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8개월 동안 안건 189건 처리 첨단산업육성 지원 조례 등 30건 의원발의 각종 현안사업 간담회 개최로 중재·조정 도시발전 최대 호기 맞은 하남시 ‘수도권 동부 최고 명품도시’ 건설 위해 중·대형사업 추진 집행부 정책 적극 협조 패션복합단지 조성 등 역량 결집해야 시민이 바라는 하남발전 방향 의견 수렴 크고 작은 민원 1천여건 상담 해결 노력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의 마지막 요충지 하남시가 최근 개발 붐을 타면서 1989년 시 개청이래 도시발전의 최대 호기를 맞았다. 그러면서 하남시의 구석구석을 챙기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하남시의회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개원 2주년을 앞둔 하남시의회 김승용 의장을 만나 ‘시민이 공감하는 의정운영’에 대해 들어보고, 시의회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수도권 최고의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하남시’를 위한 시의회의 역할을 진단해봤다. -제7대 하남시의회 사령탑을 맡은 2년여 기간동안 발전적인 성과가 있다면. 제7대 하남시의회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조례안 138건, 동의안 12건, 예결산안 20건, 각종 건의안
다가오는 5월 14일은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이 날은 불교의 연중행사 가운데 가장 큰 명절로, 전국의 사찰에서는 기념법회와 연등행사의 방문객으로 유동인구가 급증하여 기초질서 위반행위, 교통체증과 불전함을 노린 절도범죄, 타종교 광신도에 의한 폭력 등이 우려되며, 사찰 방화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최근 3월 제주에서는 유명관광지인 사찰에 야간시간에 침입해 불전함에 들어있는 시줏돈을 절취하는 방식으로 총 36차례에 걸쳐 450만원을 훔친 피의자가 검거됐다. 1월에는 경북 김천에서 사찰에 들어가 우상을 믿지 말라며 불단에 있던 불상과 관세음보살상을 바닥에 내팽개치고 법구를 부순 피의자도 검거된 사례가 있다. 경찰은 석가탄신일 전·후 사고에 대비 소방관서와 협조, 화재발생시 즉응, 공조 태세를 정비하고, 사찰 내·외부 및 주변 범죄취약개소와, 시주함 및 문화재 보관장소, 진입로, CCTV, 방범창 등 시설을 사전 점검해 미비점을 파악, 개선 및 보완사항을 권고해 취약점을 보강 촉구하고, 사찰대상 최근 범죄사례 홍보활동과 주변 상인을 대상으로 신고를 당부하는 등 다목적 순찰활동 강화로, 범죄분위기 사전
5월은 참 뜻 깊은 달이다. 장래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날이 있고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어버이날이 있고 또한 가정의 달 5월이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 난지 벌써 2년이 지났고 사고 이후 모든 분야에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학교나 단체에서도 안전교육에 관한 관심도 많아지고 각 학교에서 단체 여행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광버스 기사를 상대로 경찰에서 출발하기 전 음주측정을 실시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많은 변화가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어린이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살기 위해선 무엇보다 법을 준수하고 철저히 지키는 것뿐이다.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은 자신과 더불어 타인의 행복과 안전을 동시에 보장하는 것임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한다. 우리 주변 각종 대형 재난사고를 보면 결국은 안전에 대한 법규를 지키지 않고 안전에 대한 의식 결여 풍토에서 왔다. 여기에 그동안 우리는 ‘빨리빨리 문화’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된다’는 식의 결과만 중요시 했다. 그러다보니 안전은 뒤로하고 규정을 지키는 것이 시간만 낭비하고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이러한 생각이
