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환경보호국 환경검측소에서 입수한 공기질분석 일간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92일 동안 공기질이 우량으로 나타난 날이 76일에 달해 전해 동기 대비 4일 늘어났다. 4.4분기중 공기질 Ⅰ급(우수) 일수가 39일, Ⅱ급(량호)일수가 37일, 경미한 오염일수가 12일, 중도(中度)와 중증(重度) 오염일수는 각각 2일인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 연길시 공기중의 주요 오염물은 PM2.5(미세먼지)였다. /박은희 기자
5일, 제2회 연변청년혁신창업대회 결승경기가 연길에서 펼쳐졌다. 제2회 연변청년혁신창업대회는 공청단연변주위, 주청년련합회에서 주최, 연변창업련맹, 연길만달광장에서 협조했다. 2016년 11월에 가동된 이래 도합 55개 단체가 참가한 창업대회는 예선경기와 준결승경기의 치렬한 각축전을 거쳐 연길시 택배업종배달봉사쎈터, 고리버들세공문화관광제품개발, 미동경전경과학기술, 연길시쾌락기계사람구락부, 식품급주방합성세제, 연변전자상거래원, 왕청현청년창업의집, 평면홀로그래픽투영기술광고플랫폼 등 8개 창업대상이 결승경기에 참가했다. 선수들의 이채로운 전시와 답변을 거쳐 최종 안나선수의 고리버들세공문화관광제품개발대상이 1등상을 획득하고 상금 1만원을 받아안았다. 한편 장림선수의 식품급 주방합성세제대상은 2등상을 획득하고 길림친절가사봉사집단주식유한회사로부터 230만원의 창업대상 융자자금을 획득했다. /현진국 기자·김태용 실습생
연길시 현역경제가 강한 경쟁력을 보이면서 연길시는 2013∼2015년도 길림성현역경제종합심사평가선진단위, 2016년 전국 현역경제경쟁력 20강 현(시)에 진입했다. ‘12·5’계획기간 연길시 현역경제는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2015년 연길 생산총액은 309.5억원으로 2010년보다 1.5배 상승하였으며 공공재정예산수입은 29.5억원으로 2010년보다 2배 뛰여올랐다. 같은 기간 전시 규모이상 공업증가치는 111.8억원에 달해 2010년보다 1.6배 향상되였으며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은 226.32억원으로 2010년보다 1.7배 늘어났다. ‘12·5’계획기간 전사회 고정자산투자는 963.6억원에 달하여 ‘11·5’계획기간보다 1.5배 뛰였다. 지난 5년간 연길시에서는 대상건설에 모를 박고 산업구조를 최적화한데서 종합실력이 현저하게 증강됐다. 5년간 도합 224개의 억원 이상 대상을 실시하였는데 그중 10억원 이상 대상이 47개로 고정자산투자총액과 증폭이 시종 전 성 현,시의 앞자리를 차지했다. 2015년 전 시 규모이상공업기업이 75개로 늘어났으며 총생산액이 341억원에 달하여 2010년보다 2.3배 올랐다. 이 기간 봉사업증가치는 175.1억원으로 2010
주공업및정보화국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지금까지 주내 1000개에 가까운 기업이 바이두(百度) ‘상계획(翔計劃)’에 가입해 네트워크 구축 및 온라인 홍보에 참여하고 바이두플랫폼으로 기업의 새로운 발전을 촉진하고있다. 소개에 따르면 ‘상계획’은 ‘백만 중소기업 조력계획-상계획’이라고도 부르며 바이두에서 국가공업정보화부와 손잡고 발부한 중소기업발전에 포커스를 두고 중소기업의 경제발전방식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한가지 지원계획이다. ‘길림성인민정부에서 온라인 경제 발전을 촉진시킬데 관한 지도의견’을 관철, 시달하기 위해 지난해 길림성공업및정보화청에서는 바이두그룹과 협력해 성내 공업기업에 정책지원을 보냈으며 바이두 보급에 가입한 기업에 2000원에 달하는 바이두보급계정 예치금 한도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와 동시에 반고회사에서 4700원을 보조해 1년간 기업들이 PC사이트 구축 서비스, 모바일 사이트 구축 서비스, 도메인 네임 서비스를 향수받게 했으며 바이두 정보화 서비스 플랫폼의 우세를 리용해 중소기업에 원가가 낮고 효과가 빠르며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 보급 서비스를 제공했다. 성공업과정보화청의 배치에 따라 주공업및정보화국에서는 바이두, 반고회사와 련합으로 우리 주 공업기
