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가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함께 ‘경기도 인구정책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발표한 바 있었다.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자와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자간 혼인과 출산율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진다는 조사결과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 세간에는 ‘결혼을 잘하려면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말이 정설처럼 퍼져 있었다. 대학을 나와야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하고 이른 바 ‘격에 맞는 상대’와 혼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공부했던 것이다. 그런데 사실이었다. 학력 격차가 그대로 혼인과 출산율 격차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된 것이다. 전기한 도-서울대의 교육 정도에 따른 혼인율과 출산율 조사는 국내 최초로 실시된 것으로써 통계청의 자료 중 2008년~2014년 사이 경기도 내 혼인신고 53만2천206건과 출생신고 82만5천910건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결과 같은 기간 내 남성 혼인건수는 대졸 이상 33만1천475건, 고졸 이하 19만7천804건으로 대졸 이상이 1.67배나 많았다. 여성도 마찬가지여서 대졸 이상이 32만2천871건으로 고졸 이하 20만5천496건보다 1.57배 많았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을 살펴보면 남녀모두 학력 간 격차는 더 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해 야당이 일제히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후보자의 국회청문보고서 채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국민의당마저 국회 파행에 동조하고 있다.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추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섭섭함을 토로하고 있다.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지만 너무 심했다는 것이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제보조작 의혹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이 사전에 몰랐다는 것은 ‘머리자르기’라 규정하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형사 책임은 반드시 수사가 돼야 하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와 같은 발언에 추 대표의 사퇴와 민주당의 사과를 계속 요구했다. 또 추 대표 발언의 배후에 청와대의 ‘야당 죽이기’ 음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야 3당 가운데 유일하게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에 참여했던 국민의당도 국회 보이콧에 동참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추 대표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도 국민의당과는 전략적으로 같이 가야 하는 상황인데 감정을 앞세우면서 전략의 부재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새벽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전 국민들 중 모르는 사람이 없는 신고전화 ‘112’는 긴급한 상황이나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번호이자, 신고 받은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해 조치를 취하는 국민의 비상벨이다. IT시대에 맞춘 휴대폰 사용증가와 경찰에 대한 민원해결 창구로서의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국민들의 112신고건수도 해마다 늘어나면서 허위신고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112 허위신고 건수는 총 8천400여 건으로 해마다 그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장난·술에 취해 생각 없이 하는 허위신고는 경찰력 낭비로 이어져 꼭 필요한 곳에 출동이 늦어지기도 한다. 이에 경찰의 강력한 대응으로 처벌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허위신고의 횟수 및 경위, 신고자의 나이, 동원된 경찰력의 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형법 제 137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의 이하의 벌금 처분을, 사안이 가벼운 경우라도 경범죄처벌법 3조 ‘거짓신고’도 결코 가벼운 금액이라고 볼 수 없는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처분을 받을
최근 모바일 시대 국민생활에 사이버 영역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중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는 사이버범죄는 랜섬웨어이다. ‘랜섬웨어(Ransomware)’란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수 없도록 만든 후 이를 인질삼아 사용자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첨부파일이나 링크를 통해 감염되거나, P2P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은 파일 실행 시,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의 사진 및 URL을 통해 감염된다. 국내에서는 웹호스팅 업체가 랜섬웨어 감염 공격을 받았다. 이 업체는 해커들의 공격으로 리눅스 서버 300대 중 153대가 감염됐으며, 웹호스팅 고객들의 홈페이지 3천400여 곳이 마비되었다. 해커는 이 업체로부터 데이터를 복구해주겠다고 440만달러(약 50억원)를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해커들과 협상을 해 결국 13억 원 지급에 합의를 하고, 비트코인(온라인 가상화폐)으로 환전해 지불하고 암호를 해제할 수 있는 ‘복호화 키’를 받았다. 랜섬웨어를
운명의 사전적 의미는 숙명과 같은 뜻으로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이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을 말한다. 세월이 흐르니 말의 뜻이 이해가 된다. 100세에 가까운 노철학자는 50세까지는 삶의 준비이고 청춘은 60세부터 75세까지니까 계속 사고하고 일하며 성장해 나가라고 조언을 한다. 젊은날에는 주어진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좌충우돌하고 분노하며 그속에서 빠져 나오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모든 노력을 다한다. 필자 또한 마찬가지로 어느날 갑자기 내려온 수원에서 국제무대로 진출하기까지 개인적인 삶의 소소한 기쁨을 갖을 여유도 없이 오로지 한국전통염색에 대한 연구와 작품활동이 전부였다. 2017년 수원은 이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국제도시를 표방하며 외국에서 방문하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되었다. 국제섬유예술계는 나라별 생활철학을 배경으로 한 문화활동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미술현장이다. 대놓고 말은 하지 않지만 가장 멋진 작품 하나로 모든 것을 함축하는 의미를 제공한다. 따라서 멋진 작품은 하나는 그 나라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DMZ과 IT 강국으로 활기찬 대한민국은 치명적 매력을 가진 나라로 보여지기에 창의적인 예술가들에게는 유혹의 대상이다.
1997년 우리나라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경기문화재단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7월3일이 경기문화재단은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하고 이어서 경기도민과 예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인다. 경기문화재단 창립은 경기도의 문화를 한층 올린 획기적인 일이었다. 해방 이후 분단과 한국전쟁으로 한반도의 역사는 혼란 그 자체였다. 419혁명 이후 5·16쿠데타로 민주주의 발전은 멈추었고, 박정희 정권 시절 산업화가 한반도의 국정기조였다. 경제발전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화로 인하여 당시 문화를 향유하는 것은 사치와도 같았다. 하지만 문화는 경제성장만을 위하여 희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문화는 발전할 수 있고 누구든 공유되어야 한다. 20년 전 당시 이인제 경기도지사의 결단으로 만들어진 경기문화재단은 이제 전국 최고의 문화재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창립을 시작으로 전국의 문화재단이 창립되었고, 광역자치단체만이 아니라 기초자치단체 문화재단도 창립될 때 경기문화재단을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문화예술을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온 경기문화재단은 어떤 칭찬을 해도 아깝지가 않다.
우리나라에는 외국인주민이 171만1천13명인데 그 가운데 54만9천503명이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한다. 무려 32.1%나 된다. 이는 작년 11월14일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조사결과로서 가장 최근의 자료다. 2015년 1월1일 집계된 55만4천160명보다 4천657(0.8%)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조사방식 변경 때문이라는 것이다. 외국인주민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안산시로 13.8%인 7만5천965명이나 됐다. 이밖에 수원시 5만1천258명(9.3%), 화성시 4만6천136명(8.4%), 시흥시 4만3천295명(7.87%), 부천시 3만2천475명(5.0%) 등이다. 이들에 대한 내국인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경제적으로 기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문화를 가져온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범죄율이 증가한다, 일자리를 빼앗긴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취중 고성방가를 일삼는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사회과학자료원 조사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외국인 이주자들이 한국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응답은 2003년에 53.9%였지만 2015년엔 44.9%로 떨어졌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와 문화를 가져
경기도가 인도·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6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2017 금형·기계 산업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경기도 제공
▲김필여(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장)씨 부친상= 6일 오전 10시36분, 경북 영주시 명품장례식장 VIP실, 발인 8일 오전 7시, 장지 영주시 순흥면 석교리 선영 ☎054-639-1844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