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새해를 맞아 이제 희망을 노래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과연 이런 나라였나’라는 생각에 많은 국민이 더 이상 좌절감과 절망감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된다. 국가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미 세월호 사태 때부터 분출돼왔다. 그때 국가를 혁신하고 모든 시스템을 정비했어야 했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 사태 이전부터 남경필 경기지사가 주창한 대한민국의 리빌딩도 이같은 맥락에서 나왔다. 리빌딩의 핵심은 정치와 경제의 새로운 대안 마련이고 그 첫걸음이 정치 청산이라는 그의 말이 국내외적으로 힘을 얻고 있는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전 분야에서 차근차근 개혁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 세계 경제사에 유례없는 ‘압축 성장’의 신화로 세계 15위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한 것도 이젠 자랑할 것도 없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대기업 위주의 성장정책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하는 서민들은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졌다. 허구였고, 허상이라는 것을 뚜렷이 보여준 교훈이다. 그래서 비정상적이고 뒤틀린 사회구조를 뿌리째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국가를 개조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촛불시위 속에 담겨있는지도 모른다. 백지상태
명자 /이진욱 마누라 처가 가고 없는 사이 집 밖에서 울던 명자를 집으로 데려왔다 어르고 달래 품어주었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어릴 때 담 넘어 훔쳐보았던 명자 우리 마당을 기웃거리던 명자 얼굴만 붉히던 명자 곁을 조금 내줬을 뿐인데 어느새 내게 둥지를 틀었다 마누라 없는 집이 환해졌다 마누라보다 더 환해졌다 -이진욱 시집 ‘눈물을 두고 왔다’ 명자꽃은 키가 작고 수줍은 듯 얼굴만 붉힌 계집애, 마당을 기웃거리는 여자아이를 닮았다. 마누라는 남편 눈치를 살피며 친정에 가고 싶다하고, 남편은 그런 마누라가 처가에 가는 날이 휴가라도 받은 양 가벼워지는 마음을 숨길 수 없나보다. 집이 마누라보다 환하다며 능청을 떨며, 누군가에게 곁을 조금 내줬을 뿐이라고 속내를 보인다. 꽃가지를 꺾듯 남자는 추억 저편의 그 여자아이가 어느새 내게 와 둥지를 틀었다고 외로움을 즐긴다. 추억은 아름다운 서정이다. /김명은 시인
덕담의 역사는 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출발은 임금과 신하가 새해 첫날 서로 하례하는 궁중의식이었다. 현대에 와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통령은 매년 신년사를 통해 국민에게 덕담을 건네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때문에 대통령 신년사는 정상적인 나라의 징표로 여긴다. 내용이 다소 의식적이지만 분명한 역사의 기록이다. 하지만 올해는 불행하게도 대통령의 덕담이 없다. 엊그제 자청한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인사회에서도 국민이 기대하던 덕담은 나오지 않았다. 신년 휘호도 일종의 덕담이나 마찬가지다. 새해를 맞아 서로 복을 빌고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축의를 표시하는 것인 만큼 문구도 다양하다. 또 대통령의 ‘새해다짐’으로 자주 이용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부국강병 영세자유(富國强兵 永世自由 나라가 부유하고 강하면 영원자유를 누린다)를 비롯 70년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자조 자립 자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유시유종(有始有終 시작과 끝이 변함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천년새희망’,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사이구(臨事而懼 어려운 시기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시킴) 등 재임기간 동안 신년 초에 직접 쓴 휘호들이 남아있다. 반면 전두환 노태우
지금 정치권의 관심사는 대선이 과연 언제일까 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헌법 재판소가 탄핵 소추안에 대한 가부의 결정을 언제 내리는지에 달려있다. 그런데 언제 대선이 치러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대선 시기에 따라 대선 후보의 손익이 달리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개헌에 관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서로 연결된 측면이 있다. 대선의 시기에 따라 대선 후보의 손익이 달라진다는 것은 이렇다.