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윗집 노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했다. 2일 오후 5시 50분쯤 하남시의 한 23층짜리 아파트 21층 A(68)씨 집 안방에서 아래층에 사는 김모(34)씨가 A씨의 팔과 옆구리를, A씨 부인(67)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A씨 부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0여분만에 숨졌고,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습 직후 119에 신고했고, 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신고내용을 전달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직후인 오후 5시 55분쯤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가는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 김씨를 추적하고 있다.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거주 중인 김씨는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갖고 A씨 부부 집을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A씨 부부와 층간소음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주변인 진술에 따라 현재로선 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범행 동기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사례로 알아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보증지원 제도 전통시장 특례보증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도와 상인의 자립과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통시장 특례보증’.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운영중인 제도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전통시장내 소상공인, ‘유통산업발전’에 따른 상점가 내 소상공인 등이 지원 대상이다. 업체 1곳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되며 원활한 보증취급을 위해 경기신보가 100% 전액보증해준다. 또 상인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연평균 연 1%의 보증료를 0.7%로 낮춰준다. 특히 경기신보는 지난해 10월부터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를 도입,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보증상담부터 서류접수, 실사, 심사, 약정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전통시장에서 족발전문점을 개업한 A씨가 이 제도의 대표적 수혜자중 하나다. 작장을 퇴직한 후 동생과 함께 수원의 한 전통시장에서 족발전문점을 개업한 A씨. 창업 초기 푸짐한 양과 맛, 합리적인 가격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어렵지 않게 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했다. 하지만 창업 이듬해 발생한 구제역과 함께 찾아온 운영난으로 A씨는 결국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시흥시> ▲능곡동장 직무대리 권용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박명일 이관유 <과천시> ▲도시사업단장 김유경 ▲건설과장 이경석 ▲교통과장 홍성훈 ▲열린민원과장 이종현 ▲교육청소년과장 김계균 ▲환경위생과장 이상만 ▲세무과장 권영호 ▲의회사무과장 김남일 ▲정보과학관장 민경종 ▲맑은물사업소장 이상기 ▲중앙동장 오희규 ▲갈현동장 박진수 ▲환경사업소 직대 지순범
“이럴 시간에 범죄자나 잡으세요.” 112순찰 근무를 하는 중에 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 운전자가 목격되어 계도나 단속에 나설 때면 심심찮게 듣는 소리이다. 이는 교통법규가 가볍게 여겨지는 사회풍토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얼마 전 차량 주행 중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하여 운전자가 사망하고, 조수석 동승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확인해 본 바, 역시나 안전띠를 매지 않았었는데 만약 안전띠를 맸었더라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 않았을까. 최근 질병관리본부 연구에 따르면 안전띠를 매면 교통사망사고 위험이 무려 12배나 감소한다고 한다. 또 차량이 부딪혔을 때 안전띠를 착용한다면 앞좌석에 앉은 사람은 사망률이 약 45%, 중상률은 약 50%로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안전띠 착용, 이 사소해 보이는 교통안전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 할 나위가 없다. 덧붙여 이 사소한 습관의 중요성을 나열하자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복·난폭운전의 대부분이 방향지시등 미조작으로 유발되고, 주간에 전조등을 켜고 운행을 하면 자신의 위치가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의 눈에 쉽게 띄게 되며 운전자의 집중력과 주의력이 좋아져
7월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대상 연령이 만 70세 이상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비용부담이 줄어들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비용부담은 줄지만 수술통증이나 관리에 대한 부담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치과를 찾아 충분한 진단과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치과용 CT검사를 통해 3D입체 진단이 가능해진 만큼 정밀검사 가능여부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임플란트 수술은 일반적으로 나이와 상관없지만, 시술 후 임플란트의 수명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주변 치아 상태와 잇몸 및 잇몸뼈의 건강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식립 부위의 윗니 아랫니 교합을 정밀하게 살피고 65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들은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평소 갖고 있는 질환에 따른 변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 결손이 오래된 경우 잇몸뼈의 손실이 따르게 되므로 치조골 이식과 같은 치료가 병행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치주질환의 치료는 임플란트 수술 후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영구적로 사용하게 되는 임플란트인 만큼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정밀한 수술,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수적이
