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드문 곳에 칠흑 같은 이 밤에/ 도움 손길 없이 무서워 죽겠는데/ 찜통 같은 더위에 찢어지는 추위에/ 거침없이 뛰어가는 작은 영웅’ 몇 해 전 경찰관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던 ‘작은 영웅’이란 노래다. 만든 이는 당시 울산경찰청 과학수사계에 근무하던 젊은 행정관이었다. 경찰관들과 함께 일하면서 느낀 그들의 애환을 담은 노래다. 끔찍한 살인사건 등 강력 사건과 사고가 발생했을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하는 ‘작은 영웅’은 바로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들이다. 소방관들도 위험한 직업이지만 경찰관은 더 심하다. 살인·성폭력·강도 등 각종 강력사건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그나마 소방관들은 몇 년 전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PTSD) 관리를 체계적으로 받고 있어 다행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 증세다.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에 대한 국민의 여론이 비등하면서 소방관들을 위해 소방관서 PTSD 심신안정실 8개소를 설치했다. 또 치유장비를 구입하고 아주대학교 등 도내 88곳의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공무원에 대한 배려는 거의 없다. 서울 보라매병원에 설치된 ‘경찰
<신규> ▲ 오소운 命 광명지사장 ▲ 유진상 命 편집국 사회부 차장대우 3월 8일자
꽃소식 /이은유 모란꽃 필 때 놀러갈게 안부 물어볼 사이도 없이 모과가 모란으로 잘못 읽히고 꽃소식 듣기도 전에 자꾸 사람이 지고 꽃이 지네 짧은 날, 일찍 지는 꽃이 불안한 걸 보니 아무래도 사람이 그리워지는 모양이네 - 시집 ‘태양의 애인’ /시인동네·2015 약속을 할 때가 꽃피는 시절이라면 지키지 못한 약속을 후회할 땐 이미 꽃이 진 후일 것이다. 오래 미루어오던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하고 아쉬워할 때 삶은 어느덧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리 왔음을 절감할 때가 있다. 약속의 말들이 희미해지고 모과가 모란으로 잘못 읽히고 어디선가 자꾸 사람이 지고 저문 봄날, 문득 일찍 지는 꽃들을 불안해하며 우리는 저마다 혼자서 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시인은 그 적막함을 예민하게 포착했을 것이다. /최기순 시인
1991년 미국은 여성과 소수민족의 승진에 대한 차별을 막기 위해 ‘유리천장위원회’를 창설했다. 이후 미국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지위는 획기적으로 변했다. 특히 남성중심 사회인 기업의 ‘유리천장’을 깨는 페미니즘의 단계를 넘어 모든 방면에서 여성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그리고 곧 남자를 뛰어넘는 ‘알파 걸’시대를 열었다. 비슷한 시기 북유럽 국가들은 한 발 더 나아가 기업 내 여성임원의 비율을 강제하는 ‘양성평등법’을 제정했다. 2003년 여성임원 할당제를 처음 도입한 노르웨이의 경우, 여성 중역 비율을 최소 40%로 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벌금 부과는 물론 상장 폐지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5년의 유예기간이 끝난 2008년 여성임원은 법 시행 전 6%대에서 40.2%로 증가했다. 기타 나라들도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주주의 임원 임명권을 침해한다거나 함량 미달 여성이 선임된다는 논란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여성 임원이 증가하면서 남성들의 업무태도가 향상되는 등 이른바 ‘메기효과’를 톡톡히 본다는 평가도 있다. 북유럽 국가들은 기업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여성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스웨덴은 56.5%가 여성 각료이고, 핀란드도 50%가 여성이다
최근 여야 각 정당에서 4월 총선의 공천작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서 단연 화두는 현역의원 교체일 것이다. 야당은 아예 20%의 현역의원 공천탈락을 기준으로 제시한 상태이고, 여당도 이미 현역의원 탈락자가 나오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데 경선을 통한 자연스러운 탈락이 아니라 이른바 컷오프라 하여 경선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이 문제이다. 불복과 탈당 등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당내경선에 참여했던 사람은 그 선거에서 당해 선거구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한 공직선거선법 규정이 2005년에 만들어졌지만, 그것은 경선이 이루어진 경우만 해당된다. 그런데 정당들은 현역의원 교체를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국민들이 이를 희망하는 것은 국회와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다.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인구불평등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선거구 증발 상태가 두 달 넘게 지속된 바 있다. 선거구가 없는데도 공천이 진행되고 계파간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는 것을 보아온 국민들의 실망감은 당연한 일이다. 현역의원 교체 자체는 개혁이 아니다 그러나 현역의원 교체가 국민들이 정말 원하는 것일까? 현역의원 교체는 결국 초선의원들의 당선으로 귀결된다. 19대는 초선의원이 148명
