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모처럼 회사 근처 서점에 들렀다. 96세 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에세이집을 사기 위해서였다. 최근 언론에서 1995년 각각 출간됐다가 절판된 김 교수의 책 두 권 ‘예수’와 ‘어떻게 믿을 것인가’가 재출간된 후 인기가 높다는 기사를 읽고 그 책을 사기 위해서였다. ‘무엇이 100세를 바라보는 노(老)철학자의 15~20년 전 저작을 부활시켰을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해 책을 찾았지만 전문서점이 아닌지 없었다. 아쉬움을 거두며 베스트셀러 코너의 이책 저책을 뒤적이는데 한켠에 놓여 있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인간심리학의 고전 한비자(韓非子)에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라는 부제가 있는 ‘한비자의 인생수업’이란 책이다. 얼마 전 재주복주(載舟覆舟)라는 칼럼을 쓰며 한비자의 제왕편을 뒤져본 기억이 나 ‘꿩 대신 닭(?)’을 선택해 구입했다.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이 책의 내용은 이랬다. ‘한비자’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필요한 교훈들을 선별해 현대적으로 정리하고, 무한경쟁 사회 속으로 들어가려는 청년들과 리더의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겨울을 지내는 동안 감춰두었던 기운들이 봄의 기운에 대응하여 하나, 둘 밖으로 표현되는 시기이다. 특히 이러한 계절에 겪게 되는 우울증상은 자연의 생동감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하지만 심하면 자연의 변화와 역반응하며 깊은 절망감의 표현으로 극단적인 선택이 많아지게 된다.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는 화사한 5월의 봄날 자칫 빠져들기 쉬운 우울증, 이에 대한 예방법과 주변의 우울증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우울증 예방을 위한 4가지 조언 첫째는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여야 한다. 가족 구성원간의 따뜻하고 친밀한 대화는 우울증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확실한 방법이다. 가족의 대화는 우울증 예방은 물론 설사 우울증이 나타나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되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어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둘째는 평소 좋은 경험과 체험을 많이 하는 것이다. 여행할 때 상쾌했던 바람, 맛있는 음식을 먹던 냄새, 지저기는 새소리, 느닷없이 만나던 소나기의 시원함 등 이러한 추억들은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고 우울증 발병 시 치료로 이어지는 자원이 된다. 셋째는 나만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이다.
화성시와 경기신문은 화성전곡항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창의적인 예술 인재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예술 교육의 본질적 의미를 되찾아 올바른 교육 문화정착에 기여하고자 2016년 5월 28일(토) 2016 화성뱃놀이 축제 ‘제4회 전곡항 전국 청소년 사생대회’를 개최합니다. 그림 및 글짓기에 관심 있고 재능 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대회일시 : 2016년 5월 28일(토) 오전 09:30~13:30 ■ 대회장소 : 화성 전곡항(오전 9시30분까지 전곡항 광장 집결) ■ 수상작 발표 : 2016년 6월 20일(월) 경기신문 홈페이지 발표 예정 ■ 접수기간 : 2016년 5월 24일(수) 오후 6시 사전 접수마감 / 당일 현장 접수 가능 ■ 참가대상 및 부문 ― 그리기부문: 유치부(6∼7살), 초등부(1∼3학년)·(4∼6학년), 중등부, 고등부 ― 글짓기부문: 초등부(1-3학년)·(4-6학년), 중등부, 고등부 ■ 접수방법 1) 경기신문(☎031-268-8645) ●홈페이지(www.kgnews.co.kr) / e-mail접수(nunka12@naver.com) 2) (사)한국미술협회 화
▲반노환·김명옥씨 장남 현(경기신문 광고부 사원)군과 이쌍남씨 차녀 고수경양= 23일(토) 오전 11시, 호텔리츠 컨벤션웨딩 7층 아이리스 홀(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33-7) ☎031-231-9000 ▲조명자씨 장남 김기호(삼성전자 서비스)군과 이한석(한화토탈 SM과 기장)·김경자씨 장녀 보람(조선미디어 헬스조선 기자)양= 23일(토) 낮 12시, 천주교 길음동성당(서울 성북구 길음동)
▲김진표 수원무 국회의원 당선자 ▲박광온 수원정 〃 〃 ▲이우현 용인갑 〃 〃 ▲김철민 안산상록을 〃 〃 <당선 인사차> ▲박수영 수원정 국회의원 후보 <인사차> ▲김찬영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신임 인사차>
