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관련 지자체의 반대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지부진하던 수원 군(軍)공항 예비이전 후보지가 화성시 화옹지구로 전격 선정됨으로써 급물살을 타게 됐다. 16일 국방부는 공항 이전 TF 회의를 열고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를 선정했다. 국방부는 “공군 작전성 검토 결과를 반영,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한 것”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화옹지구는 화성시 서쪽 바닷가 간척지로서 4만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그동안 125만 수원시민과 20만명이 거주하는 화성시 동부권시민들은 수원군공항으로 인해 소음·재산 피해 등 엄청난 고통을 겪어 왔다. 뿐만 아니라 수원군공항은 도심 가운데 소재해 있어 훈련에 지장을 받는 등 최전방 군공항으로서의 기능 수행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는 국가안보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에 이전 움직임이 거세게 일었고 지난 2015년 6월 국방부의 수원 군공항 이전 승인이 났다. 하지만 대상 지자체들의 반발로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앞날이 불투명했다. 그런데 추진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이전 후보지인 화옹지구 주민들이었다. 이들은 ‘화성 화옹지구 군공항 유치위원회’를 결성하고 유치에 적극 나섰다. 수원군공항
한동안 잠잠했던 경기도 분도(分道)문제가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 북부 시·군의장 협의회는 최근 구리시의회에서 제74차 정례회를 열고 포천시의회가 제안한 ‘경기도 분도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0여 년 전 제기됐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은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대선 주자들의 분도(分道)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복선이 깔려있는 듯 하다. 협의회는 그러나 분도 문제가 이번 만큼은 위정자들이 표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라도 꼭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결의문을 국회와 행정자치부, 경기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 분도를 위한 기관의 설치 등 행정적인 여건은 갖춰져 있다고 본다. 경기도 제2청사,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의정부지방법원과 검찰청 등 도 단위에 버금가는 기관들이 이미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관들은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분도론이 고개를 들고, 각종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할 때마다 공공서비스의 배려 차원에서 잇따라 승격 또는 설립이 이뤄졌다. 도청과 교육청은 아예 북부청에서 담당할 업무를 독립, 분산시켜 자율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7일 연수구청에서 열린 ‘소통·공감·혁신 시민행복더하기 대화’에서 이재호 연수구청장 및 구민들과 ‘우리는 인천’을 외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먼 옛집 /김미연 저녁쌀 씻을 때 어린 새 한 마리 감나무로 날아든다 감나무가 업어 키운 새 늙어가는 감나무 노을이 물든 잎사귀마다 그 울음을 다 받아 적는다 흘러간 시간이 생사의 경계에서 끊어졌다 이어진다 집은 마당을 붙들고 마당은 나무를 붙잡아준다 희미한 빈집 따스한 불빛을 기억하며 허기가 스며든다 저녁밥이 익어간다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의 밥 먹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면서도 세상은 사람들로 이어지는 관계가 없다.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부터 지금 나로부터의 성찰이 없는 시대가 아닌가.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 길을 잃었을지도 모를 어린 새의 울음을 받아주는 감나무를 그려본다. 늙은 감나무가 새를 보듬어 주듯 우리도 돌아갈 따뜻한 집이 있기에 고단한 매일을 견디며 사는지도 모른다. 집이라는 따뜻한 불빛. 그 불빛이 바로 살아가는 힘이고 희망일 것이다. 사는 것은 친절하기 위해 살아야 하는지 모른다. /박병두 문학평론가
‘아담의 사과’ ‘뉴턴의 사과’ ‘빌헬름 텔의 사과’. 인문학적으로 흔히 인용되는 ‘세 개의 사과’ 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아담의 사과는 종교를 낳았고, 뉴턴의 사과는 과학을, 텔의 사과는 정치를 만들어냈다.”고 풀어내 유명해졌다. 사과는 우리 건강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사과가 몸에 좋다는 얘기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 어서다. 유럽에선 하루 사과 한 개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옛 부터 아침사과는 보약보다 낫다고 했다. 실제 2000년초 미국의 에릭 거쉰박사는 사과의 페놀성분이 세포 노화및 심장병의 원인인 저밀도 지단백(LDL)의 작용을 차단한다고 밝혔으며 비슷한 시기 핀란드 국립보건연구원 파울 크네크트 박사는 28년간의 임상조사를 토대로 하루에 사과 1개를 먹으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급감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일본의 한 연구소에선 매일 사과 2개를 먹으면 혈액중 중성지방이 줄어 고지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30~57세의 남녀 14명에게 3주동안 과일은 사과만 먹였더니 중성지방치가평균 21%나 낮아졌다는 것이다. 오늘날처럼 맛있는 사과가 등장한 것은 고대 그리스·로마시대로 그리 오래되지
