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도내 19개 단체장선거에서 승리해 대승을 거둔 반면 한나라당은 10곳을 차지하는데 그치면서 참패했다. 무소속 후보들은 동두천과 가평 등 북부지역의 불패신화를 계속 써내려 가게 됐다. 이에 따라 민선 5기 재선의 꿈을 실현한 ‘김문수 호’의 도정에도 빨간불이 켜지는 등 지방정가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도정을 뒷받침 해야 할 도의회 조차도 한나라당이 124석(비례 포함) 중 42석을 차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80석이 넘은 야권의 도의회와 19곳의 기초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야권 연합전선 형성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3·4·5면 3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지역정가에 따르면 여당인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10석을 차지한데 반해 민주당은 19곳의 단체장에 깃발을 꽂으면서 이들 지역과 도의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적, 행정적 연합전선도 가능해 졌다. ‘여촌야대’ 성향이 또렷하게 나타난 것도 특징으로 꼽히면서 도내 단체장 지형도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민주당이 차지한 대다수의 단체장들이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 많아 앞으로 추진해야 할 굵직굵직한 도정 현안사업은 물론 도와 지방간 인사교류 등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민주당이
경기신문과 리얼미터가 동시지방선거를 놓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도 31개 단체장 중 20곳에 대한 당선자를 예측하는 등 비교적 정확한 조사에 의한 보도결과를 보였다. 3일 6.2동시지방선거 개표결과, 경기신문과 리얼미터는 지난 5월3일자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이어진 보도에서 한나라당이 박빙지역을 포함해 19곳에서 승리를 예상했고 민주당이 11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0곳의 단체장에 대한 예상 적중률을 보였고 11개 시군에 대해서는 예측이 빗나가는 결과를 낳았다. 예측 성공한 지역은 부천 안양 안산 평택 시흥 광명 군포 광주 이천 구리 양주 안성 포천 하남 여주 의왕 양평 과천 가평 연천 등이다. 예상이 빗나간 11곳의 지역들은 모두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지역으로 꼽힌 곳이다. 화성의 경우 오차 범위를 벗어나 예측됐다. 경기신문 보도에서 박빙지역으로 꼽힌 곳은 수원과 성남 고양 용인 남양주 의정부 파주 김포 오산 동두천 등 10곳이다. 이들 지역들은 용인과 동두천이 0.7%P 오차범위로 최고의 박빙지역으로 예측됐고 수원 3.3%P, 성남 2.65%P, 고양 6%P, 남양주 4.4%P, 의정부 2.7%P, 파주 2.5%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경기지사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당선에 한걸음 다가 섰다. 경기 교육감 선거에서는 김상곤 현 경기교육감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있고, 인천교육감선거에서도 나근형 전 교육감이 1위를 달리고 있다. 3일 오전 1시 현재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92만955표를 얻어 82만2천911표를 얻는데 그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9만8천44표를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민선자치제 실시이후 재선에 성공한 후보는 처음이며, 특히 수도권 빅3 가운데 유일하게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당내 대권주자로서 확실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김 후보는 “제가 부족한데 도민들께서 지지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면서 기초단체장 선거 참패와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결과는 국민들의 말씀을 듣고 섬기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경기도를 좀 더 잘 알고 좀 더 모신 저를 특별히 선택해 준데 대해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 겸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후
도내 단체장 선거는 포천과 여주에서 한나라당 서장원·김춘석 후보가, 의왕은 민주당 김성제 후보가 당선됐다. 가평은 무소속 후보인 이진용 후보가 승리했다. 인천은 옹진군에서 한나라당이 무투표 당선됐다. 3일 1시 현재 한나라당은 연천 양평에서 2곳에서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시흥 이천 안성 광주 지역에선 4곳에서 승리가 유력시 된다. 민주당은 부천에서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 광명 평택 안산 고양 구리 오산 등 12곳에서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양주와 동두천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양주에서도 접전을 펼치고 있다. 경합지역은 성남 의정부 등 6곳에 이르고 있다. 인천구청장 선거도 한나라당은 옹진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부평과 남구 연수구 등 6곳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특히 민노당이 동구와 남동구에서 승리가 예상돼 기염을 토했다. 무소속 후보도 강화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개표 초반부터 수원과 부천 광명 의왕 구리 군포 하남 용인 등에서 승기를 잡고 앞서 나갔다. 반면 한나라당은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일컬어지는 과천과 이천 안성 포천 연천 양평에서만 승기를 잡는데 그쳤다. 경합지역은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북한은 자신의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4·8·9면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행한 담화에서 “앞으로 (북한이)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무력 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면서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단호하게 조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단호한 조처와 관련해 “지금 이 순간부터 남북해운합의서에 허용된 우리 해역의 어떠한 해상교통로도 이용할 수 없다”면서 “남북 교역과 교류도 중단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천안함 침몰을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의 군사도발’로 간주한 이 대통령은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 상황에서 더이상의 교류·협력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화성시장은 한나라당 이태섭 후보가 민주당 채인석 후보를 15.0%P 차로 앞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참여당 박지영 후보, 민주노동당 홍성규 후보가 뒤를 잇고 있다.▶관련기사 7면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일 화성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이태섭 41.4%로 26.4%를 받은 민주당 채인석 후보를 15.0%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당 박지영 후보는 7.4%, 민노당 홍성규 후보는 3.6%로 조사됐다.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계층은 21.3%로 95%신뢰구간에서 오차범위는 ±4.4%P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9.6%로 민주당 29.1%에 앞섰다. 이어 국민참여당 9.9%, 자유선진당 5.0%, 진보신당 1.1%, 민주노동당 0.6%, 미래연합 0.2% 순이다. 무응답층은 14.5%였다.
