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63회 현충일이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추념식과 참배행사가 국립현충원을 비롯한 전국의 충혼탑에서 거행됐고, 기업·단체·가정 등에서는 조기를 게양해 숭고한 넋을 기리기도 했다. 정부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감사를 한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현충일과 6·25 전쟁, 그리고 호국보훈의 달은 우리 주변에서 잊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1960~1970년대만 하더라도 호국보훈의 달에는 학교에 등교해 추념식을 갖고 순국열사와 6.25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웅변대회로 불을 뿜기도 했다. 현충일이나 호국보훈의 달 6월만이라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념하고 그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겠다는 다짐들을 하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졌다. 그러나 최근 초·중·고교생들의 설문조사에서도 보여주듯이 현충일이 무슨 날인지, 6·25전쟁이 언제 어디서 일어났는지, 남침인지 북침인지도 분간하지 못 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라고 한다. 6.25 전쟁도 그냥 지나간 역사의 일부로 인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리는 뭐든지 쉽게 잊어버린다. 인간에게 망각의 기능이 있기에 슬픔과 분노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끝난 후 승기천에서 미꾸라지를 방생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경기도가 최근 강우량 부족으로 인해 도내 저수지들의 저수율이 급감하면서 농가들의 가뭄 피해 확산이 가시화함에 따라 관정 개발 등 긴급 비상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도내 지자체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34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5.4%로, 같은 달 2일 조사 당시 평균 저수율 68.6%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용인 금광저수지(저수율 8.2%)와 마둔저수지(저수율 7.9%)를 포함해 도내 전체 저수지의 19.6%에 해당하는 66개 저수지는 저수율이 3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 후동, 화성 독골·기천3·증거 등 4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0%로 조사됐다. 도는 이처럼 각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계속 낮아지는 것은 비가 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모내기 등을 위한 농업용수 사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유역 농경지 면적이 넓어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금광저수지와 마둔저수지 등 5개 저수지의 경우 인근 하천은 물론 수십㎞ 떨어진 하수종말처리장 물까지 펌프로 끌어올리는 비상책까지 동원해 수위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저수지들은 채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의 산업사를 재조명하는 거점 공간이 될 산업역사박물관이 오는 2019년 문을 연다. 이 곳에는 지난 40여 년간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뿌리 역할을 담당하며 경제성장을 이끈 반월·시화공단의 과거와 현재가 고스란히 담기게 된다. 안산시는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내 부지 1만3천㎡에 건물면적 5천16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추진 중인 산업역사박물관의 건축설계를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국비 28억 원을 포함해 250억 원이며 전시, 교육, 휴게·편의 시설과 수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9천800점의 소장품을 확보해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해 상반기부터 안산의 산업역사를 상징하는 각종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입 외에도 시민들의 기증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박물관 소장품으로 수집된 자료는 시민과 산업자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산업문화를 향유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화성 우리음악페스티벌 바다에서 울리는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끽할 수 있는 ‘2017 우리음악페스티벌’이 지난 3일 오전 11시부터 화성 전곡항 메인무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6월 1~4일 진행된 2017 화성뱃놀이축제의 일환으로 경기신문과 ㈔화성두레농악보존회가 주관·주최하고 화성시·화성시의회·경기남부수협·NH농협 화성시지부가 후원한 이날 공연에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4개 단체가 출연해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우리 소리와 가락을 들려줬다.이날 공연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편집자 주> 화성두레농악보존회 소속 무동이 목마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요트가 시민들을 태우고 전곡항 인근 해안을 항해하고 있다. 화성두레농악보존회가 공연홍보를 하기 위해 전곡항 일대를 돌며 깜짝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팀이 창작국악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전곡항 코리요 물놀이장을 이용하고 있다. 관객들이 우리음악에 맞춰 덩실덩실
지난해 5월28일 서울 지하철 구의역에서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청년은 꽃다운 열아홉의 나이에 전동차에 치여 허망하게 숨졌다. 당시 김군의 가방에서 나온 기름때 절은 스패너, 컵라면과 숟가락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리고 올해 5월1일 조선소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 충돌로 근로자 6명이 사망했고, 이들은 모두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였다.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수많은 사고는 비정규직, 협력업체, 외국인 근로자와 같은 안전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일어났다. 일자리 양극화와 위험의 외주화가 비정규직과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으며, 이러한 안전에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산업재해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사업장을 방문했을 때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작업장에서 안전 보호구 없이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뿐 아니라 경기남부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재해점유율은 25%로 전국 평균보다 거의 2배 수준에 이를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비정규직과 협력업체 혹은 외국인 근로자라고 해서 위험한 일에 내몰리고, 그것이 당연시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하는 현장에서 생명과 신체의
우리나라에서 강력범죄 피해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약 85%로 많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에 노출이 쉽게 된다는 것이다. 2012년 수원에서 발생한 오원춘 사건, 2016년 5월 17일 새벽1시 대한민국을 격노하게 만든 서울 강남의 한 유흥가 건물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23세의 젊은 여성이 조현병 환자에게 흉기로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으며 2017년 4월에는 전주에서 헤어진 여자 친구 마음을 되돌리고자 흉기로 위협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렇게 여성들이 범죄에 쉽게 노출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 번째로 강력범죄는 범행 동기가 없고 우발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우발적 범행은 저항력이 약한 손쉬운 상대를 선택하게 되며,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때문이라고 한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 지기 시작하면서 경제적 활동 또한 비중이 커지고 여성들을 사회적 약자로 보기보다는 범행대상으로 선정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아 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늘어날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다. 이러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성인권단체들과 우리 경찰에서 시행하는 것들이 많이
2013년 2월 박근혜정부가 들어오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세월호 사건이 해결이 되지 않은 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20주 동안 국민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다. 간절하게 적폐청산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은 박근혜 탄핵으로 이어졌다. 2017년 5월 조기대선 대한민국은 새로운 대통령으로 정권이 교체되었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은 성평등의 후퇴였다. 요번 대선후보의 행적과 발언을 통해서 우리는 보았다. 자유한국당의 후보는 자기의 자서전에 친구가 여자친구를 자기여자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가담하여 ‘강간모의’를 했다는 이야기를 영웅담처럼 늘어놓았다. 이게 현재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성평등 인식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자기가 한일을 범죄로 인식하지 않고 ‘장난삼아’ 한 짓이라고 말했다. 피해자의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먼저 사죄를 한 것도 아니고 장난삼아 한 영웅담으로 이야기 할 주제인지 나의 상식으로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 또한 바른정당의 의원이 문재인 후보 공약 중 ‘성매매 여성 비범죄화&rsqu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뒤 연달아 지진이 발생하면서 더 이상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와 가까운 충남 서해안 해역에서도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25일 충남 태안 서격렬비열도 서북서쪽 109㎞ 해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4년엔 규모 5.1의 큰 지진이 감지되기도 했다. 경주 지진 이후 정부는 그간의 지진방재대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내진설계 공통기준을 마련하고 한반도 단층 조사 등 국가 지진방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지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잇따른 지진으로 인해 각 지방정부들도 지진비상이 걸렸다. 지진은 한반도 모든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진대책 재점검에 나서며 내진 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2008년 제정된 지진재해대책법에 따라 내진설계가 의무화되기 이전에 건축된 건물이다. 또 1988~2005년까지 지어진 3층 이상 5층 이하 건축물은 내진설계가 되지 않아 내진보강이 시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