탄핵정국의 시계가 빨라지면서 벚꽃 대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대선주자들의 행보는 언론과 국민의 주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대선이라는 큰 정치적 국면에서 다시 한번 복지는 단골 메뉴처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은 합리적인 정책수립의 과정을 거쳐 실행되기 보다는 선언적인 정치적인 구호를 통해 확대되어 왔다. 그간의 경험을 떠올려 보면, 이번 대선 또한 복지국가를 향한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복지’란 무엇인가?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보아야 한다. 가난하고 아픈 사람을 도와주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지, 보다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 되어야할 것인지. 현재 우리나라에서 여기저기 터지고 있는 사회적 위기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저출산 고령화, 실업률, 자살률 등의 사회문제는 지원금을 얼마 더 주고,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몇 회 더 한다고 해결될 문제들이 아니다. 특히 높은 자살률은 우리나라의 위기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이다. 벌써 10년간 OECD 국가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관련 법을 제정하고, 자살예방센터를 비롯한 많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예산지원을 하고 있지만 실
별안간 추워진 날씨에 두툼한 점퍼를 입고 나섰다. 입춘도 지나 오늘이 우수인데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알린다. 입춘 추위 소리는 들어봤어도 우수 추위란 말은 못 들어봤는데 올해는 우수에 녹아내리던 대동강 물까지 도리어 꽁꽁 얼어버릴 것만 같다. 가평신협 총회 장소인 조종고등학교 근처에 오니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선 것이 멀찌감치 떨어진 한적한 골목길에 주차하고 걸어온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문을 들어서니 넓은 운동장엔 주차된 자동차로 가득하고 회의 장소인 대강당 앞에는 입장을 위하여 조합원들이 길게 두 줄로 늘어서있다. 신분 확인을 거쳐 입장을 하니 많은 분들이 벌써 와있었다. 행사장 무대 위쪽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니 제34차 정기총회, 창립36주년이라고 쓰여 있다. 행사 진행을 위해 미리 나누어 준 유인물을 보니 1981년 2월에 발기인 15명으로 시작했고 그 당시 출자금은 3만4천원으로 현리 천주교회에서 설립된 것으로 되어있다. 전면 한쪽에 걸려있는 12년 연속 최우수, 우수 조합 선정이라는 현수막 문구는 그동안에 어려움을 딛고 자산 700억이 넘는 건실한 신협으로 발전해온 역사를 말해주는 것으로 조합원이나 임직원들의 많은 노고와 사랑이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비전선포식 및 정책 토론회’에서 비전을 선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하남시 남한고등학교 동문 중심의 ‘시나브로 OB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 성안교회(하남시 조정대로 103)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합창단은 시나브로 2기 이연구 단장과 홍석호 지휘자 그리고, 졸업생 50여 명으로 구성된 남녀 혼성 합창단이다. 2014년 제32회 태백전국합창대회에 첫 출전하여 은상 수상, 2015년 제12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는 동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하남시를 대표하는 합창단이다. 이번 연주회는 1부 클래식과 성가곡, 2부 대중가요로 구성되며,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뜻 깊은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연구 단장은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한결 같이 합창단 연습에 참여해주시는 단원 여러분들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선·후배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며 “꿈과 미래가 있는 합창단으로 발전해가기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수원시> ◇4급 승진 ▲박물관사업소장 임희철 ◇5급 승진 ▲팔달구 박란자 ◇5급 전보 ▲정보통신과장 박영선 ▲도시개발과장 최준호 ▲상수도사업소 맑은물공급과장 이재면 ▲도로교통관리사업소 도로관리과장 권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