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회 흑룡강지회에서 주최한 ‘2016년 동북3성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동북3성 27개 대학에서 온 27명의 한국어학과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25일 흑룡강성 치치할대학교에서 펼쳐졌다. 대회측에 따르면 ‘2016년 동북3성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학과가 설립된 동북3성내 대학간의 교류를 증진하고 학생들에게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수 있고 재능을 발휘할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데 취지를 두었다. 한글학회 흑룡강지회 김선희지회장에 따르면 이날 대회는 제한된 시간내에 자기가 준비한 주제를 둘러싸고 말하는 부분과 임의로 선택한 사진의 내용을 보면서 즉석에서 한국어로 론리정연하게 대답하는 두개 부분으로 진행되였으며 주제의 분명성과 발표내용의 정확성 및 생동감, 청중관심도 유발, 발음의 정확성, 류창한 단어구사,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심사의 주요 평가기준으로 삼은것으로 알려졌다. 치렬한 경쟁을 거쳐 길림대학의 장엽학생이 대상을 따내고 장춘사범대학의 우양업, 동북사범대학의 정민학생이 일등상을 받아안았다. 치치할대학교 한국어학과 정성훈교수는 “경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학생들은 발음과 문장구사 실력을 많이 향상시킬수 있고 더불어 한국어를 배움에
일전에 발표된 ‘2016 중국피서도시 65위 랭킹’에서 우리 주는 37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에 비해 순위가 9위 상승한 수치로 기후관광우세자원을 자랑하는 연변이 재차 전국 피서관광봉사 우수목적지로 되였음을 시사한다. 우리 주는 북반구 중온대에 위치해있으며 중온대 습윤계절성기후에 속해있다. 겨울철이 따뜻하고 여름철이 서늘하다. 평균기온이 섭씨 20도가량으로 피서에 적합하다. 지난해 통계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변의 국내외 관광객 접대량이 연인수로 1565만명에 달해 전해 동기 대비 15% 증가하고 관광총수입이 270.3억원에 달해 전해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올해 5·1절기간만 해도 수부도시인 연길시는 16.2만명 관광객을 접대해 전해 동기 대비 15% 증가하고 관광수입이 2.4억원에 달해 전해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장설화 기자
핑퐁은 공을 상대방 테이블에 쳐서 넘기는 탁구게임이지만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을 빗대서 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관공서에서도 ‘민원핑퐁’이 자주 일어난다. 공공기관 간, 또는 부서 간에 벌어지는 민원 떠넘기기로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사업에 차질을 발생케 하고 공공기관의 신뢰성에도 먹칠하기 일쑤다. 민원핑퐁은 업무 경계가 불분명해 부서 간에 발생하곤 한다. 핑퐁민원과 관련한 사례 가운데 ‘성인 연령에 대한 판단 기준을 월(月) 단위에서 연(年) 단위로 바꿔 달라’는 민원이 있었는데 9개 기관에서 11차례에 걸쳐 연쇄적으로 서로 떠넘겨 접수까지 무려 21일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합리한 의료보조기 ‘산재수가’ 시정 요청 민원은 6회나 여러 기관으로 이송되다가 33일 만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돼 처리되기도 했다. 2014년 일선 행정기관에서 3∼6차례 핑퐁이 이뤄진 민원(3만4천여건)의 평균 접수기간은 4.4일이었고, 7∼8차례 핑퐁 민원(1천여건)은 8.7일, 9차례 이상 부처 간 떠넘기기를 한 민원도 381건에 평균 접수기간은 9.3일이나 됐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3월 이른 바 ‘핑퐁민원 조정제도’를 도입, 시범운영한 후 5
남양주 지하철 공사폭발사고는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인부 4명이 죽고 10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이번 사고는 안전사각지대에 대한 관리부실과 안전 불감증의 결과이다. 반복되는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는 시민들의 사회불안을 가중시켜가고 있다. 철저한 사전점검의 부족과 부실 관리감독이 사고를 키웠다. 다가올 장마철에 따른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가 절실한 때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원지의 불법건축물, 코인노래방과 탈출방 등 신종 업소, 캠핑장, 쪽방촌 등 제도권 밖의 취약한 시설점검도 강화해가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예방교육과 사전의 관리감독강화로 문제발생을 막아가는 일이 우선이다. 