지난해 12월 25일, 연길 천지광장에 위치한 정다연헬스클럽이 정식 개장했다. 정다연헬스클럽은 면적이 약 3500평방메터로서 지난해 8월에 시공을 시작, 11월 21일부터 12월 24일까지 꾸준히 시험영업을 했다. 시험영업기간 이들은 회원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14명 일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실내설비들을 정비했다. 현재 이 헬스클럽에서는 휴식실, 미용실 등 다양한 서비스 설비들을 갖추어놓고 회원들에게 많은 편리를 마련해주고있다. 또한 39가지 헬스종목을 내놓아 건강하고 유쾌하게 몸매를 가꾸도록 하기에 헬스운동 적장소로 널리 소문놓고있다. 지금까지 근 두달간 시험영업기간과 정식영업기간을 포함하여 무려 2000여명 회원이 이미 이곳에서 헬스운동을 ‘락’으로 삼고 즐기고있다. 정다연씨는 몸짱아줌마로 널리 알려져있는 피트니스 트레이너이다. 그에게는 ‘원조몸짱’으로 된, 13가지나 되는 자기의 이름으로 만든 다양한 건강운동체조가 있다. 이날 현장에서 정다연씨는 1대1로의 가르침 시간을 가졌으며 기타 각종 다양한 활동들도 조직하여 회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글·사진=박경일·윤금희 기자
지난해말, 연길시 고물시장 부근에 위치한 자택에서 만난 한영준(80세)옹, 움직임이 다소 힘겨워보인다. 한평생을 ‘우리 말 우리 글 지킴이’로 외길 인생에 바쳐온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조심히 담으면서 인터뷰는 시작됐다. 그의 ‘삶’이 녹아든 사진을 찍기란 쉽지 않은 일이였다. 밤샘작업을 한탓일가? 인터뷰 도중 피곤한듯 눈을 질끈 감고 의자에 몸을 푹 기대면서도 기자 질문에 하나라도 더 일러주고싶은 마음에 자료를 들추고 책장을 넘겼다. “평생을 우리 말 바로잡기와 책 만드는 일에 종사한 사람으로서 좋은 책에 얽힌 이야기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가싶어 털어놓습니다.” 스스로를 ‘책이 삶이 되여버린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한영준옹의 말에는 일말의 흐트러짐도, 망설임도 없다. 화룡이 고향인 한영준옹은 지난 1961년에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연변1중 어문교원으로 지내다 나이 50에 연변교육출판사 조선어문교과서편집실로 둥지를 틀면서 선생의 ‘우리 말 우리 글’사랑은 더욱 깊어졌고 어느덧 자타가 공인하는 ‘사전통’으로 됐다. 재직기간 그가 수집했던 자료를 정리해 집필한 《틀린말 고치기》 책은 발행부수 2만을 훌쩍 넘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륙용우리말사전》을
제3회 ‘륙정산’컵 국제동계수영초청경기가 4일 돈화시 륙정산문화풍경구 성련호에서 성대히 개막했다. 부주장 천해란이 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19개 나라와 지역 겨울철 수영애호가들이 대회에 대거 참가한 가운데 최고령 선수는 73세에 달했다. 하루동안 진행된 경기는 25메터 접영, 자유영, 평영 3가지 종목에서 남자 갑조(51세 이상)와 을조(50세 이하), 녀자 갑조(46세 이상)와 을조(45세 이하)로 펼쳐졌다. 언 호수를 뚫어 만든 25메터 길이의 수영장 수온은 물과 얼음의 림계점에 달해 매 선수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였다. 이번 초청경기대회는 동계수영애호가들의 성회로 참가자들에게는 렬악한 환경에서 자기의 투지를 빛내는 전시, 경쟁, 제고의 무대가 되였다. 이번 대회에는 많은 나라의 수영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파키스탄, 예멘, 르완다, 수단, 탄자니아, 로씨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리트바, 중화 대북, 향항 등 19개 나라,지역과 국내의 광동성 불산시, 광서성 옥림시 등 총 63개 도시 359명의 선수가 한자리에 모여 3인 1조로 시간을 재는 방식으로 극한에 도전하며 우호대결을 펼쳤다. 경기결과 자유영 남자 갑조에서는 로씨야 둬쿠챠예프씨가, 을조에