경찰청은 지난 2011년 12월 당시 14살의 중학생 권모군이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투신 자살하는 사건을 계기로 학교전담경찰관제도를 도입해 초·중·고교에 배치하기 시작, 현재 전국적으로 1천78명이 활동하고 있다.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에 나가 학생 대상의 범죄예방교육과 순찰, 상담 등 예방활동과 장기결석 아동 점검 및 학교밖 청소년 발굴·지원 등 역할 확대로 청소년 안전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입 초기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활동 이후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012년 9.6%에서 지난해 0.94%로, 학교폭력 검거인원도 2012년 2만3천877명에서 지난해 1만2천495명으로 47.6%가 줄어 교육현장의 일원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찰청은 잇따른 아동학대 범죄 근절을 위해 지난 2월 또 하나의 전담경찰관 제도를 신설했다. 가정폭력전담경찰관 업무를 확대해 아동학대와 향후 노인·장애인 학대까지 전담하는 학대전담경찰관(APO)이 그것이다. 지난해 말 인천 11세 여아 학대사건을 시작으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이가 부모에 의해 살해돼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연달아 밝혀지며 장기결석&mi
이번 선거로 국회의원으로 금배지를 단 의원들은 금배지를 달면 줄잡아 100가지나 되는 특권을 받게 된다. 이는 국민을 대신해서 일을 열심히 하라는 의미지만 현실에서는 종종 이런 뜻에 반하는 일들이 생기기도 한다. 지난 19대에서는 그야말로 자신의 안전을 책임져 오던 운전기사 급료를 떼어먹는 일부터 대리운전 폭행에 이르기까지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른바 특권 갑질자로 둔갑돼 국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특권 갑질 국회의원에게는 연간 1억4천만원에 달하는 연봉에 9천여만원의 입법활동비가 지원되며 의원 1명당 최대 7명의 보좌진에 대한 연간 3억7천만 원의 급여도 국민 혈세로 충당해주고 있다. 게다가 의원님들은 어딜가든 항공기는 비즈니스석, 철도와 선박은 최상등급 좌석을 이용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국회의원의 가장 큰 특권은 면책 특권이다.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고 회기 중에 동료 의원들의 동의 없이 체포나 구금되지 않는 이들만의 불체포 특권도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여야는 저마다 국회의원의 특권을 스스로 내려놓겠다는 공약을 앞다퉈 발표했으나 과연 이를 믿는 국민들은 얼마나 될지 의문스럽다
동궐(창덕궁과 창경궁)은 이궁(離宮)으로 시작하였지만 제왕들은 경복궁보다 이곳을 더 좋아하고 더 많이 머물렀다. 그리고 현대인들도 여러 궁궐 중 창덕궁을 제일 좋아하고 창덕궁에서도 후원을 가장 손꼽고 있다. 창덕궁 후원은 크기는 약 55만㎡로 매우 크며 지금은 13개 정자가 곳곳에 홀로 또는 무리를 지어 건축되어 있다. 옛날 정자가 많을 때는 지금의 2배 이상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렇게 정자가 많은 이유는 국왕들은 통치기간에 자신만의 정자를 후원에 짓고자 하였기 때문이고 그 가운데 정조는 후원을 사랑하고 가장 많은 건축을 한 국왕이다. 창덕궁 후원은 상림원, 내원, 서원, 북원, 금원등 시기에 따라 여러 이름이 있었는데 정조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상림원(上林苑)으로 불렸다. 상림원이란 본래 고대 중국에서 황실정원의 명칭이었던 것으로 태조 이성계가 동산색(東山色, 정원과 과실수 등의 재배 관리를 맡아보던 관청)을 상림원으로 개칭하였고 세조시기에는 이를 장원서(掌苑署)로 다시 개칭하였다. 정조가 창덕궁의 후원에서 아름다운 열 곳을 선정하여 시를 지었는데 이를 상림십경(上林十景)이라 하며 이 시(詩)는 홍재전서와 동국여지비고에 실려 있다. 그리고 이 시
교복은 예나 제나 가난한 사람들의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였다. 먹고살기 빠듯한 서민들의 고민일 수밖에 없는 게 한 벌에 수십만원이나 하기 때문이다. 요즘 광고를 보면 성인 기성신사복도 1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데 아이들 교복이 이보다 몇배 더 비싸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그래서 교육부는 지난해 ‘학교 주관 교복 공동구매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교복 가격 거품을 없애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이전에는 학부모가 스스로 구매했지만 이젠 국·공립학교의 경우 학교장이 조달청 경쟁입찰을 통해 교복업체를 선정, 교복을 일괄적으로 구입하는 방식이다. 사립학교는 권장사항이다. 이로 인해 교복가격 하락이라는 목표는 달성했다. 교복값이 20~30% 정도 낮아졌다. 그러나 일부 품질부분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대형사에 밀린 중소 교복업체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실정에서 경기도가 펼치는 ‘착한 교복’사업이 관심을 끈다. 경기도의 설명에 의하면 도와 도교육청 간 교육연정 1호로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도내 섬유업계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섬유소재를 활용,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디자인한 교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