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촌이 직면한 비극의 하나는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끊어진지 오래란 점이다. 내가 아는 50여 호 되는 한 마을에서는 가장 어린 주민이 57세이다. 70대, 80대 노인들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그러니 농촌 마을에서 희망을 가지기는 턱 부족일 수밖에 없다. 마을이 마을로서 제구실을 하고 바람직한 공동체가 되려면 어린이들과 청소년, 청년, 장년 그리고 노인들이 어울려 살며 마을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수 있어야 할 터인데, 노인들만 남아 있으니 시들어가는 마을이 될 수밖에 없다. 나는 그래서 남은 삶의 설계를 새롭게 하여 멋있는 노후를 보내야겠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 그렇다면 20년 이상 남은 세월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겠는가를 장고(長考)한 결과, 삼모작 인생(三謀作 人生)을 새롭게 도전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퇴직금 전액을 투자하여 동두천 쇠목골이란 골짜기에 6만평의 산을 매입하였다. 이곳에서 나의 노년을 멋있게, 행복하게 보내기로 작정하고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늙어서도 일하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람들은 70세가 넘으면 안방에 들어앉아 기침이나 하며 노인 냄새를 피우면서 젊은이들에게 짐되는 나날을 보내려고들 한다. 나는 그런 식의 노후
45세의 여성이 전신무력감과 어지럼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평소 매사에 기력이 없고 쉽게 피곤하며 앉았다고 일어나면 눈앞이 캄캄해진다고 하여 본인은 허약체질로 생각하고 살았으며, 간혹 빈혈일지도 모른다고 하여 빈혈약을 먹기도 하였다고 한다. 검사를 해보니 빈혈은 없었으며 다른 피검사, 기본 심장기능검사 등도 모두 정상이었다. 그러나 24시간 활동 혈압기 검사에서는 하루종일 낮은 혈압을 보였고, 기립경사각 검사상 기립성 저혈압 소견을 보였지만 생활요법과 약물치료 후 증상은 정상이 되었다. 우리가 평소 고혈압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으나, 이런 저혈압을 일으키는 질환에 대한 이야기는 생소하다. 혈압이 너무 올라도 심장이나 신장, 뇌에 병을 유발하나 낮은 저혈압(통상 수축기 90㎜Hg, 이완기 60㎜Hg 이하인 경우)인 경우도 뇌, 심장 등 중요 장기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알지 못했던 기능장애나 질병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검사도 필요하다. 또한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 심질환, 중풍 등의 빈도를 증가시키고 졸도로 인해서 골절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저혈압 중 평소의 혈압은 정상 기준이라도 순간적
입가에 물집처럼 /김두안 달이 뜬다 해도 지기 전에 뜬다 나는 어둠이 보고 싶어 내 어두움도 보일 것 같아서 부두에 앉아있는데 달이 활짝 뜬다 달빛은 심장을 욱신거리게 하고 희번득 희번득 부두에 달라붙고 있다 아 벌리다 찢어진 입가에 물집처럼 달빛은 진물로 번지고 있다 달은 어둠을 뻘밭에 번들번들 쳐바르고 있다 저 달은 환하고도 아찔한 내 안에 근심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초병에게 쫓겨가는 통제구역인 것 같아서 나는 캄캄한 나를 어떻게든 더 견뎌 보기로 한다 우리 삶은 상처들로 막을 이루고 있다. 사라진 꿈들 혹은 누군가 내게 입혔던 내가 누군가에게 입혔던 얼룩들. 시인은 지금 달과 마주 앉아 있다. 고요한 달의 몸을 벗겨내고 있다. 벗겨내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불러내고 있다. 고백하고 있다. 상처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다. 달 속에서 걸어 나온 것마다 모두 고통의 낯으로 서있다. 뾰족해진 빛의 혈족들이 번식해 환해지는 내면이다. 앞으로도 뒤로도 움직일 수 없는 공간이 되었다. 수심이 덧나 온 몸으로 번져간다. 썰물처럼 쫓겨 가다 밀물로 잡혀와 출렁이고 있다. 시인의 내면을 부풀리고 있는 달의 역동성이 빛나는 시이다. /김유미 시인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열정과 정직함으로 독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경기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기신문은 다양한 소식들을 진실·공정하게 보도해 건전한 여론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 주민들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언론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 교육에 한결같은 관심으로 인천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인천 교육 발전의 단단한 디딤돌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인천 교육가족을 대표해 감사말씀을 전합니다. 인천시교육청은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창의공감교육으로 미래형 학력신장, 모두에게 따뜻한 복지,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위해 모든 교직원이 노력하고 학교를 혁신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 시민인 우리 아이들 모두가 인천을 알고, 사람을 느끼면서 자라나 이 시대의 진정한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기신문도 인천교육이 만들어가는 열정과 감동의 현장에 늘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며, 정확하고 정직한 보도를 통해 소통하는 교육 풍토 조성의 토대가 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위해 늘 열심히
인천과 경기지역의 아침을 여는 신문인 ‘경기신문’의 창간 14주년을 300만 인천시민 모두와 함께 인천광역시의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다양한 미디어가 존립한 가운데에도 정확한 정보는 물론 진실을 밝혀 알리는 등 열정과 땀으로 함께 해온 경기신문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경기신문은 우리의 이웃이 살아가는 모습과 현 주소를 담아내고, 주민의 생각을 올바르게 대변해 왔습니다. 또한 지역의 언론사로서 생생한 현안과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아울러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장으로, 또한 정확한 양질의 정보제공을 통해 건전한 여론 형성과 언론문화 창달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제7대 인천광역시의회는 ‘행복한 인천, 희망찬 의회’를 의정방향으로 설정하고 300만 인천시민의 행복과 희망찬 의회를 위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민에게 봉사하며, 시민들과의 신의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경기신문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리며 지역 최고의 언론사로서