최근의 정책 이슈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확대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성장이 정체되고 활력을 잃고 있어 위태롭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제상황이 나쁘면 누구나 삶이 고단하지만 특히 생계형 소상공인들은 더욱 힘들다. 이런 힘든 시기에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갈수록 경영상황이 나빠지며 하루하루 생활고에 지칠 만큼 힘든 역경을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인천의 서점들이 오늘 소개할 주인공이다. 인천지역 서점주 14명은 갈수록 심해지는 지역 서점들의 경영난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우리도 한 번 해보자”는 의지로 작년 5월에 ‘인천서점협동조합(조합장 문인홍, 부조합장 오명영)’을 설립했다. 첫 시작은 쉽지 않았다. 참여 조합원들은 모두 서점을 경영하고 있는데, 온라인 서점과 전자서적이 증가하며 매출이 감소하고 서점 경영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십시일반으로 조합장과 부조합장이 각각 500만원, 조합원은 300만원씩 출자하여 조합 설립을 준비하면서 서적 물류시스템을 개발하여 공동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
수원시가 ‘청년 희년, 청년부채 탕감’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학자금 대출 빚에 몰려 파산지경에 이른 청년들의 재기를 돕고 희망을 주는 사업이다. 시민단체, 종교단체, 일반 시민, 기업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기금을 모으고 후원회를 결성하는 등 민간 위주로 추진된다는 것이다. 수원시 청년 인구는 31만1천825명인데 이 중 20∼29세 청년의 40.5%, 30∼39세 청년의 64.3%가 부채를 안고 있다고 한다. 앞날이 창창하지만 부채의 늪에 빠져 절망하고 있는 청년들이 이로 인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년 부채도 문제지만 60세 이상 노인부채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60대 이상 고령층의 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161%였다. 전 연령대 평균 128%보다 훨씬 높다. 이는 자녀교육, 주택구입 등으로 인한 부채가 은퇴 후에도 계속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은퇴 후 소득은 없어지거나 대폭 줄지만 빚은 그대로 남아 있는 노년의 생활은 암담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청년이나 노인 할 것 없이 많은 국민들이 가계부채에 허덕이고 있다. 가계 빚은 소득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쓴 의원들이 문제가 되면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가 시작되고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이 의원실 보좌진에 친인척들을 고용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의 8촌 이내 친인척 보좌진 채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보좌진 급여의 용도 외 사용도 불허키로 했다. 최근 이틀 새 40여 명의 보좌진이 그만둔 걸 보면 의원실 보좌진 친인척 채용논란은 이번만이 아닌 것 같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이뤄져왔음을 방증해준다. 당 홍보비 파문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물러난 이후 이제 여야 모두가 비대위 체제가 됐다. 이제서야 정신 차린 듯 많은 국회의원들은 특권폐지법안을 준비 중이다. 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각 당이 내홍에 휩싸이고, 각종 비리 파문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자 오랫동안 알게 모르게 은밀히 누려온 특권 내려놓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도 지난달 세비와 관련해 ‘국회의원수당 산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결정토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또 국회의원이 상임위 등 국회에 4분의 1 이상 무단으로 빠지면 회의수당을 전액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국회의원들이
한 끼 /김주대 무릎이 많이도 튀어나온 때에 전 바지의 사내가 마른 명태 같은 팔로 몸의 추이를 감싸고 표정 없이 걷다가 시장 입구 버려진 사과 앞에 멈추어 선다 산발한 머리를 들어 사방을 한번 둘러보더니 발가락이 삐져나온 시커먼 운동화발로 슬쩍슬쩍 사과를 굴려 구석으로 몰고 간다 사내의 뒤를 바람이 따라나설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떨어져 나온 상처 쪼가리들이 발바닥에 들러붙을 것 같습니다. 짓무른 사과의 과즙에 발목이 빠져 묶일 것 같습니다. 사내가 걸으면 찢어진 천막이 부풀어 오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바람도 상처들도 구석도 모두 사내의 조건이 되어버린 생입니다. 누군가 버린 사과 한 알을 먹으면 한 사람에게는 큰 성찬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저 사과 를 집어 던진다면 어딘가를 적중해 스트라이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사과를 굴리고 있는 저 사내의 발짓을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게 해 달라고. 혹 부디 한 입 베어 문다면 사과의 과즙이 온 몸에서 환한 빛을 내달라고, 사과를 던진다면 사과가 붉게 타오르며 날아가 과녁을 맞히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김유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