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다국적 외국인들의 범죄발생이 늘어나고 있어 예방대책이 절실하다. 다국적 사람들의 협력과 이해를 통해서 범죄발생을 막아야 된다. 신뢰와 보호 속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해 가도록 해준다. 준법정신을 구현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중요하다. 때마침 다국적 주민들의 자율방법대가 발족되었다. 주변상황을 올바르게 파악하여 범죄발생 전에 대처해갈 수 있다. 자율방범대는 경찰의 한정된 인력과 장비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사회 주민들이 방범 봉사활동을 펼쳐간다. 질서안정과 범죄 예방에 기대가 모아진다. 경찰의 치안활동에 협력하여 지역사회질서유지와 안전에 기여하게 된다. 수원역을 비롯한 고등·매산·매교·지동 등에 외국인이 밀집해 살고 있어 외국인 자율방범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내 등록 외국인수는 35만2천여 명이며 이중 3만 5천여 명이 수원시에 거주한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는 물론 국내법규 인식 부족으로 사건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 다국적 외국인의 권익훼손에 대처할 수 있는 언행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법규와 풍습에 따른 가치관을 이해하는 일이 우선이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가 공모사업을 통해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를 결성하였다.
지난 24일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족 임시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서 한 젊은 아버지가 ‘내 아이와 내 아내가 하늘에서 보고 있다’라고 쓴 노란색 천을 들고 서있는 사진을 본 사람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 참가자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아내와 아이를 잃었다. 이날 임시 총회에 이어 25일에는 소비자시민모임과 한국YMCA연합회, 환경운동연합 등 총 38개 시민단체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판매 기업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아울러 해당 회사의 상품에 대해 불매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피해가족과 시민단체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에 의하면 가습기살균제 사고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이고 작년과 올해 신고 된 사망자를 합치면 239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또 관련 피해자와 가족모임을 지원하는 환경보건시민센터 집계자료에 의하면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피해를 입은 인원은 총 1천528명(신고인원)이다. 그러나 잠재적 피해자까지 더하면 최소 29만여 명이 가습기 살균제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업체
▲백혜련 수원을 국회의원 당선자 <당선 인사차>
<인사> 한국외대 ◇ 부장 ▲디지털서비스팀 박도석 ◇ 부장대우 ▲총괄지원팀 강승창 ▲전략기획팀 정중훈 ▲비서실 김석중 ◇ 차장 ▲학술정보팀 서미자 ▲사업본부운영2팀 윤일 ▲IT개발팀 김영준 ▲사업지원팀 박성건 ▲진로·취업지원센터 정용호 ▲기획건설팀 김지호 ◇ 과장 ▲총괄지원팀 이종순 ▲학생지원팀 김범석 ▲입학관리팀 박진홍 ▲진로·취업지원센터 이은주 ▲예산조정팀 이주은 ▲전략홍보팀 성승현 ▲인사혁신팀 전동기 ▲학사종합지원센터 안종용 ▲교육지원팀 류성영 ▲국제교류팀 오승경 ▲HUFS Dorm 학사운영팀 고중식
지난 4월2일 토요일 새벽 육중한 체구를 바탕으로 듬직한 녀석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과 물살을 가벼이 가르며 유유히 항만(港灣)으로 들어왔다. A씨는 두 주먹을 불끈 움켜쥐었다. 그가 주먹을 쥔 건 지난 3년간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평택항에서 베트남 하이퐁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화주·물류기업 대상 릴레이 마케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국내외 세일즈를 펼쳐온 결과다. 마케팅 효과는 뿌리자마자 즉각적으로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것이 아니다.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얻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때 원하는 답을 얻게 된다. 위 성과는 목표달성을 위해 종합적인 평택항노믹스 전략수립을 바탕으로 관계기관이 하나 되어 이뤄낸 수확이다. 그럼 전략은 어떻게 수립하는지 그 노하우를 공개해 보고자 한다. 평택항노믹스의 맥락은 시장분석→그룹마케팅→타깃선별→기업별일대일마케팅→크로스그룹핑→투자활성화→물동량상승→항만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핵심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정확한 타깃마케팅으로 눈덩이 효과를 만드는 것으로 고
