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받은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 증여받은 때의 부동산 가격은 증여세 과세기준인 동시에 양도소득세의 필요경비 기준이 된다. 즉, 증여받은 때 부동산 가격이 높으면 증여세를 많이 내지만, 나중에 양도소득세는 적게 내는 것이다. 최근 조세심판사례를 보도록 하자. 청구인은 아버지로부터 토지의 2분의 1 지분을 증여받았으나, 증여세는 신고하지 않았다. 세무서장은 증여당시 시가가 불분명한 경우로 보아 기준시가로 증여재산가치를 평가하고, 과세미달로 증여세를 과세하지는 않았다. 이후 시간이 흘러 이 토지가 공익사업시행자에게 수용됐는데, 청구인은 토지를 소급 감정평가해 감정가액을 취득가액으로 적용한 양도소득세를 신고 납부했다. 세무서장은 소급감정가액을 취득가액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시가가 불분명한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아 취득당시 기준시가를 취득가액으로 해 양도소득세를 경정 고지했다. 청구인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소를 제기했으며, 재판부는 해당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해 취득당시의 감정평가액을 취득가액으로 할 것을 내용으로 조정권고했으며, 세무서장은 이를 받아들여 양도소득세 일부를 취소했으나 취득당시 평가액이 증가한데 따른 증여세를 고지했다. 이에 청구인은 불복해
파주에서 올해 첫 소나무류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일 파주시 적성면 어유지리 군부대 내에서 소나무 1그루가 고사해 조사한 결과, 재선충병 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국립산림과학원이 부대 안팎을 긴급 예찰한 결과 600여m 떨어진 임야에서도 잣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재선충병이 발병한 곳은 지난해 재선충병 발생지인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에서 2.7㎞ 떨어진 곳으로, 도는 자연적 확산에 의해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산림청, 국유림관리소와 합동으로 발생구역 주변 2∼5㎞ 이내 지역에 대해 항공·지상 정밀 예찰 조사를 벌여 정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예찰 조사에서 발견된 감염목이나 감염 의심 고사목에 대해서는 '반경 20m 이내 모두베기'와 파쇄 등의 방제활동을 벌인다. 또 3월까지 기존 재선충병이 확인된 곳에 대한 예찰과 함께 피해 고사목 전량을 방제하기로 했다. 소나무류 재선충병 발생지역 반경 2㎞ 이내에 해당하는 행정동·리 전체구역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 이동을 금지한다. 도 관계자는 “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 ‘공무집행방해죄 또는 경범죄처벌법에 의한 6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처분’, ‘중대 사안의 경우 행위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시하여 손해배상 청구’ 앞서 나열한 처벌 조항은 ‘허위신고’에 대한 강력한 처벌 조항이다. 작년 한해 인천경찰청에 접수된 112허위신고건수는 총 193건이다. 이로 인해 낭비된 소중한 경찰력을 돈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긴급전화에 대한 장난전화를 중대범죄로 여겨 최고 징역형으로 처벌하고 있으며, 그 행위가 악의적일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 막대한 손해배상액을 부과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처벌 또한 강력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인천지방경찰청은 작년 8월 아내를 살해하겠다고 9회에 걸쳐 허위신고를 한 A씨와, 작년 10월 마약을 한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에 폭탄이 실려있다며 허위신고 한 B씨를 구속했는데, 여기에 형사처벌과는 별도로 허위 신고로 인한 경찰 출동유류비, 초과근무로 인한 수당, 출동한 경찰관들의 정신적 피
아프리카 가나에 사는 큰언니랑 큰형부가 한국을 방문하여 설명절을 함께 보냈다. 중학교 1학때 대학교 1학년인 큰언니는 그때부터 나의 보호자가 되어 어머니 대신 학교에 와서 진학상담을 하였다. 큰언니가 고등학교때 공부하던 세계사책으로 공부를 하여 중학교 2학년 중간고사때 전교에서 유일하게 100점을 받은 기억부터 큰언니의 모든 행동을 어깨 너머로 배우며 성장을 하였다. 4녀 2남의 장녀로 공부를 잘했던 큰언니는 언제나 공부방을 따로 가지고 있었다. 부모님이 법관을 만들고 싶어 했던 바람만큼 집안에서의 위상은 아버지 다음으로 권위가 있었다. 아마도 어린 동생들을 위한 아버지의 배려일 수도 있었다. 큰언니가 공부할 때는 모두들 조용히 하고 같이 공부를 하거나 책을 봐야만 했다. 어린 시절 언제나 공부만 하는 큰언니와는 같이 대화할 시간이 없어 학교 간 큰언니의 방에서 책상 위에 있던 목각인형이랑 놀며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런 큰언니는 언제나 당연한 것처럼 집안의 가장이 되어 어린 동생들을 지키고 어머니에게는 남편 역할을 하며 집안을 위해 고군분투 하면서 아버지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평생동안 동생들의 삶 깊숙이 관여하며 보살폈다. 미술대학을 다닐 때
지난 1월29일 새벽에 한 고속도로 갓길에서 자동차 주인과 견인기사가 고장난 타이어를 바꿔 끼우던 중, 뒤에서 승용차가 들이받아 두 사람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해마다 40명 안팎에 달하고, 2차 사고 치사율도 고속도로 일반사고의 5배가 훨씬 넘는다는 통계가 있다. 특히 요즘같이 도로가 얼어붙기 쉬운 겨울철에는 2차 사고 위험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운전자는 주의를 하여야 한다. 운행중 차량에 문제가 생겼다면 우선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뒷차가 운전자 차량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삼각대의 경우 주간에는 차량 후방 100m에, 야간에는 후방 200m 지점에 설치를 해 뒤따라오는 차량에게 주의를 주어야 한다. 그러나 고속도로의 경우 삼각대 설치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시각성이 좋은 불꽃신호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고 차량이 운행이 가능하면 사고 현장을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신속하게 촬영 후 갓길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다. 사고 원인 규명은 블랙박스 및 촬영한 사진을 통해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도로공사(☎1588-2504)의 ‘긴급견인제도’를 이용하는 방