봄볕이 무척 좋다. 어제 장맛비처럼 내리던 봄비는 한밤중이 되어도 끝이 없는 듯 쉼 없이 내리어 오랜만에 참석하기로 한 동문회 산행을 걱정하게 만들었으나 잠이 깨자마자 내다본 오늘 아침 하늘은 어느새 맑은 하늘로 만들어져 있었다. 아침을 먹고 같은 동네 사는 친구와 모이기로 한 장소로 향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동문들이 와 있다.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니 동창생들의 얼굴도 친근하게 다가왔다. 인사를 마치고 모두 모여서 간단한 몸 풀기와 주의 사항을 들은 후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 들머리에 들어서기 전, 계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가니 옛날 어린 시절 봄 소풍의 추억이 가득한 가마소 계곡이 발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감개무량한 마음과 함께 그 시절 모습들이 떠오르고 새삼 청산유수 같다는 세월의 흐름이 어제 비로 인해 부쩍 늘은 계곡 물처럼 빠르게 느껴졌다. 내가 다니던 학교는 수도권이라 일컬어지는 가평군 설악면 방일리에 위치한 방일초등학교다. 지금은 경춘고속도로 덕분에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운행시간 30~40분대에 잠실역까지 순간 이동하듯 다니지만 고속도로 개통하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문난 오지 중에 오지였다. 오죽하면 우리 동네
<신협중앙회> ◇부서장(지역본부 포함) ▲안용환 경영지원부장 ▲임우택 금융지원부장 ▲박상선 IT기획관리부장 ▲이경익 IT개발부장 ▲심태영 연수원장 ▲이향우 신용사업부장 ▲조준배 자금운용부장 ▲김광열 홍보실장 ▲염성규 정보보호본부장 직무대리 ▲최갑률 신협연구소장 ▲진승현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김남철 인천경기지역본부장 ▲홍원표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우욱현 전북지부장 ▲최갑식 강원지부장 ▲이문규 제주지부장
안양동안갑 새누리당 권용준, 지역 챙기며 민심잡기 윤기찬 “정치의 세대교체를”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당선후 국회의장 도전” 민병덕 “안양의 박원순” 차별화 최영식, 호남향우회 인맥 활용 국민의당 곽선우, 예비후보로 표밭갈이 백종주 ‘敎福政統 4가’ 앞세워 안양동안갑 선거구는 현 국회 부의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석현(65) 의원이 6선 고지를 넘어설 것인지, 여의도 입성을 넘보는 정치 신인들이 이를 저지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이 지역에 후보를 내고 있어 판세를 점치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부의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법률지원단장을 역임한 민병덕(45) 법무법인 민본 대표변호사, 경기도호남향우회회장인 최영식(56) 변호사가, 새누리당에서는 안양동안갑당원협의회위원장인 윤기찬(47) 법무법인 우송 변호사와 새누리당 중앙연수원교수인 권용준(61) 안양시의정회장이, 국민의당에서는 백종주(46) 한국학술진흥원 이사장과 곽선우(42) 현 법무법인 인본 변호사(전 성남시민프로축구단 대표이사)가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
안양동안을 새누리당 심재철, 개발론 내세워 5선 도전 안기영, 19대 예선탈락 설욕전 임영신 “주민을 섬기는 정치” 조재정 “소통과 협업의 정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지역정가 세대교체론 이정국 “정치인생 마지막 기회” 국민의당 정진후 “교육중심도시 안양” 안양동안을 지역은 5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심재철(58) 국회의원과 지난 17~19대 총선에서 맞붙어 고배를 마신 더불어민주당 이정국(53) 예비후보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과의 재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심 의원은 이 위원장이 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생활체육회 소속 단체의 정치중립성을, 이 위원장은 심 의원의 호계3동 복합청사 준공기념 식수와 표지석을 문제삼았다. 또 안양교도소 이전문제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벌일 정도로 감정이 남아 있는 상태다. 과거 심 후보와 이 후보 간에 첫 대결이 벌어진 17대 총선에서는 심 후보가 이 후보를 6천894표(8.4%)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18대·19대 총선에서도 심 후보는 이 후보를 각각 1만6천758표(26.01%), 5천452표(6.65%)차로 제치고
길었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 시즌이 다가왔다. 조용했던 학교 주변은 첫 등교를 하는 학생들과 자녀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길 바라는 부모들로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다. 이러한 개학은 경찰의 임무 또한 한층 중요시 되어 경찰관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이 시기에 스쿨존이 중요한 이유는 겨울방학 동안 운전자들이 스쿨존에 대한 인식이 낮아진 상태이고, 이는 교통위반차량과 어린이의 교통사고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스쿨존은 어린이들이 성인에 비해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반응속도가 느려 교통사고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에 따라 유치원 등 보육시설과 초등학교 주변 반경 300m이내의 도로 중 일정구간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선정한 것이다. 스쿨존의 핵심 사항은 자동차 속도 30㎞ 이내, 전 구역 주·정차 금지이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까지 속도위반, 지시위반,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 의무위반, 통행금지위반, 주정차위반 5개항 위반 시 벌점 및 범칙금이 일반도로에 비해 2배 부과된다는 점이다. 인천지방경찰청에서는 3월 31일까지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개학철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149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