공무원은 국민의 세금을 받아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공복(公僕)이라고도 부른다. 예전엔 공무원들이 봉건시대의 관리나 독재 정권의 하수인처럼 백성들 위에 군림하기도 했지만 민주화가 이뤄지고 민선 지방자치시대가 된 지금은 시민들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근무할 수 없다. 이런 면에서 공직사회는 많이 변화했다. 그러나 아직도 잘 변화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바로 소극적인 행정이다. 복지부동(伏地不動)이나 행정편의주의도 공무원들이 비난받는 부분이다. 그래서 정부 인사혁신처가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7일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서는 소극행정을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 의무 위반으로 명시했다. 비위의 정도에 따라 징계양정기준을 마련해 소극행정이 징계대상임을 명확히 한 것도 눈에 띈다. 부작위, 직무태만 등 소극행정으로 안전사고를 유발하거나, 국민 불편을 초래한 경우는 비위행위자는 물론 지휘감독자도 엄중히 문책하도록 했다. 소극행정 비위는 징계 감경을 할 수 없도록 못박아놨고, 고의성이 있는 경우는 파면도 할 수 있도록 징계 기준을 높였다. 소극행정은 인사상 불이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인식시켜 적극
백령도에 소형항공기가 뜬다.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주민들의 숙원이다. 인천시가 최근 밝힌 교통망 개선 프로젝트에 의하면 서해 5도를 포함해 대중교통 취약 도시지역을 1시간 안에 갈 수 있도록 하고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는 소형공항 건설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꿈이 실현된다면 인천 여객선터미널에서 4시간이나 걸리던 백령도가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사업비 770억원을 투입해 백령면 진촌리 솔개간척지에 폭 30m의 활주로를 개설하고 계류장과 여객터미널을 건설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도 이미 백령도에 민간이 운영하는 소형 여객기를 이착륙할 수 있게 하는 ‘미니 공항’의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 계획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방안과 동시에,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추진 등을 함께 논의했었다. 뱃길뿐이었던 백령도에 본격적으로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면 백령도 주민들과 지역사회에서는 환영할 일이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6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
묻고 답하다 /유계영 잠든 입에서 검은 악어가 넘친다 이것이 할 말이었다 생각하니 죽을 뻔한 이야기 속에서 웃음거리를 찾아내는 심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열 종대의 해골들 사이 뭉툭한 손가락에 긁힌 사이 우묵해지던 우리 당신의 긴 혀에 나를 묶고 질문의 경사면을 오른다 정상에서 당신을 흉내 낸 목소리로 나는 뚝 떨어진다 포유류의 젖꼭지처럼 향기롭게 다음 순서를 기다린다 과묵한 나의 사랑이다 내 안에 당신이 녹슬어 간다. 없는 사람은 없고 누군가를 대신할 음악은 자꾸 미끄러지고 꽃들은 소리쳐도 눈썹조차 까닥하지 않는다. 잠든 입에 검은 악어가 넘치다니, 검은 악어가 찾아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기다림을 묶었을까. 또 달은 얼마나 많이 피고 졌을까. 이토록 죽을 뻔한 이야기 속에서 웃음거리를 찾아내는 여유를 찾기까지 얼마나 많은 허공을 던지고 받았을까. 당신을 흉내 낸 목소리로 마당이 열리고 비가 내리고 나는 당신의 빗줄기로 뚝 떨어진다. 과묵한 사랑을 껴안고 가는 필자의 향기로운 다음 순서를 기대해 볼 일이다. 허나 이미 가고 없는 사람을 던지고 받는 놀이의 경지이리라. /정운희 시인
1968년에 나온 은백색의 1원짜리 주화의 무게는 1g이 안 된다. 정확히 0.729g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주화 중 무게가 가장 가볍다. 그러나 제조비용은 동전 중 최고에 가깝다. 1개 만드는 데 254원이 들어갔다는 추산도 있다. 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통화가치가 상실된 1원짜리 주화는 2004년 12월부터 기념품용으로 만들뿐 더 이상 발행하지 않고 있다. 하나를 만드는 데 20원이 드는 10원짜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9월에 발행된 10원은 총 16억 원이 넘는데, 이 중 돌아온 액수는 1억여 원일 정도로 유통이 거의 없다. 또 니켈·구리 등 소재 값이 높아지자 화폐로 사용하지 않고 녹여서 원자재로 파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50원 100원 500원짜리 동전도 사정은 비슷하다. 그런데도 지난해 540억 원을 동전 제조에 썼다. 동전 제조원가가 동전의 표기금액보다 비싼 것은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아예 동전을 만들지 않는 나라도 생겨났다. 저개발국가 라오스가 대표적인 나라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 500원짜리 동전 제조를 중단하고 해외 증정용 8000개만 발행한 적이 있다. 10원짜리를 비롯 다른 동전들도 여느 해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