화성시가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 전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알리고자 제암리 순국유적지 일원에 독립운동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까지 380억원을 들여 향남읍 제암리 일원 3만7천여㎡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화성지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알리는 기념관을 짓기로 했다는 것이다. 최근 국정교과서의 친일미화 논란이 커져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 항일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하는 화성시의 노력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1919년 3월 만세투쟁은 단순히 태극기를 들고 독립을 외치던 만세운동으로만 평가해서는 안된다. 최근 역사학계에서는 3.1 운동으로 격하되어 불리는 만세투쟁을 제국주의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난 전 민족의 혁명으로 재평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화성시 일대에서 벌어진 만세투쟁은 이전의 태극기를 흔들던 항쟁을 넘어 무력투쟁으로 전개되어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한 대표적인 독립운동사의 하나다. 그래서 일본은 항일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하여 가장 대표적인 만세투쟁을 하는 제암리 백성들을 학살한 것이다. 갓난 아기까지 죽인 제암리의 학살소식을 들은 선교사 스코필드는 현장으로 달려가 그 생생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결과 아직까지는 2위를 고수하고 있던 그가 전격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자 정계·국민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그를 영입하려던 여권 일부는 요샛말로 ‘멘붕’상태에 빠진 것 같다. 반 전 총장은 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와 각종 가짜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그의 뜻이 진정 순수한 것이었는지 욕심에 기인한 것이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는 스스로 이렇게 밝혔다. “개인과 가족,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됨으로써 결국 국민에게 큰 누를 끼치게 됐다”고.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끝낸 뒤 귀국하면서 대권도전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왔다. 그러나 ‘1일 1실수’라고도 불리는 크고 작은 구설수에 휘말렸다. 자판기에 만 원짜리 두 장을 넣거나, 세월호 유족들이 있는 팽목항에서 차를 타 달라고 했던 일, 선친 묘소 성묘 퇴주잔 논란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박연차 23만달러 수수
1 항공 우주 산업의 선두그룹, 보잉과 에어버스 밀착 취재 우리는 지금 그 끝이 어디일지 예측하기도 어려운 불황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 불황기에도 성장하는 산업은 있는 법. 바로 항공우주 산업이 그것이다. 2015년 한해 미국 보잉은 매출 960억 달러(한화 112조), 프랑스 에어버스는 650억 유로 (한화 81조)를 기록했다. 세계 항공 우주 산업의 역사를 쓰는 이 두 기업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4개월에 걸친 밀착 취재로 미국 시애틀에 있는 보잉과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를 방문, 그동안 방송에 잘 노출되지 않았던 공장 내부와 비행기 조립 과정, 그리고 그곳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공개한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공장의 규모나 첨단 과학 기술이 아닌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천문학적인 부가가치다. 2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현주소 2014년 항공우주 산업 특화 단지로 지정된 경남 사천시.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은 길게 잡아도 약 30년 정도의 짧은 역사다. 하지만 최근 의미 있는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에 납품하는 항공기 꼬리 날개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1급 승진 ▲경영지원처장 김정욱 ▲식량관리처장 오정규 ▲식품산업처장 김달룡 ▲유통조성처장 권오엽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윤용 ◇2급 승진 ▲CS경영부장 김서령 ▲미래혁신부장 한만우 ▲IT지원부장 전진구 ▲외식진흥부장 김병석 ▲산지경영부장 류정한 ▲시장지원부장 김명수 ▲분화부장 권영규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관리비축부장 신익섭 ▲대구경북지역본부 관리비축부장 장시현 ▲국립외교원 교육 박성국 ◇처실장급 전보 ▲재무관리처장 정성남 ▲수급관리처장 유병렬 ▲비축사업처장 이문주 ▲해외사업처장 신장현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 이관 ▲사이버거래소장 황형연 ▲농식품유통교육원장 김장래 ▲〃 수석연구위원 김학인 ▲화훼사업센터장 심정근 ▲서울경기지역본부장 조익춘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강경중 ▲수출전략처장 신현곤 ▲수출사업처장 이필형 ◇부장급 전보 ▲비서실장 임헌주 ▲감사부장 권오훈 ▲성과관리부장 한병희 ▲경영지원부장 고동호 ▲노무복리부장 서기원 ▲회계관리부장 황규종 ▲정보보안TF팀장 박기관 ▲수급기획부장 이은석 ▲수급사업부장 김문규 ▲계약재배부장 이윤영 ▲유통정보부장 박연호 ▲비축관리부장 임재형 ▲채소특작부장 정신환 ▲보관관리부장 홍준수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