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 아마 안개가 자욱한 열대숲속을 거니는 느낌이 그러하고 막 도시를 감쌀 뢰우가 올듯한 풍경이 그러하다. 또 아마 바다중심에 위치한 몽롱한 섬, 인간의 령혼을 깊이 울리는 노래 한곡조가 그러하다. 모든 몽환적인것들은 상상의 여지와 함께 신비로운 여운을 남긴다. 나비에서부터 식물, 꽃이파리, 환상적인 자연의 섬세한 패턴까지 우리는 어쩌면 그들의 신비로움과 그속에서 느낄만한것들을 고도의 집중력으로 파악하지 못한채 살아왔을지도 모른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계절이 곧 바뀌는 시점에서 몽환적인 촘촘한 조명 하나로 낯설지 않지만 또 조금은 낯선 고향의 달밤이 동화처럼 은은하게 재조명된다. 색짙은 계절에 즈음해 그대는 생명이 무궁해지는 시간을 갖게 될것이다. 해질무렵, 연길외곽의 민속원은 반짝이는 조명축제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1회 국제몽환조명축제가 9일 저녁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개막되였다. 가족과 친구와 함께 즐길수 있는 도심 한복판의 문화성찬, 장막이 드리운 밤공간 사이로 흘러나오는 빛이 민속원에 설치한 수많은 조각물들과 나무가지틈새에까지도 어김없이 비춘다. 그 립체적인 조명은 재차 시민들에게 전파되여 문화와 이야기하는 무드가 다분한 이 도시
룡정시는 정밀화 빈곤부축을 올해 사업의 중점으로 삼으면서 빈곤해탈대상을 총괄적으로 계획하고 도급부축강도를 높였으며 과학적으로 사업방안을 제정하고 제반 보장제도를 건립했는데 올해내에 동성용진, 개산툰진, 백금향 3개 향진을 빈곤에서 해탈시키고 2018년에 빈곤해탈임무를 전부 완수하기로 했다. 룡정시는 먼저 빈곤호에 대해 서류를 건립하고 카드를 작성하면서 정밀화된 확인사업을 펼쳤다. 향진을 중심으로 도급단위, 촌사업팀, 제1서기 등 여러 면의 힘을 동원해 촌에 심입하여 상세한 조사를 펼쳤다. 룡정시는 ‘여덟가지 경우 제외’의 원칙에 따라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 빈곤호를 배제하고 ‘2개 공시, 1개 공고’에 따라 공시심사제도를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1만 3403명 빈곤호를 확정했다. 그후 1.5만권에 달하는 빈곤해탈부축수첩을 각 촌에 발부함으로써 정밀화 빈곤부축에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 동시에 전 시 부축자원을 통합하고 빈곤해탈 도급임무를 합리적으로 배치하면서 선후하여 30명 현급 지도간부, 70여개 시급부문과 65개 촌주둔사업대를 파견해 빈곤해탈부축 사업을 펼쳤다. 룡정시는 민영기업, 사회조직, 개인의 빈곤해탈 개발사업 참여를 적극 격려함으로써 사회부축자원과 정밀
기억에는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이 있다. 사람들은 24시간이 지나면 들었던 것의 80%를 잊어버린다고 한다. 이것은 단기 기억에 해당된다. 또 반복적 경험이나 학습을 통해 잊어버리지 않고 평생 기억하는 것은 장기 기억에 속한다. 어렸을 때 외운 구구단을 나이가 들어도 외울 수 있는 것은 구구단 공식이 장기 기억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을 보거나 들었을 때 그것을 어떻게 기억해 내는 것일까? 바다 달팽이인 ‘군소(Aplysia)’를 재료로 학습과 기억의 세포 메커니즘을 규명해 지난 2000년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캔델’ 박사는 뇌에 있는 1천억 개의 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역할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 이 단백질의 역할에 따라 과거와 새로운 기억 형성이 촉진될 수 있다는 사실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기억상실이 가장 큰 원인인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도 아직까지 개발 못하고 있다. 나이든 모든 이들의 고민 중 가장 큰 것이 기억력 감퇴다. 그리고 장기 기억보다 단기 기억력이 더하다. 옛날 일은 또렷이 기억하고 어제 일은 까맣게 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디 이들 뿐이겠는가. 입시를 앞둔 학생에서부터 취업을
‘집단지성’이라는 것이 있다.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과정을 통하여 얻게 된 집단의 지적 통합 능력을 의미한다. 이는 개인이 아무리 뛰어나도 전체 ‘집단지성’의 힘이 더 많은 것을 도모할 수 있다는 뜻이다. 복잡한 생각을 가지고 이들의 통합된 능력을 하나로 모으는 것, 그것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천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집단지성’으로서의 합의되어진 실천의지에 의해 지역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을 지칭하기도 한다. 바로 이것이 지역사회에 있어서의 ‘집단지성’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일본 전통사회에서는 인간에 대한 사회교육으로 ‘무라하치부’(村八分)라는 것이 있다. 마을 공동체 공동규칙을 어겨서 남에게 피해를 끼쳤을 경우 피해를 끼친 사람에게는 아주 최소한의 배려와 지원만을 했다. 마을 공동체 사회에서는 철저하게 외면을 당하게 된다. 일본의 ‘마쓰리’는 지역 공동체 축제다. 지역의 연례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기념하거나 축하나 선전 등을 위해 개최하는 집단적인 행사를 가리키는 경우를 통칭해
