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와 연수구가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증설 건축허가와 관련, 인천시행정심판위의 판결대로 이행하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인천기지본부는 지난 8일 인천시행심위에 ‘LNG탱크 증설사업 진행가능 여부를 연수구는 날짜를 지정해서 처분해 달라’는 취지로 재심을 청구했다. 본부의 이번 재심 청구는 연수구가 뚜렷한 이유없이 행정처리를 지연하고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연수구는 지난해 7월 가스공사의 20만㎘급 저장탱크 3기와 부대설비의 추가 축조를 허가 받기 위한 허가신청 서류를 받았으나 ‘주민의견수렴 보완’을 이유로 허가나 반려의 결정이 아닌 지연통보를 내렸다. 이에 가스공사는 주민설명회와 거리 홍보활동 등을 60차례 이상 진행했다. 그러나 구는 가스공사 측의 주민의견수렴 절차에 대해 6번의 보완을 요구하는 등 주민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시행심위는 지난 4월 25일 “연수구가 한국가스공사의 건축허가 신청을 ‘주민의견 수렴 보완’을 이유로 계속 거부하는 것은 부작위에 해당돼 위법하니 처분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판결 후 40여일이 지났음에도 구는 여전히 명확한 이유없이 지연 통보를 지속하고 있다. 또 지난 2일
부동산을 단기간 보유하고 양도하는 경우에는 부동산 투기목적의 거래로 보아 높은 양도소득세율이 적용된다. 일반 부동산을 1년 미만 보유하고 양도하면 50%,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하고 양도하면 40%의 높은 세율이 적용된다. 다만,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과 조합입주권은 1년 미만 보유한 경우에 한해 40%의 세율을 적용하며, 1년 이상 보유한 경우는 일반소득세율을 적용한다. 가령 양도소득금액 1천만원이 발생한 토지 양도건에 대해 1년 미만 보유했다면 50%인 500만원,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했다면 40%인 400만원, 2년 이상 보유했다면 일반 소득세율 6%를 적용해 60만원의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하면 차이는 더 커지게 된다. 따라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부동산은 2년 이상 보유한 후에 양도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보유기간은 당연히 취득일부터 양도일까지로 한다. 상속받은 재산은 피상속인이 취득한 날을 기준으로 보유기간을 정한다. 즉, 아버지가 오랫동안 보유하던 부동산을 상속받은 경우, 그 부동산을 바로 양도하더라도 단기보유로 보지 않으므로 높은 세율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장기보유특별공제를 계산할 때 보유기간은 상속
이천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8일 이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청년실업 해소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노동 현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장시간근로개선과 청년실업 해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노동조합위원장 및 노사민정 실무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2016년 지역노사민정협력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노총 이천여주지역지부 베올리아워터 노용성 위원장, 이천상공회의소 이광의 사무총장, 이천시 기업지원과 김재홍 과장이 패널로 나서 현 경제상황과 노사관계, 장시간근로 개선과 청년실업 해소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 국립 한경대학교 노동연구소장 류호상 교수는 성장에 따른 고용률 제고 방안, 매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과 격차해소, 일자리 나누기로 장시간 근로개선 등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천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9월에 개최될 ‘이천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공동선언·협약식’을 통해 발표하고, 이천지역 노사화합 및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정부가 지난해 12월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분야별 규제완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점점 증가하는 등 재정건전성이 나빠지자 나랏돈을 쓰지 않고 성장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규제개혁’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내용을 보면 비수도권은 ‘규제프리존’을 도입하여 지방의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 동북부 낙후지역은 수정법 상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인데 수도권 규제 정책에 대한 완화 논의는 매 정부마다 항상 거론되어 왔으나 번번이 비수도권의 반대로 큰 성과없이 무산되곤 해왔다. 그러나 이번엔 비수도권에 대한 정책도 함께 논의되는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함으로써 다른 때보다 더 큰 기대감을 갖게 된다. ‘규제개혁 철책’ 속에 있는 양평군에는 규제개혁이 꼭 필요하다. 그 이유는 권역으로 설정되어 행위를 제한하는 덩어리 규제 때문이다. 1970년 10월 서울시는 서울 주변부 자연경관을 보전·유지하여 도시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부여하고 서울의 팽창방지 및 도시공해에 대한 대처 등을 위
