는 안성의 역사’라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현장 운영에는 안성문화원봉사단 심옥수 단장을 비롯한 자원
광명시가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사고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민원대응TF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민원대응TF팀’은 지난 11일 오후 발생한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은 물론이고 현장 상황,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대응할 수 있는 통합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민원TF팀은 ▲안전점검·지원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다.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16개 부서의 담당 팀장들이 신속하게 민원에 응대할 수 있도록 대기한다. 안전점검·지원반은 도로, 아파트 등 사고 현장 인근 건물에 대해 안전진단 점검과 관련 민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복구지원반은 사고 현장 복구 지원과 인근 지역 안전 관련 민원 등을 처리한다. 회복지원반은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정신·재정적 지원 민원 등을 담당한다. 시 차원의 지원 외에도 신안산선 공사를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에 지원 방안 마련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홍보반은 사고 관련 정보와 안전
인천시가 녹색기후 거점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갈 길은 여전히 멀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지-블럭스(G-Blocks, 옛 GCF 콤플렉스)’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블럭스는 인천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GCF)을 기반으로 녹색기후 관련 연구·금융기관 등 연관 산업을 집적화하는 시설이다. 송도 G타워 인근에 들어선다. 시는 지난해 5월 ‘지-블럭스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했다. 연면적 11만 2407㎡, 사업비는 5190억 원으로 추산됐다. 예타 면제를 지난해 하반기 신청하려 했지만, 사업비 분담 등에 발목이 잡혔다. 시는 땅을 제공하고, 건설비 전액을 국비로 충당하는 방안을 전제로 정부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행정절차가 미뤄지면서 착공과 준공 시점도 함께 밀렸다. 당초 2028년 착공·2030년 준공을 목표로 했는데, 각각 1년씩 늦춰졌다. 예타를 면제받더라도 중앙투자심사 등 추가 관문이 남아 있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 정부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서로 주관 부처가 아니라며 책임을 미룰 뿐이다. 기재부는 GCF 기금 운용만 맡고 있다고 선을 긋고, 산업부는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 대선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경선’에 대한 완주 의지를 다졌다. 반면 또 다른 비명 대선주자였던 김두관 전 의원은 이같은 민주당 경선룰에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 이후 행보에서 김 지사와의 연대 가능성이 감지된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유쾌한 캠프’ 브리핑룸에서 “민주당의 원칙인 국민경선이 무너진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당원이 결정한 만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늘 이후로 가슴에 묻겠다.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의 심정으로 경선에 임하겠다”며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겠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통 크게 단합하는 경선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며 “국민만 보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어대명 경선을 뒤집을 복안’에 대한 질문에 “저는 이미 지난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동연호가 이미 항구를 떠나서 항해 나섰다”며 “항해 중에 폭풍이 있고 비바람이 몰아친다고 다시 회항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선 거부 입장을 밝힌 김
국민의힘이 1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로 흔들리는 대선 후보 경선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일각에서 나오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요구와 관련해 "출마 의사가 없는 분에게 계속해서 (출마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는 당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의원들이 한 대행이 경쟁력 있는 대선후보라 생각하고 출마 권유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출마를 개인적으로 권유하는 것 자체는 경선을 더 풍부하게 하고 국민 관심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인적인 출마 권유는 가능하지만 집단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경선후보들의 반발이 커지자 이를 자제토록 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가 ‘한덕수 출마론’에 대해 “해당 행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의견에 대해 지도부가 일일이 대응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당의 경선원칙은 명확하다. 모든 후보는 같은 출발선에 서야 하고 같은 기준 아래
전투기 오폭 사고에 의해 지난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천지역의 지방세를 감면하는 내용의 ‘특별재난지역 피해 재산에 대한 지방세 감면동의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경기도가 제출한 특별재난지역 피해 재산에 대한 지방세 감면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해당 동의안은 지난달 6일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한 포천시 이동면에 거주하는 납세자들의 지방세를 감면하는 내용이 담겼다. 포천 이동면은 오폭 사고가 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도는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같은 달 28일 지방세 감면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앞서 도의회 의석 156석 중 76석을 보유한 국민의힘은 도가 제출한 대부분의 안건을 심사 보류할 예정이었으나 사고 피해 주민들에 대한 도의 간접 지원이 필요했던 만큼 이번 동의안 의결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도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 피해 재산에 대한 지방세 감면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포천 이동면에 대한 소방분 지역자원시설세(감면 예상 규모 153만 7220원) 감면 조치가 이뤄진다. 포천시의회도 지난달 26일 지방세 감면을 위한 동의안
박광순(하남시청)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연맹 투표인단과 핸드볼 기자단, 남녀부 14개 팀 감독 및 주장 등 총 97명의 투표 결과 남자부 박광순이 51.9%의 득표율로 신한카드 정규리그 MVP가 됐다"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174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오른 박광순은 20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밖에 박새영(삼척시청)은 26.3%의 득표율로 여자부 MVP로 뽑혔다. 박광순과 박새영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한편 핸드볼 H리그 2024-2025시즌은 17일 남자부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 시즌에 들어간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