안전시각지대를 철저히 관리해 갈 때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일선지자체는 안전사각지대의 전수조사를 철저히 조사하여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가야한다. 위험한 곳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관리 감독을 온전하게 이뤄간다. 모든 공사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전교육과 관리감독이 빈틈없이 이루어져야 된다. 영역별로 전문가의 조사 분석을 통해서 사고발생의 위험성이 있는 곳에 대한 안전 통제시스템을 강화해간다. 관련자에 대한 평소의 안전매뉴얼에 따른 교육과 관리가 부족한 현실이다. 사전점검
우리나라는 ‘음주가 백약보다 낫다’(백양지장)라고 해 술을 칭송하고 잘 마시는 사람을 중국 당나라 최고의 시인이였던 이백에 비유하는 등 음주에 지극히 관대해 왔다. 이런 문화적 요인으로 술에 취해 행해지는 모든 일들은 “술에 취하면 그럴 수도 있다”라는 암묵적 동의를 얻어 한국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일종의 강력한 패러다임을 형성했다. 하지만 나 또는 내 가족이 위급한 상황에 직면해 112신고를 했거나 경찰의 도움을 요청했을 때 경찰이 주취자에게 봉변을 당하느라 출동이 지연되는 상황이 일어난다면 어떨까? 파출소에서는 가정폭력신고, 집단폭력신고 등 급박한 신고를 받고 출동해야 함에도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돼 요금을 주지않고 시비를 건다며 택시기사, 대리기사 등이 줄이어 방문하고 술에 취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다는 민원신고가 끊임없이 들어온다. 술에 취한 사람들을 깨우거나 타이르면 대부분 경찰관에게 욕을 하며 시비를 걸고 행패를 부린다. 주취자로 인해 112신고는 지연 출동되고 신속히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 지난 2013년 경범죄처벌법위반(관공서주취소란)이 신설된 이후 현재까지 그 입건
불법옥외광고물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제20조 1항 위반사항으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따라 길을 걷다보면, 혹은 차를 타면서 도로를 달리다보면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상당히 많은 불법옥외광고물을 어디서든지 쉽게 볼 수 있다. 대체 이 많은 불법광고물들은 어디서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지, 가끔은 성가신 느낌이 들만큼 도가 지나친 경우도 있다. 필자가 몇 주 전, 아침 출근길 혼잡한 교차로에서 근무를 하던 도중, 가로등과 가로수 사이에 걸려있던 불법옥외광고물이 펄럭거리며 운전자의 시야를 상당히 방해하는 상황을 발견했다. 다행히도 동료 경찰관과 함께 즉각적으로 제거 작업을 실시해 제거가 됐으나, 혹시나 발견치 못하고 계속적으로 방치됐다면 자칫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또 지난 5월17일 인천 서구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규제 및 대민접점’이란 인천시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교육이 있었는데, ‘불법옥외광고물은 대체 왜 무질서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 것일까’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졌다. &lsq
그야말로 해외 관광객 유치 전쟁이다. 대형 관광버스 100대∼200대 규모의 관광객 유치는 명함도 못 내미는 형국이다. 이제는 그 규모가 천 단위에서 만 단위로 넘어가고 있다. 과거 해외관광객 유치정책에서 볼 수 없는 아주 기형적인 모습이다. 상당한 파급력에 비례하여 유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해외관광객 유치정책을 발표해야지만 관광을 기치로 하는 도시인 것처럼 보인다. 다름 아닌 요우커 등과 같이 대규모 단체관광객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다. 대규모 관광객 유치는 장점이 있다. 