여야가 20일 공식선거전에 들어가면서 선택과 집중, 표적선거운동 등을 선거전략으로 준비하고 초반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수원과 성남, 화성 등 박빙지역으로 판단되는 도내 11개 지역에 당 지도부들이 나서 필승 유세 전략을 준비중이다. 민주당은 지난 7대 도의원들 중 무상급식에 반대한 5명 의원에 대한 낙선 차원의 표적선거 운동을 기획하고 있다. 19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20일 각 지역별 출정식을 시작으로 2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을 치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거에 있어 도내 박빙지역으로 분류되는 수원과 성남, 용인, 의정부, 화성, 고양, 김포 등 11개 지역을 위한 맞춤형 유세지원도 기획하고 있다. 먼저 김문수 도지사 후보가 박빙지역 11곳을 중심으로 도내 31개 지역 유세를 시작하고, 이와 함께 정몽준 중앙당 선대위원장 및 중앙선대위원들이 박빙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거에 대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20일 출정식을 시작해 하루를 쉰 뒤 21일부터 본격적인 유세전이 기획돼 있다”면서 “당 내부적으로 박빙지역으로 판단하는 수원과 성남, 화성 등 11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선거 개시일인 오는 20일 각당 후보들의 출정식에 맞춰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수원에서 첫 유세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 날은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 심재인 수원시장 후보의 출정식이 예정된데다, 야권에서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와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의 출정식이 예정 돼 선거 개시일부터 여야의 뜨거운 접전이 예상된다. 18일 한나라당과 민주당·국민참여당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오는 20일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 심재인 수원시장 후보의 출정식을 예정하고 있다. 김 지사 후보는 수원역앞을 염두해 두고 있으며, 심 후보는 수원시청 앞을 계획하고 있지만 19일 세부일정을 결론 짓고 같은 장소에서 출정식을 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민참여당과 민주당도 같은날 오전 10시 화성행궁에서 유시민 후보와 염태영 후보가 함께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여기에는 수원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이 나란히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이날 수원을 찾아 출정식에 이은 본격 유세를 예정하고 있다. 당초 정 대표는 출정식에 참석 할 예정이었지만 일정 관계로 오후로 미뤄진 것으로
의정부시는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가 민주당 안병용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문원 시장은 3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관련기사 6면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일 의정부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가 31.7%를 얻어 29.0%를 받은 민주당 안병용 후보를 2.7%P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김문원 후보는 18.6%를 받았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계층은 21.1%로, 95%신뢰구간에서 오차범위는 ±3.7%P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4.5%로 민주당 27.4%에 비해 17.1%P 앞서고 있다. 이어 국민참여당 6.2%, 진보신당 3.3%, 자유선진당 2.9%, 민주노동당 1.8%, 창조한국당 0.1%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계층은 13.8%이다.
<한나라>김남성-<민주>안병용 ‘접전’… <무소속>김문원 ‘파괴력’ 표심 변수 의정부 시장 선거는 김문원 시장의 무소속 출마로 과연 어떤 승부를 펼칠 수 있을 지 관심이 큰 지역이다. 특히 무소속 벨트를 공언하고 나온 상태에서의 김문원 시장의 재입성 여부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와 민주당 안병용 후보가 각 당의 명운을 걸고 필사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도시격인 의정부 선거가 인근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또다른 관심거리다. □ 후보적합도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민주당 안병용 후보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김문원 후보가 상당히 좁은 거리에서 두 후보를 맹 추격하고 있다. 김남성 후보와 김문원 후보 사이의 포인트차가 13.5%가량으로 세명의 후보 중 누가 울고 웃을지는 알 수없는 상황으로 초반판세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무소속 김문원 후보의 파괴력은 생각보다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당수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