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동안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은 정담(情談)을 나누며 나라 걱정도 많이 했다. 탄핵 정국으로 나라가 요동치고 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미국우선주의가 나라 경제에 위협을 주는데다 북핵문제 등으로 우리가 처한 상황은 심각하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다면 4월 중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3개월이다. 그런데도 아직 어떤 사람이 대통령에 적합할지 오리무중이다. 설 민심이 대통령 당선을 좌우했던 과거와는 사뭇 다르게 올해는 유독 관심 밖으로 밀려난 느낌이다. TV를 켜기만 하면 떠들어대는 온갖 억측과 추측, 그리고 보수와 진보의 지리한 싸움에 국민들이 식상해서일까? 지난 대선을 앞둔 때의 민심은 이렇지는 않았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감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는 무려 60%를 넘어섰다. 앞선 제18대 때만 해도 이명박 후보의 긍정적 평가도 50%는 훨씬 넘었다. 그러나 이들을 지지했던 국민들은 지금에 와서 ‘속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만큼 대통령에 대해 실망해서일까. 난립한 후보군들에 대한 평가가 이번처럼 인색해진 이유는 작금에 처한 정치적 상황도 있겠지만
두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 매우 흔한 증상 중의 하나이다. 약 70%의 성인이 1년에 최소 1번은 두통을 경험한다는 통계 결과도 나와 있다. 그러나 이들 중 병원에 찾게 되는 비율은 5-10%으로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병원을 찾게 되는 이유는 혹시나 다른 큰 병이 아닌가 걱정이 되는 경우, 증상이 오래도록 낫지 않는 경우, 다른 증상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겠다. 여기서는 두통의 종류와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두통은 크게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1차성 두통은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에 해당이 된다. 반면, 2차성 두통은 다른 원인 질환으로 인하여 두통이 2차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쉽겠다. 1차성 두통에는 긴장성 두통, 편두통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외 삼차 자율 신경 두통, 기타 1차성 두통 등으로 분류를 하게 된다. 이렇게 분류를 하는 이유는 치료 방법의 접근이 다르기 때문이다. 1차성 두통의 경우,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두통이라는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2차성 두통의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두통이 호전
29일 오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광주 퇴촌면 나눔의 집을 방문해 나눔의 집 마당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과 나눔의 집에 계시다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들을 추모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황금시(黃金詩) 무엇이? 만물은 느낀다고! -피타고라스- /제라르 드 네르발 인간이여! 자유 사상가─그대는 믿고 있는가? 생명이 모든 것에서 작렬(炸裂)하는 이 세상에서 그대만이 생각하는 존재라고? 그대는 가진 능력을 자유로이 쓸 수 있다. 그러나 그대의 모든 생각에서 만물은 빠져 있다. 짐승 속에서 움직이는 정신을 존중하라…… 모든 꽃은 하나하나 대자연에 핀 독립된 영혼이며 금속(金屬)에는 사랑의 신비가 담겨져 있다 : 만물은 느낀다─그리고 만물은 그대의 존재에 강력하게 작용한다. 눈 없는 벽 속에서 그대를 살피는 눈을 두려워하라 물질에도 언어가 부여되어 있으니…… 이를 불경한 일에 쓰지 말라. 자주, 희미한 존재 가운데 신이 숨어 있으며 갓난아기의 눈이 눈꺼풀로 덮여 있듯 순수한 정신이 돌 껍질 속에서 자라고 있다. - 프랑스시선‘을유문화사’ /1985 남들보다 이미 반세기도 전에 초현실을 본 시인이다.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는 큰아버지에게 시인을 맡긴다. 큰아버지는 심령술이나 점성술에 관심이 많았다. 시인은 큰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며 그의 생애 내내 지속될 초현실적인 꿈을 지니게
2014년 스위스는 국민투표를 통해 이민제한법을 전격 통과시켜 주변국을 놀라게 했다. 이민을 규제하면 3년 내 8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는데도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더욱 그랬다. 분석 결과 이유는 일자리보다 민족 우월주의가 더 많이 작용한 때문이라고 했다. 인구 800만 명의 스위스에 매년 8만 명이 쏟아져 들어오는 현실이 더 재앙이라고 본 것이다. 외국인 이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유럽 국가는 스위스뿐만이 아니다. 버티다 못한 영국은 지난해 브렉시트를 단행, 세계에 충격을 줬고, 비교적 이민자에게 관대 했던 독일·네덜란드 등도 복지 혜택을 줄이는 등 자국민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이런 추제와 반대로 미국은 대대적인 개방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4년 이민법 개혁을 통해 1천100만명의 불법이민자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조치도 단행했다. 현재 2년 넘게 의회에 계류 중이지만, ‘아메라카 드림’을 꿈꾸다 범법자로 전락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다. “이민은 나라를 더 크게 하고, 더 부유하게 만든다”는 통념이 국가별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이민자로
설날 연휴의 마지막 날, 1월 30일 북한은 선전매체들을 통해 남북이산가족상봉문제의 미해결책임을 남측당국에 돌리며 비난했다. 예컨대 30일자, 북한의 ‘우리민족끼리’ 보도에 따르면 “2015년 8월 남북고위급접촉 이후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이산가족상봉 제안을 거부하면서 인도주의문제 해결의 길을 모조리 차단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지난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산가족들과 만나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북측에 촉구한 것에 대한 반응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남북이산가족이란 1945년 9월 이후 동기여하를 불문하고 남북한 지역에 분리된 상태로 거주하고 있는 자와 그들의 자녀를 말한다. 이의 넓은 의미로는 전쟁으로 발생한 실향민, 납북자, 월북자, 북한이탈주민 등을 포함해 이들의 8촌 이내 친인척, 배우자, 또는 배우자였던 자가 포함된다. 2000년말 기준으로 정부 추산의 이산가족 규모는 약 760만명 정도이고, 그 가족과 친인척을 포함할 때 남북이산가족 수는 약 1천만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중에 2000년 남북이산가족상봉행사에 참가하고자 등록했던 남측의 이산가
학교에서는 전교 1등, 집에서는 동생 뒷바라지하기 바쁜 9살 잔소리 대마왕 누나 ‘지호’. 세상물정을 너무 빨리 알아버린 천방지축 7살 동생 ‘선호’. 그런데 두 남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온다. 남들과는 좀 다르지만 어느 부모보다 남매를 사랑하는 아빠가 큰 위기에 처했다는 것! 아빠를 구하기 위해 4호선 상록수역에서 3호선 홍제역까지 남매들의 험난한 여행이 시작된다. 지갑도 잃어버리고, 동네 깡패가 따라붙고, 배고파 죽겠는데 노숙자들한테 잡혀 죽을 뻔까지 하고, 도대체 얼마나 더 가야 하는 거야? 정글의 법칙보다 험난하고 세계일주 만큼 머나먼 대 모험! 과연 ‘지호와 선호’는 무사히 도착해 아빠를 만날 수 있을까? 이것은 2015년에 개봉한 모험 영화 ‘세계일주’의 줄거리다. 우리의 고유 명절 ‘설’을 앞두고 필자가 우연히 본 영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아이들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1만7천원짜리 티셔츠 두벌을 훔친 혐의로 파출소에 잡혀간 아빠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떠나는 세계일주. 그 여정에서 아이들에게 도
황은성 안성시장이 설 명절인 지난 28일 AI 차단방역을 위해 안성시 옥산동에 설치·운영 중인 거점 2초소에서 직원들을 대신하여 근무하며, 축산차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