많은 언론에서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몇 백억에 달한다는 기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관광의 순기능으로 단기간에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단기간에 많은 해외 관광객에게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시대적 흐름에 따른 문화적 다변화가 있는 것처럼 관광도 종단면적인, 시대적 트렌드가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거리가 가까운 인접 국가의 경제성장과 K-Pop과 같은 한류라는 변수가 상호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개별 또는 단체관광, 마이스(MICE)산업의 한 형태인 인센티브 투어 등의 관광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경제는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따른 수출감소와 내수경기의 위축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수출은 수십 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며, 주력 수출상품이던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의 경쟁력은 약화되며 구조조정이라는 힘든 과정을 겪어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리경제가 활력을 잃고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원인 중에 하나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때문이다. 1970년대 산업화 초기에는 취약한 산업기반을 고도화하기 위해 철강, 조선, 비철금속, 기계, 전자, 화학 등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을 실시했다. 정부는 중화학공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기업들에게 금융 및 조세지원, 그리고 보조금 지급 등 막대한 지원을 해 주었고 이들 대기업들은 이러한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막대한 설비투자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지금의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는 우리 사회전반에 양극화와 금융과 인력 등 경영자원 배분의 왜곡을 초래하고, 중소기업이 배제된 대기업만의 ‘나홀로 성장’으로 우리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5월은 여러 가지 일로 바쁜 달이다. 행사도 많고 챙겨야할 날들도 많고 찾아다닐 곳도 한두 곳이 아니다. 하물며 시골 삶에서는 더더욱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소득으로야 별 의미가 없지만 가족들 먹을거리를 위해 때를 놓치면 안 되는 파종과 모종이며, 벼농사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모내기가 5월에 모여 있다. 요즘은 예전과 달라 기계로 한다지만 그래도 뒷손이 여간 많이 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아침저녁으로 놀러가는 곳은 청평 시내를 북쪽 방향으로 조금 벗어난 곳으로 하천리에 소재하는 자연부락으로 이름도 예쁜 마지기 마을이다. 마을회관 앞에 냇가를 끼고 있는 천여 평 남짓한 논이 있는데 모내기를 하고 나면 이른 아침과 저녁때는 나의 놀이터가 된다. 이양기로 모를 낸 뒤에 빈자리가 있거나 논 가장자리 구석 같은 곳은 직접 모를 심어야 한다. 올해도 지난 22일 모를 냈고 매일 아침저녁 이면 논으로 간다. 물론 일을 덜하고 되는대로 수확하면 되겠지만 그래도 운동삼아 하는 일이고 가족들의 식량을 친환경으로 재배해서 나누어 먹는다 생각하면, 힘들다 하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이 들고 이 또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우리 집 보배인 두 며느리들에게 좋은 것을 먹게 해
누구의 발자국일까 /송소영 사막 공로를 타고 온 자동차는 외진 곳에 등짐과 함께 잠시 눕혀놓고 혜초를 따라 타클라마칸 사막 속으로 들어왔다 손짓하는 부드러운 모래 등성이 맨발로 그의 발자국을 느껴본다 시간이 모래물결처럼 흘러내린다 영겁을 오고 간 햇볕에 마침내 비틀대는 이 발자국은 누구의 발자국일까 천이백여 년 전의 혜초일까 지금 이순간의 나일까 멈추지 않는 시간 속에서 늘 부서지는 가여운 육신 구름이 몰려와 열기를 식혀주는 밤 -송소영 시집 ‘사랑의 존재’ 우리는 때로 일탈을 한다.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한다. 멈추지 않던 시간 속에서 모래알처럼 부서지던 육신과 마음을 위로하며 맨발로 느껴보는 타클라마칸, 부드러운 모래 등성은 천이백여 년 전 혜초가 밟고 간 길이다. 시인은 시간이 모래 물결처럼 흘러내리는 그 속을 무심히 흘려보내지 않는다. 구름이 몰려와 열기를 식혀주는 사막의 밤 속에서 그곳을 걸었을 수많은 발자국을 생각한다. 지금의 나는 나, 이지만 먼 옛날 내가 혜초였을지도 모를 일, 고스란히 역사 속의 한 페이지를 넘나든다. 어깨를 짓누르고 있던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몸과 마음이 생각이 한없이 날개를 다는 자유,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