소파 /이화영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소파와 나뿐 섬뜩 등에 꽂히는 시선을 느끼고 돌아 봤을 때 나를 노리는 우묵한 그의 눈을 보고 말았다 그 날 이후 나는 쉬이 그에게 내 몸을 눕히지 못했다 그에게 옆구리를 대고 깜빡 잠이든 날 나를 분해해 아삭 아삭 씹어 먹고 살이 발린 뼈를 추스려 재조립한 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입가를 훔치며 그는 나를 무릎에 올려놓았다 내 몸이 정말 내 몸인가 싶어 더듬어보는데 트림을 하는지 소파가 삐꺽거리는 소리를 냈다 소파의 뱃속에, 내 피 냄새 살 냄새 자욱할 텐데 쉿! 그날 이후 소파에 앉을 때마다 나는 숨소리를 죽였다 소파는 현대인의 필수 물품이다.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하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의 모습이 명징하게 떠오르는 것은 소파와 TV와 현대인이 이룬 삼각구도로 안전감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 현대인은 소파가 던져주는 평안함에 중독되었다. 꽃 앞에 쪼그려 앉아 꽃을 보기 전에 강가에 앉아 강물에 떠가는 꽃잎이나 구름을 보기 전에 먼 바다로 가 수평선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키우기 전에 소파에 앉아 소파가 주는 아늑함에 파묻혀 간다. 그러다가 때때로 소파가 내 영혼의 무덤이고 소파가 나를 삼킨 아가리고 소파
최근 유명 연예인이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다고 고소를 당한 사건으로 한 동안 인터넷이 떠들썩하였다. 다행히 고소한 사람이 무고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번 사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었다. 그동안 우발적으로 사람이 많은 노출된 곳에서 발생하는 성추행사건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성범죄, 특히 성폭행 사건은 당사자 둘만의 은밀한 곳에서 이루어지거나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당사자의 진술에만 의존하여 수사나 재판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성범죄의 경우 객관적인 증거를 필요로 하는 다른 범죄에 비하여 피해자에 의해 악용되는 경우도 있었고 피해자의 진술이 모순되거나 신빙성이 없다고 하여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는 피의자나 피고인도 있었다. 다행히 최근 들어 당사자의 진술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문자나 SNS, 자동차 블랙박스, 하이패스 자료 등 당사자의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자료가 활용되면서 실체적 진실의 발견이 종전보다는 쉬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위 연예인 사건처럼 무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 법조계의 통계에 의하면 무고죄 사범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진술 증거 이외에도 다른 최신의 객관
범죄자 처벌 중심에서 벗어나 범죄피해자의 권리 신장과 피해 회복에 중점을 둔 ‘회복적 사법개념’의 도입으로 경찰청에서는 각 경찰서 청문감사실 내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배치해 보호·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범죄 피해자의 지원 대상은 살인, 강도, 방화 등 강력범죄와 주요 폭력사건, 성폭력, 가정폭력, 교통사망사고 등으로 인한 물질적·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자이며, 피해자전담 경찰관은 피해상황, 요구사항, 주변자원, 경제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맞춤형 피해지원을 제공한다. 생명 또는 신체를 해하는 범죄로 인하여 사망, 장해,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에게는 ‘범죄피해자 구조금’ 제도 신청을 통해 유족, 장해, 중상해 구조금을 지급할 수 있으며, 소득상실, 화재 및 가정폭력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경우는 ‘긴급복지지원제도’ 신청으로 생계비와 주거지 제공 등의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다. 