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시는 지난 2012년 외국인 환자유치 및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B사를 설립했다. 창업 초기부터 국내 유명 대학병원 등에 꾸준히 외국인 환자를 유치, 3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청신호를 켰다. 해외 의료봉사활동 단원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섰다. 특히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채용, 직원의 외국어 능력 배양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도 거두며 지난 2014년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났다. 꾸준한 매출 신장에 중국과 중앙아시아 출신 직원들이 늘자 B사는 이듬해 이들 지역의 의료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운영자금. 이미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시중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끌어 쓴 B사는 부채비율 과다로 더이상 대출이 불가했다. 은행권 대출심사에 번번히 거절, 신규 사업 추진 자체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이같은 B사의 신규 사업이 정상 추진돼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밑거름이 돼 준 것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사회적경제기업 특례보증’. 이 제도는 담보가 없고, 신용도가 낮은 사회적기업 등이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개별법에 따라 설립된
▲이차순씨 별세, 심병택(㈜신강수출포장 대표)씨 모친상= 30일 오전 3시30분, 경북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일 오전 9시, 장지 태곡 선영 ☎054-850-6440 삼가 명복을 빕니다
[한국외대] ▲사회과학대학장 김영찬 ▲공과대학장 김성복 ▲미네르바 칼리지학장(글로벌) 라영균 ▲기획조정처장 장지호
아동학대의 피해자였던 한 시인은 “매를 맞는 순간의 아픔은 감전되거나 뼈가 부러지는 것같이 견디기 힘들 때도 있었지만, 이를 악물면 견딜 만했다. 정말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폭력이 늘 내 근처에 있다는 두려움과 언제 맞을지 몰라 늘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다. 내 눈은 끊임없이 눈치를 보았으며, 아무 일이 없는데도 가슴이 쿵쿵 뛰었고, 입이 웃을 때조차 마음은 결코 웃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동학대는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매우 심각한 범죄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현황은 2005년도 8천건에서 2014년도 1만7천791건으로 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남자가 51%, 여자가 49%였다. 연령대는 7∼15세로 62%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며, 사례유형으로는 정서적학대가 40%, 신체적학대 37%, 방임 20%였고, 성적학대도 3%를 차지했다. 보호관찰청소년이 일반청소년에 비해 가정의 결손률이 높다는 사실은, 보호관찰청소년이 학대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가정을 성립하게 한다. 여러 비교연구들도 비행집단의 청소년들이 일반집단 청소년들에 비해 아동기에 가정에서 심각한 학대를 더 많이
꽃다지 /정한용 20년 만에 외가에 갑니다. 산발치 따라 한나절 걸리던 길, 이제는 아스팔트 포장길로 금세 닿습니다. 동네 어귀 느티나무는 여전한데, 이 작은 산골에 낯선 이뿐이라니요. 우스갯소리로 우리를 흔들던 외삼촌은 재작년 뒷산에 드셨고요, 이젠 텃밭에 호호 할미가 된 외숙모 혼자 놀고 있습니다. 누구슈? 맑은 웃음이 고요를 저으며 마당 가득 쏟아집니다. 도라지꽃도 살랑거리고, 작약도 짙붉은데, 나를 예뻐했던 그분, 한 묶음 꽃다지가 되어, 햇살과 섞이고 있습니다. 누구슈? 나비가 폴짝거릴 때마다, 자꾸 되묻습니다. 누구슈? 살짝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정한용 시집 ‘거짓말의 탄생’ 산골 마을의 집 텃밭에서 혼자 놀다가, 조카를 보고, 누구슈? 맑은 웃음을 고요한 마당에 가득 쏟아내는 호호 할미의 모습에는, 한국 여인네의 일생이 예쁘게 담긴다. 그러나 여인은 읍내 시장에 나가 자식들의 신발이며 옷가지를 장만하기 위해 한나절을 걸었을 것이다. 남편을 뒤따라 농사일에 평생을 보내면서, 도라지꽃에도 작약에도 눈길 한번 주지 못할 만큼 몸도 마음도 무거운 삶을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여인은 예뻐했던 조카도 몰라보며 한 묶음 꽃다지가
매년 성장률 20%, 현재 시장규모만 5조원대. 반려동물 시장 얘기다. 따라서 럭셔리 하고 다양한 팻 상품이 넘쳐 난다. 브랜드는 수입 프리미엄급 일색이다. 그중 ‘펫 패션계’의 ‘샤넬’이니, ‘팻 루이비통’이니 하는. 소문난 명품들은 강아지 이동가방은 1백만원대, 악세사리인 목줄 하나 만도 40만원을 호가 한다 지난 7월말 서울 유명 면세점엔 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국내 최초 반려동물용품점까지 문을 열었다. 공공장소에서 조차 반려동물의 이름을 붙여 “○○엄마, ××아빠”라 호칭한다는 작금의 세대를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유기농으로 재배된 채소와 생고기로 만든 사료를 먹이고 죽을 경우, 장례를 치루는 등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 한다’고 해서 이들을 ‘펫팸족’ 이라 부른다.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가 합쳐진 신조어다. 최근 바캉스 시즌을 맞아 ‘펫팸족’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애견유치원’이라고 한다. 직장을 가기 위해 유치원에 아이를 맡기듯 휴가를 떠나기 위해 강아지를 잠시 맡기는 장소로 널리 애용되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이들은 휴가 동행을 위해 애견용 선글라스인 ‘도글라스’와 반려동물의 체온조절을 돕는 동
알파고(AlphaGo)’와 ‘왓슨(Watson)’이 가진 초인적 두뇌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아직 인간처럼 정교한 손놀림 등을 할 수 있는 몸을 갖지는 못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향후 인공지능, 로봇, 3D프린터가 인간의 손과 머리로 할 수 있는 일의 대부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발달하기에 인간이 새로운 직업으로 옮길 공간 마저 허락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일자리를 더 만든다면 몸을 직접 많이 쓰는 일들과 ‘아름다움+즐거움’을 유지하는 일이 유리하다. 각종 시설과 환경을 더 안전하고 더 예쁘게 바꾸는 인프라 개선 사업이나 국민이 실업자가 되더라도 행복하게 삶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의료요양서비스의 확대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재원이다. 생산적 활동이 가능한 기업들에게 탄소세나 환경오염 부담금을 더 내도록 하고 기업 전기세를 사용량에 따라 가정용보다 더 누진되도록 하면 세수가 늘면서 청년들에게는 전기에너지 생산 공유경제의 기회를 줄 수 있다. 청년들이 태양광 패널을 곳곳에 설치하고 나무를 심어 에너지를 팔고 탄소배출권 보상을 얻게 할 수 있다. 자동화로 수익을 더 올
▲이차순씨 별세, 심병택(㈜신강수출포장 대표)씨 모친상= 30일 오전 3시30분, 경북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일 오전 9시, 장지 태곡 선영 ☎054-850-6440
안유배(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씨 부친상 =29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7월 31일, 장지 천주교 용인공원묘원(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