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3명이 함께 입각한 이번 6.30 개각에서 정동채(鄭東采) 신임 문화관광부장관은 대권 주자로 꼽히는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김근태 복지부장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편. 대선 공약에 따라 현장 문화예술인 가운데 발탁됐던 이창동 전 장관에 이어 참여정부의 문화정책 수장을 맡게 된 정 장관은 '정치인 출신'이라는 부담감을 얼마간 안고 입각하게 됐다. 그러나 정 장관은 15대 국회 이래 8년간 문화관광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문화관광정책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소상하게 꿰고 있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 분야의 업무에 밝은데다 의정활동 때 정책적으로 심도있게 접근해 문화관광부 직원들 사이에도 평판이 좋은 편이다. 정 장관은 이처럼 국회 문광위 활동을 기반으로 문예진흥법, 정기간행물법, 스크린쿼터 문제 등 각종 문화정책 현안들을 풀어내 제도적으로 안착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여정부가 언론개혁에 본격 시동을 거는 시점에 주무 부처의 수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언론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정 장관이 언론개혁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오랜 기간 정치권에 몸담아온 언론인 출신 장관이 섣부르게 언론개혁에
제2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30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회의를 속개, 북한과 중국이 신청한 고구려 유적에 대한 심사를 계속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박흥신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은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유산 심의일정이 당초 30일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다른 유산 심의 일정이 길어져 30일중에는 중국의 유산 등재건이 처리되고, 북한 유산 등재건은 다음날(7월1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HC 관례상 신규 신청 건을 먼저 처리하도록 돼있어 16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중국의 고구려 유산 등재건이 먼저 심사되며, 북한의 유산 등재안건은 24번째로 예정돼있다고 박 국장은 설명했다. 박 국장은 또 "북한측 유산 등재와 관련, 심사를 맡은 21개 위원국 가운데 영국이 '문의할 내용이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을 뿐 다른 나라들은 모두 지지의사를 표명해 문화유산 등재는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고구려 문화유산 등재에 대해서는 21개 위원국이 모두 지지의사를 피력하고 있어 30일중 심사 통과는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 대표단은 북한의 고구려 유적 문화유산 등재와 관련, 21개 위원국 대표를 상대로 지원과 협력을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의 영상센터 '오!재미동'( www.ohzemidong.co.kr)은 다음달 2-8일 한국과 일본 양국 학생들의 단편 애니메이션 50여 편을 상영한다. 이번 상영전에서는 교토의 세이카(精華) 대학 예술학부 학생들의 작품 30여 편이 상영되며 국내 애니메이션 중에는 임아론 감독의 '아이 러브 피크닉'(I Love Picnic)을 비롯해 '몽상'(임경훈, 이병학), '캐츠'(최문수), '정현아~'(강준원) 등 20여 편이 관객을 만난다. 상영회 기간에는 세이카 대학의 게이이치 마키노 교수와 신스케 이나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내한해 4일 오후 6시 30분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02)2273-2392
영화사 백두대간이 수입한 프랑스 영화인 카트린 브레이야(Catherine Breillat) 감독의 '팻 걸'(원제 A ma soeur)이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팻 걸'은 제한상영관 개봉이 아닌 일반극장 상영을 목표로 수입된 영화. 여름 바캉스를 즐기는 사춘기 자매들의 첫 성경험을 사실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지적한 장면은 남녀의 성기가 노출되는 세 장면. 백두대간은 이 장면들을 흐림(보카시) 처리한 뒤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다. 브레이야 감독의 영화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달 이 등급을 받은 '로망스'가 제한상영관을 통해 상영된 바 있으며 같은 달 또 다른 작품 '지옥의 체험'은 등급분류 이전에 수입추천에서 불가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인기 개그맨이자 최근 연기자로도 맹활약중인 정준하(33)가 MBC측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정준하는 29일 강원도 철원군 잠곡리의 SBS TV 월화극 '장길산' 촬영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MBC에서 94년부터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서운하다"고 밝혔다. 