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에는 대선 시기가 빨라질수록 좋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 후보보다는 자신의 대선 준비 기간이 길었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이 준비된 대선 후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런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빨라진 대선 일정 때문에 ‘졸지’에 후보가 돼 대선에 나가는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 문재인 전 대표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시무총장을 의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반 총장의 경우, 대선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공약이라든지 하는 부분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게 뒤
지난해 우리나라 여자골프선수들은 한·미·일 3국의 리그를 휩쓸며 맹위를 떨친 바 있다. 박인비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하여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골프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 2017년에도 우리 선수들의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 국내외 골프대회 수와 더불어 상금 규모도 커져 상위 랭커들의 수입도 급속히 늘고 있다. 2016년 KLPGA는 32개 대회, 210억 원의 상금규모로 외연을 크게 확대하였다. 유명 골프선수들은 명예와 함께 부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들은 상금, 계약금, 광고모델료 등을 통해 수입을 올린다. 이에 대해 어떻게 세금이 부과될까? 프로스포츠 선수는 세법상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프로골퍼는 소득을 창출하기 위하여 골프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이들은 사업소득세를 내야 한다. 상금을 지급 받을 때 사업소득으로 3.3%를 원천징수하고 그 이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기본세율에 따라 기납부세액을 공제한 후 소득세를 내야한다. 1억5천만 원 이상의 소득구간에서는 38%의 세금을 내야 하고 2017년부터는 5억 원을 초과하면 최고세율인 4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지방세까지 포함하면 44%가
<인사> 한국전력 ◇1직급(을) 이동 ▲ 감사실 유정식 ▲ 홍보실 위극 ▲ 기획처 이태현 ▲ 경영개선처 주인환 허태헌 ▲ 미래시스템 및 조직혁신팀장 장성배 ▲ 인사처 이정복 ▲ 자산관리처 김양수 진장호 ▲ 수출협력처 황광수 ▲ 자재처 김경호 ▲ 민원대책처 권우열 ▲ 신사업기획처 박무흥 한상규 ▲ 신사업추진처 정익중 ▲ 기술품질처 안규선 ▲ ICT기획처 한상태 ▲ 영업처 정창진 ▲ 배전계획처 정치교 ▲ 배전운영처 김영성 ▲ 송변전운영처 김상권 ▲ 신송전사업처 김병헌 ▲ 해외사업개발처 이현찬 ▲ 해외사업운영처 황화연 황수환 ▲ 해외발전기술처 신준호 ▲ 해외원전개발처 조성인 ▲ UAE원전사업처 정재완
<인사> 한국전기안전공사 ◇1급 승진 ▲경기지역본부 이천여주지사장 윤동한 ◇2급(갑) 승진 ▲인재개발실 인사관리부장 신재법 ▲대전충남지역본부 검사부장 김덕훈 ◇2급(을) 승진 ▲대구서부지사 고객지원부장 방창호 ▲전력설비검사처 송배전검사부 차장 전재감 ▲경기북부지역본부 검사부장 정세중
<인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급 ▲ 홍보실장 박상환 ▲ 개인정보비식별조치지원센터장 노명선 ◇팀장급 ▲ 암호기술팀장 박해룡 ▲ 차세대인증보안팀장 백종현 ▲ 보안기술확산팀장 유동영 ▲ IoT보안기술팀장 박창열 ▲ 인터넷주소센터장 조진현 ▲ 개인정보제도팀장 차윤호 ▲ 스팸대응팀장 봉기환 ▲ 청렴감사팀장 조찬형 ▲ 블록체인확산지원TF장 민경식 ▲ 비상계획관리반장 김영태
<인사> 한국감정원 ◇ 본사 실·처장 ▲ 정보전산실장 김석천 ▲ 타당성조사처장 서경화 ▲ 녹색건축센터장 박차현 ▲ 연구개발실장 유은철 ◇ 지사장 ▲ 서울남부지사장 장종권 ▲ 수원지사장 노재수 ▲ 성남지사장 송진엽 ▲ 의정부지사장 윤득신 ▲ 대전지사장 김태훈 ▲ 충남천안지사장 김기영 ▲ 전남순천지사장 백승규 ▲ 제주지사장 김재남 ▲ 울산지사장 원대길 ▲ 창원지사장 김종한 ▲ 일산지부장 김상윤 ▲ 충주지부장 권화중 ▲ 포항지부장 한익현
<인사> 중소기업진흥공단 ◇ 부서장 전보 ▲ 홍보실장 양동민 ▲ 기획조정실장 이성희 ▲ 인재경영실장 최천세 ▲ 혁신전략실장 이창섭 ▲ 기금관리실장 김병수 ▲ 고객행복실장 이종철 ▲ 성과관리실장 이태연 ▲ 정보관리실장 권오윤 ▲ 리스크관리처장 김정열 ▲ 국제협력처장 천병우 ▲ 창업기술처장 이승지 ▲ 성과보상사업처장 김이원 ▲ 중소기업연수원장 구재호 ▲ 글로벌리더십연수원장 김필섭 ▲ 서울동남부지부장 박충환 ▲ 서울북부지부장 이용석 ▲ 인천지역본부장 김창철 ▲ 인천서부지부장 석동인 ▲ 경기동부지부장 전원찬 ▲ 경기서부지부장 홍병진 ▲ 경기북부지부장 정연모 ▲ 충북지역본부장 김성환 ▲ 충북북부지부장 서지원 ▲ 전북지역본부장 김형수 ▲ 전북서부지부장 신기철 ▲ 전남지역본부장 채무석 ▲ 전남동부지부장 김종균 ▲ 대구지역본부장 조정권 ▲ 경북동부지부장 황의경 ▲ 경북남부지부장 김종기 ▲ 울산지역본부장 김대규 ▲ 경남지역본부장 김상만 ▲ 경남서부지부장 김정원 ▲ 칭다오중소기업지원센터장 유권호 ▲ 미국중소기업지원센터장 박선곤 ◇ 팀장 전보 ▲ 감사실 송승훈 ▲ 기획조정실 문현선 ▲ 기획조정실 조남준 ▲ 혁신전략실 우철웅 ▲ 혁신전략실 황석진 ▲ 성과관리실 배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