경기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기신문은 독자 중심주의를 바탕으로 한 공정하고 독창적인 보도와 합리적인 경영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지역 언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습니다. 독자들을 위해 살아 숨 쉬는 신문을 지향하며 민주언론의 외길을 달려오신 경기신문 이상원 회장님 및 임직원, 기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구 300만 시대를 맞은 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이자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글로벌 선도도시로서 새로이 거듭나고자 합니다.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만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인천만의 인프라를 활용한 적극적 해외투자유치와 함께 물류·항공·관광 등 8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산업의 혁신 선도를 통해 글로벌 성장 거점으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300만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제시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경기신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정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인천시 역시 경기신문과 함께 300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힘써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방자치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 언론의 중심 경기신문의 창간 14
‘경기신문’ 창간 14주년을 경기도 교육가족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경기신문은 창간 이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품격 높은 언론문화 창달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론직필의 정도를 걸어오신 임직원 여러분을 비롯한 기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교육자치 시대를 맞아 현장중심, 학생중심 교육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경기교육의 성장과 발전을 큰 관심과 사랑으로 성원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기신문의 이러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우리 경기교육은 보편적 교육복지와 경기혁신교육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문화 혁신으로 세계 교육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교육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희망’을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어떠한 희망을 만들어주느냐 하는 것이 교육의 가장 큰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모든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학교, 더불어 즐겁게 공부하는 행복한 학교에 대한 소중한 꿈이 차근차근 실현되는 경기혁신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론 본연의 사명을 실현해 가는 경기신문도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경기혁신교육이 가는
정도언론의 가치를 내걸고 공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해 온 경기신문의 창간 14주년을 1천3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2년 창간 이후 건전한 여론형성과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노력해 온 이상원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경기신문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리빌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이 상태로는 안 된다’였습니다. 변화와 쇄신, 그리고 반성을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우선 정치부터 변해야 합니다. 여야가 대립으로 일관하면서 민심은 뒤로 한 채 정쟁만 벌이는 낡은 정치는 이제 그만둬야 합니다.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경제는 끓는 물속의 개구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도는 국민의 뜻에 따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정을 통해 도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권력을 나눴습니다. ‘공유적 시장경제’를 통해 중소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기에 그 과정은 너무나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 정책들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민우선’이라 하면 흔히 지방정부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이것은 경기신문 사시(社是) 첫 목표입니다. 경기신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대상이 누구인지 단박에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지방자치시대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는 지방언론은 설 자리를 잃는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똑똑히 봤습니다. 그리고 중앙언론보다 지방언론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경기신문의 ‘시민우선’은 독자는 물론 취재원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음을 고충처리위원회 활동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시하는 것이 ‘경기발전’입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를 모태로 태어난 향토지임을 다시금 밝히며, 지방발전에 언론으로서의 많은 역할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에 건전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문제제기부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제시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저널리즘으로서의 의지가 확고합니다. 끝으로 ‘언론창달’입니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시민의 인식과 실천까지 이끌어내는 매개 역할을 담당하며 지방언론으로서 거침없는 정론직필의 꿈을 펼쳐갑니다. 이렇게 지역중심의 독창적인 보도를 하며 민주언론의 올곧은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경기신문이 세 가지 경영방침을 실천해
◇새누리당 ▲법사위=주광덕(남양주병) ▲정무위=김성원(동두천 연천)·유의동(평택을) 홍일표(인천남구갑) ▲기재위=심재철(안양동안을)·이현재(하남) 정병국(여주양평) ▲미방위=민경욱(인천연수을)·신상진(성남중원) ▲교문위=한선교(용인병) ▲외통위=서청원(화성갑)·원유철(평택갑) 홍문종(의정부을) ▲국방위=김영우(포천가평)·김학용(안성) ▲안행위=박순자(안산단원을) 홍철호(김포을) ▲산업위=정유섭(인천부평갑) ▲보건복지위=김명연(안산단원갑)·송석준(이천) ▲국토위=이우현(용인갑)·이학재(인천서구갑) 함진규(시흥갑) ◇더불어민주당 ▲법사위=백혜련(수원을)·조응천(남양주갑) 정성호(양주) ▲정무위=박찬대(인천연수갑)·이학영(군포을) 전해철(안산상록갑)·정재호(고양을) ▲기재위=김두관(김포갑)·박광온(수원정) 김태년(성남수정)·김현미(고양정) 송영길(인천계양을)·윤호중(구리) 이언주(광명을) ▲교문위=김민기(용인을)·김병욱(성남분당을) 신동근(인천서구을)·안민석(오산) 유은혜(고양병) ▲외통위=김경협(부천원미갑)·문희상(의정부갑) 설훈(부천원미을)·원혜영(부천오정) 이석현(안양동안갑) ▲국방위=김진표(수원무)·이종걸(안양만안) ▲안행위=김영진(수원병)·김정우(군포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