그가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최근 그의 출세작이었던 MBC TV '코미디 하우스'의 '노브레인서바이버' 코너가 개편되면서 아이디어 뱅크이자 인기의 주역이었던 자신에게 제작진이 한 마디 상의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 그는 "노브레인서바이벌 코너는 작가 한 명과 문천식, 나 이렇게 세 명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냈던 코너다. 물론 박현석 조희진 PD가 우리를 믿어줬기에 이 코너가 살아날 수 있었지만 어쨌든 매번 10분 방영을 위해 우리는 나흘이나 회의를 했는데 개편시 아무런 상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인간적으로 씁쓸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노브레인서바이벌2'는 연기자로서 무게 중심을 두기 위해 출연을 고사한 문천식 대신 김영철을 투입했다. 방송가에선 이러한 정준하의 태도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 그가 '노브레인서바이벌'의 일등공신이긴 하지만 이러한 발언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김상도 부장검사)는 30일 "드라마 제작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거둘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정모(4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방송사 PD를 사칭, 정씨와 함께 사기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공범 이모씨를 추적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와 이씨는 작년 7∼11월 6차례에 걸쳐 "박정희 전대통령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대하드라마를 만드는데 투자하면 수익의 19.5%를 보장해 주겠다"며 투자자 조모씨로부터 2억8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유명 드라마 작가가 박 전대통령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구상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작가와 아무런 협의도 하지 않았으면서도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이씨의 빚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달 2-3일 저녁 열릴 예정이던 그룹 DJ.DOC의 콘서트 '슈퍼마켓'이 8월 7-8일로 연기됐다. 추최측은 이 그룹의 멤버 정재용씨가 29일 새벽 과로와 급성 스트레스로 3주의 입원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을 받아 콘서트를 연기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취소된 공연은 8월 7일 오후 3시 30분과 8월 8일 오후 6시에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주최측은 30일부터 예매 티켓을 전액 환불하고 있으며 기존 예매자들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하는 새 공연 예매에서 우선권을 얻게 된다.
MBC TV 월화드라마 '불새'(극본 이유진, 연출 오경훈)가 31.7%(TNS미디어코리아 조사)로 막을 내렸다. 다른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27.9%를 기록했다. 방영 초반에는 장세훈(이서진 분)과 이지은(이은주)의 사랑과 결혼, 이별로 이어지는 과정이 숨가쁘게 그려지고, 서정민 역을 맡은 에릭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 때 최고 인기를 누리기도 했으나 중반 이후 비슷한 내용의 에피소드가 되풀이되며 맥이 풀리기 시작했다. 네 주인공의 캐릭터가 극 후반으로 갈수록 이상하게 망가지는 모습만 보이면서 시청률 30% 고지를 넘지 못한 채 26-27%대를 유지했다. 어쨌든 '불새'는 미란(정혜영)의 자살 후 장세훈과 이지은이 사랑하는 감정을 접고 자신의 일에 충실하다 3년 뒤 제주도 바닷가에서 재회, 두 사람의 결합을 암시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30일 오후 광주 5.18기념문화관 대동홀에서 열린 아시아 청년 워크숍에서 열린 아시아 청년작가 워크숍에 참가한 국내,외 문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아시아권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그룹 클론의 강원래가 다음달 8일 첫 방송되는 경인방송(iTV) '강원래의 미스터리 헌터'(매주 목요일 밤 10시50분)를 통해 TV 프로그램 MC에 도전한다. 지난 2000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된 그가 TV 프로그램의 메인 MC를 맡은 것은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 강원래는 KBS TV의 '사랑의 리퀘스트'에는 리포터로 출연했으며 2월부터는 KBS 라디오 '강원래ㆍ노현희의 뮤직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미스터리 헌터'는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 사건을 추적해 그 실체에 접근하는 공포 버라이어티 쇼. 본격적인 오락프로그램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그는 휠체어를 탄 모습 그대로 스튜디오에 나설 예정이다. 30일 서울 소공동의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말 주변도 없고 직선적인 성격인 까닭에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없지 않았지만 장애인들을 포함한 시청자에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김역균 PD가 밝힌 강원래의 장점은 재치있고 속도감 있는 진행. 여기에 직선적이고 솔직한 성격도 장점이 됐다. 장애인이냐 아니냐는 그 다음 문제였다는 게 김 PD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