최근 SNS에서는 진중권 교수의 ‘정신분열 이상자’ 발언이 논란거리가 되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접한 진 교수는 “친노심판하겠다는 분이 봉하마을에 추모하러 온다고 한다”면서 “정신분열 이상자는 따로 있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대표는 봉하마을 추도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졸지에 ‘정신분열 이상자’ 소리를 듣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진 교수가 국민의당 지지자와 논쟁을 벌이다가 나온 말이라고는 하지만, 이쯤 되면 예를 벗어나도 크게 벗어났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게 되었다. 우선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것은 사실관계이다. 안 대표가 그동안 더민주 내부에 있는 계파 패권주의를 비판해 오기는 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한 비판을 했다는 얘기를 접한 적은 없다. 반대로, 고인에 대해서는 언제나 존경의 마음을 표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야당 내부의 특정 계파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취했다고 해서 노 전 대통령을 추도할 자격이 없다고 한다면, 이는 고인을 정치적 방패막이로 이용한다는 의심을 받게 되어있다. 노
서해안은 어족자원이 풍부하며 해외진출의 중요한 거점이다. 꽃게가 대량으로 생산되는 곳으로 어부들은 생계를 이어간다. 어부들은 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어족자원은 삶의 근원이 된다. 현재는 꽃게 조업 철인데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꽃게를 마구잡이식으로 포획하므로 수산자원을 고갈시켜 갈 수 있다. 어민과 해양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가야한다. 인천지검과 인천해경의 철저한 단속과 엄중한 처벌이 절실하다. 성장하지 못한 어족을 싹쓸이하는 중국어선의 횡포를 강력히 막아야 된다. 어족자원의 보호는 미래사회의 중요한 먹거리를 지켜가는 일이다. 외교적 노력과 더불어 법규개정에 의한 엄한 처벌이 요구된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인천해양경비안전서와 불법조업 대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바란다. 최근 극심하게 늘어나고 있는 중국어선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하는 불법어업과 영해침범 어로행위 등 해경의 단속에 대한 저항이 점점 조직화되고 폭력화되어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관계기관 간담회에서는 불법조업에 이용된 선박의 적극적 압수 및 몰수와 나포과정에서 폭력행사시 공무집행방해죄로 엄단키로 하였다. 선장이 도주할 경우 기소중지와
경기도가 ‘넥스트(NEXT) 경기농정 비전’을 선포했다. 내용은 오는 2020년까지 도내 농가소득을 5천만원까지 끌어 올려 전국 1위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내 공급되는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현 21만5천톤 수준에서 43만t까지 확대하고, 농산물 판로확보를 위한 다팜(Farm)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실천목표도 설정했다. 도가 이런 목표를 세운 것은 이유가 있다. 러시아 태생의 미국 경제학자·통계학자로서 1971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석학 시몬 쿠즈네츠는 “농업의 발전 없이 중진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단언했다. 그런데 이는 사실이다. 미국,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 선진국은 모두가 잘 아는 초일류 농업국가이다. 선진국일수록 농업이 국가의 당연한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이유는 농업이 사람의 생명인 식량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머지않아 식량의 무기화가 현실화될 것이다. 그 때는 돈으로 식량을 살 수 없다. 그런데 식량이 풍족하지 않아 대부분을 수입해 먹고 있는 우리는 무슨 배짱인지 농업과 농촌을 도외시하고 있다. 국가의 미래, 국민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농업을 중시하지 않고 선진국이 되려 하고 있다. 정부가 말
아버지·1 /최서연 동짓달 시퍼렇게 눈뜨면 문지방 앞에 귀 틀린 세숫대 물을 놓고 번데기 같은 발을 담그셨다 물이 꿀, 럭, 이는지 발이 꿀, 럭, 이는지 들여다보는데 근질거리는 발뒤꿈치에서 물크러진 껍질을 벗겨내는 것이 있었다 막걸리 찌꺼기 또는, 콩 비지 같기도 한 물컹한 것은 나비가 되고 싶은 맨발의 숱한 날갯짓이었을까 아버지 나이가 된 봄날 날개 가장자리가 몇 군데 파인 네발나비가 냉이꽃 제비꽃을 넘나들며 내 시린 발을 녹이고 있다 - 계간 ‘아라문학’ 겨울호에서 들일로 만신창이가 된 아버지의 모습은 그대로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육신이 닳고 닳아 허물어져가도 끝내 아무 말 없이 묵묵하게 일만 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가 살아내야 할 인생의 지난한 미래와 그리고 아름답고 가치 있는 희망도 함께 보며 살았다. 아버지의 꿋꿋한 모습이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고 살아남아 있어 우리는 힘이 들어도 견디며 산다. 아버지의 허물처럼 벗겨지는 각질이야말로 죽는 날까지 잊지 못할 우리네 소중한 사랑이며 지순한 가르침이 아닐까. /장종권 시인