범죄로 인해 정신적 트라우마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는 전문심리상담센터와 연계해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직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서 이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청렴함은 수령 본연의 일로서 온갖 선의 근원이고 모든 덕의 근본이며, 청렴하지 않고서 수령 노릇을 제대로 한 사람은 아직 없다.”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에는 전문성, 성실성, 도덕성 등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은 청렴이다. 공직자의 부정부패는 정부 불신을 초래하고 정부의 각종 정책 추진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청렴은 정부와 공무원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청렴을 바탕으로 세워진 정책만이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한 2015년 전 세계 부패인식 지수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167개국 중 37위로, 34개의 OECD 국가 중에서 27위인 것을 감안하였을 때도 부패지수가 높은 편에 속한다. 공직자들이 청렴한 길을 가기 위해서는 부정부패를 행하는 공직자를 엄벌하거나 청렴한 공직자를 대우해 주는 국가주도의 부패관리체제 도입 등의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지만 공직자 본인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공직에 임함에 있어 소신을
요즘 서울시의 ‘청년수당’과 정부의 ‘취업수당’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서울시의 청년수당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야당은 정부의 취업 수당에 대해 “박 시장이 하면 퍼주기고 정부가 하면 제대로 된 복지정책이냐”라고 비판한다. 굳이 서울시 청년수당과 정부 취업수당을 놓고 비교하려는 것은 아니다. 어느 것이 좋은 정책이고 나쁜 정책이라고 가려서 지적하고 싶지 않다. 둘 다 청년들에게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최호(평택1) 대표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비정규직 비율을 의무적으로 줄이거나 고용을 의무화하는 정책,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의 확대와 보완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자격증 응시료 감면, 대학생 대중교통비 할인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비록 서울시, 성남시의 청년 수당이나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형 청년수당’ 정책 비판이 기조를 이루고 있지만 그의 대안은 타당성이 있다. 그가 얘기한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은 근로청년이 매달 10만원씩 저금하면 3년 후 1천만 원의 목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도는 취업 중심의 기
기업의 자동화와 경제의 어려움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시험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신분의 보장과 높은 사회적 인식 때문이다. 젊은이들의 미취업은 사회경제적으로도 엄청난 부담이 된다. 격변하는 글로벌시대를 예측하여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자신의 역량에 합당한 영역에서 일하며 미래에 대처해가야 할 때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젊은이들의 일자리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힘들고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취업을 하지 않는다. 동남아 등지의 외국인이 일을 담당해가고 있다. 중소기업체도 인력구하기에 고통이 심하다. 지자체에서는 지역실정에 합당한 일자리를 만들어가야 한다. 기업이미지 향상과 종업원에 대한 복지지수를 높여가야 된다. 최근 과천시는 일자리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1천700명의 취업을 도와주었다. 17일 시일자리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올 7월 말 현재 2천494개 업체가 구인의뢰를 하였다. 이중 2천478명을 대상으로 상담 및 알선, 일자리 발굴, 동행면접 지원을 해주었다. 경기도가 제시한 2016년 취업목표인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 취업자의 성별은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