지난달 17일 강남역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한 시간 동안 그 화장실에서 여성을 살해할 목적으로 ‘여자’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그 한 시간 동안 여섯 명의 남성들이 그 화장실을 이용하였으며, 화장실을 이용한 남성들은 아무 일 없이 화장실을 나왔다. 그 후 첫 번째로 화장실을 이용한 여성이 살해당했다. 이 사건으로 여성들은 ‘그 시각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우연히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피해를 입은 여성의 죽음을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해 스스로 강남역 10번 출구에 모였다. 그러나 경찰은 가해자를 정신질환자인 ‘조현병’에 의한 ‘묻지마 범죄’로 결론내리고 사건을 마무리 하였다. 그러면서 언론 또한 ‘묻지마 살인’으로 보도가 되었으며, 언론은 가해자가 정신질환자라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또한 얼마 전 흑산도에서 일어난 ‘여교사 성폭력사건’이 일어나자 한 언론은 ‘왜 이 사건에 대해서 여성단체들이나 정치인들이 조용한지’ 물었다. 이 물음에 ‘과연 여성단체들이 여성폭
경제악화와 각박한 도시생활로 이웃 간 교류가 부진하면서 공동체의식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이웃 간의 신뢰와 협력이 이루어질 때에 삶의 질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경기도는 주민공동체의식을 강화시켜가는 일이 당면과제다. 이에 따복공동체사업을 전개해 가고 있다. 따복공동체는 마을 주민이 스스로 공동체 공간을 만들어 함께 사회적 경제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터를 조성해간다. 경기도는 최근에 수용자 중심의 청년 따복공동체 육성을 위한 청년 따복공동체 프로젝트를 추진해가고 있다. 청년의 지역사회 활동 플랫폼을 구축하여 따복공동체에 활성화 시켜가기 위함이다. 청년의 따복 공동체의 진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따복청년 3·6·9 등의 사업을 추진해간다. 도는 오는 25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제1회 청년따복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도내 청년활동가의 제안을 따복공동체 정책에 반영하여 청년들이 생각하는 정책과 이슈 등을 공유해간다. 경기청년 따복 네트워크 공모전을 실시하여 지역 내 청년들이 그룹을 형성해 건강하고 생산적인 지역 기반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청년 네트워크 구축방안 및 활동계획, 새로운 청년활동가 발굴 등이 주제이다. 10개 청년그룹을 선정하여 그룹 당 100만
새누리당 김학용(안성) 의원이 지난 7일 제20대 국회 1호 의안으로 ‘저출산·고령사회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새누리당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소속 의원 등 여야의원 12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정부에 저출산·고령화문제 정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05년부터 대통령 소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김 의원은 정부의 정책은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거나 형식적이고 분산된 정책이라고 판단한다.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청년들이 결혼을 두려워하지 않고,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피부에 와 닿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회가 견인차 역할을 해 내겠다’는 것이다. 특별위원회는 각 부처에 분산된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모쪼록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획기적인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 이처럼 특별위원회 구성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가 엄청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에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은 이미 초고령 사
새벽 꿈 /김연숙 집 앞 계단을 오르려는데 계단 끝에 혼자 앉아 고개 숙인 채 갈색 재생 노트에 낙서를 하고 있는 한 여자를 보았어 쓰여 있는 글자들을 보았지만 잊어버렸어 다만 그녀가, 제 인생을 묻고 있구나 길을 찾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 내 눈길이 가닿자 무안한 듯 웃으며 얼른 가슴 쪽으로 글자들을 가리는 그녀는 그러나 남의 운을 읽어주는 점쟁이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내 시집 언제 나올 거냐고 그것이 내게, 무엇이 되겠느냐고 - 김연숙 시집 ‘눈부신 꽝’중에서 화가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다. 시인이 시집을 내는 것은 시에게 집을 지어주는 거와 같다. 시인이 다 시인이 아니고 시집을 내야만 비로소 시인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시인이 시집을 낼 때는 설렘도 있겠지만 내 시집 언제 나올 거냐고 꿈을 꿀 정도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시가 무슨 힘이 되느냐 묻는 요즘, 시가 시집이 시인에게 무엇이 되겠느냐 그 의미를 묻는다면 그저 고개가 깊어질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시를 쓴다. 선과 악, 지능, 무의식, 레시피가 뭔지 모르는 인간은 난해한 책이다. 약한 자와 소수의 편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이 인간에게 대항하는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