훈춘에 연변대학이 입주한다. 연변대학과 훈춘시발전사에서 리정표적 의의를 띠는 이 중대사는 우리 성에서 선참 우수한 교육자원과 지방자원이 결부되는 성공적인 사례로 대학교육 합작운영의 새 모식을 열어제끼면서 각별한 주목을 받고있다. 5일, 훈춘시인민정부와 연변대학은 연변대학 훈춘캠퍼스 건설에 관련해 협의를 체결, 이로써 연변대학의 훈춘 입주가 본격 시작됐다. 연변대학 훈춘캠퍼스 설립은 2016년 12월 20일 길림성인민정부의 정식 비준을 받았다. 이에 앞서 훈춘시인민정부와 연변대학은 2010년부터 훈춘시에 새로운 캠퍼스를 건설할데 대해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전단계의 운영에 대해 론증을 거쳤으며 최종 훈춘시인민정부가 학교운영에 필요되는 각 류형의 기초시설 건설을 책임지기로 하고 연변대학에 훈춘입주운영을 요청했으며 쌍방이 함께 ‘연변대학 훈춘캠퍼스’ 건설을 준비하기로 했다. 훈춘캠퍼스는 연변대학의 구성부분으로 연변대학과 ‘대등한 기준, 동등한 수준’을 이루면서 함께 선도구개발개방과 동북진흥발전에 필요한 실용형인재를 양성해내게 된다. 1949년에 창립된 연변대학은 중국공산당이 최초로 소수민족지역에 일떠세운 대학교중의 하나로 국가 ‘211프로젝트’ 중점건설대학이며 서부개
아주 작은 가시 /유하 시를 탓한 적이 있지요 내가 무능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 때면 시는 몸에 박힌 가시였어요 너무 작아서 뽑아낼 수도 아픈 까닭에 그냥 잊고 살 수도 없는 그러나 돌이켜보건대 내 삶의 하느님은 오직 그 작은 가시 속에서만 그의 온전한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집 ‘천일馬화’ / 문학과지성사·2000 사랑할수록 애증의 감정이 쌓인다. 깊어질수록 외면하고 싶은 유혹으로 갈등을 겪기도 한다. 고로 시는 끝이 없다. 끝이 보이지 않아서 영원히 함께 할 수밖에 없다. 그 치명적 매혹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지언정 빠져 나올 생각이 없음이 솔직한 고백이다. 그래서 시인은 시는 몸에 박힌 가시라고 말한다. 영혼 깊숙이 박혀 짜릿한 쾌감이 올 때마다 그에 합당한 힘을 보여주고 있음이다. 허나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 고통을 나누며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사랑스럽지만 채찍과도 같은 가시와의 동거 없이 어떻게 한 줄의 시가 탄생되겠는가. 그 작은 가시 속에서만 비로소 시가 오는 것을. /정운희 시인
시인 윤동주(尹東柱)의 아버지는 ‘해’ ‘달’ ‘별’을 유난히 좋아했다. 그래서 자식들 아명도 이와 연관해 지어 주었다. 첫째인 동주에게는 ‘해처럼 빛나라’는 뜻의 해환(海煥), 둘째 일주에게는 달환(達煥), 그 밑에 갓난애 때 죽은 동생에게는 별환이라고. 윤 시인은 고향인 북간도 용정 ‘명동촌’에서 이런 아명을 갖고 28년 생애의 절반인 14년을 보내며 자연을 벗 삼아 시인으로서의 감수성을 키워나갔다. “별하나에 추억과 별하나에 사랑과 별하나에 쓸쓸함…”이라고 서정을 노래한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이미 그때 잉태되고 있었던 것이다. 윤동주는 독립투쟁 일선에서 장렬하게 산화한 투사는 아니다. 남긴 작품도 많지 않다. 그런데도 ‘가장 좋아하는 시인’ 조사에서 1위에 자주 오른다. 서거 7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순결한 영혼의 소유자’라는 평도 듣는다. 끊임없이 윤리적인 자기완성을 꿈꾸며 내부에 도사린 한 점의 욕됨조차 용납하지 않으려 하던 청년 시인의 정신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까닭이다. 올해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시인 윤동주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다.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