우주에 쏘아 올려 별을 관측하는 망원경은 1990년에 나왔다. ‘허블망원경’이 그것이다. 지금도 지구 상공 610㎞ 궤도에서 놀라운 성과들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것으론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외부행성을 찾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NASA는 2009년 한 단계 더 발전한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행성 사냥꾼’이란 별칭답게 2010년 1월 처음 지구로 조사 결과를 보내 왔다. 총 2700여 개의 외부행성 후보군을 추적하고 132개의 행성을 발견했으며 2013년 4월에는 생명체 서식 가능성이 높은 슈퍼지구 2개를 발견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지구 크기정도 되는 행성은 68개이고, 288개는 슈퍼 지구 사이즈, 662개는 해왕성 크기, 165개는 목성 크기, 19개는 목성의 2배정도나 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사실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2012년 설계수명이 종료 됐었다. 2년 전에는 고장이 나 폐기될 뻔한 우여곡절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화려하게 부활, 미션을 수행하며 100여개의 외계행성을 더 찾아냈다. 따라서 NASA는 수명을 2016년까지로 연장한바 있다. 앞으로 그의 임무는 2017년 발사할 ‘테
감사의 달이라고 한다. 감사도 날을 정해 뜻을 전한 게 언제부터였던가? 예전에는 절기에 따른 세시풍속이 있어 하늘에 감사를 많이 올렸다. 자연의 변화와 뗄 수 없는 농사가 일상 속의 기릴 날들을 만들어 감사하며 나누게 한 것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무슨 기념일을 정해 특별하게 기리고 즐기는 데 익숙해졌다. 감사에도 유효기간이나 적정온도가 있을까만, 오월은 특히 감사를 살펴야 할 날이 많다. 일삼아 짚어봤더니 다른 달보다 기념일도 훨씬 많이 잡혀 있다.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5·18민주화운동기념일, 발명의 날, 방재의 날, 바다의 날, 거기에 석가탄신일까지 10일이나 되니 그야말로 무슨 날들의 행진이다. 이름 붙은 날 특히 챙겨야 할 가족과 주변까지 돌아보면 누구나 몇 번씩은 감사를 표해야 하겠다. 언뜻 번거롭고 피곤하고 지갑 걱정부터 나오는 게 바로 감사의 달에 담긴 고충이다. 삐지려는 신음을 참으며 달력을 보는 오월의 속사정들이 짚이는 까닭이다. 감사가 비싸다는 것은 그래서만은 아니다. “평화는 비싸다”는 말에 꽂혀 돌아보다 감사도 그렇다는 생각에 끄덕인 것이다. 평화 유지를 위해 세
조양호 위원장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원회 위원장직에서 전격 물러났다. 평창올림픽이 647일밖에 남아 있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 조 위원장의 전격 사퇴는 매우 충격적이고, 유감스럽다.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은 이 시점에서 어느 날 갑자기 접한 전격 사퇴 소식에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하다. 평창올림픽을 둘러싸고 그간 전개된 논란으로 국민적 관심이 아직은 높지 못하고, 유치 당시부터 내세웠던 경제평화문화환경올림픽 등 4대 목표의 실현가능성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조 위원장의 전격 사퇴를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며 특히 주최 지역인 강원도민의 우려를 정부는 아는가? 조양호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대해 일부에서는 정부와 조직위 간 내부 갈등이 한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갈등설에 대해 정부는 깔끔하게 해명하여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얼마 남지 않은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충격과 유감을 한 겹 접어놓고 보면 해야할 일이 첩첩이다. 신임 이희범 위원장이 짊어져야 할 과제가 어느 때보다 크고 무겁다. 이 위원장은 네 가지 큰 과제를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