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를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수용당하는 경우가 있다. 각종 법률에 따라 토지를 수용당하는 경우, 양도소득세의 감면규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및 기타법률에 따라 토지를 수용당해야 한다. 즉, 토지의 소유자가 법률에 따른 공익사업의 사업시행자에게 직접 양도(수용 또는 협의매수를 포함)하는 경우에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는 것이다. 가령 ‘주택법’에 따라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민간 주택건설업자가 학교부지용 토지를 매수한 경우를 보면, 주택건설업자는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제3조 제1항에 따른 개발사업시행자에는 해당되나, 같은 법에 따른 학교시설사업의 사업시행자에는 해당되지 않으므로, 학교용지로 사용될 토지를 주택건설업자에게 수용당한 경우라면, 감면을 적용받을 수 없는 것이다. 둘째, 토지는 공익사업의 사업인정고시일로부터 소급해서 2년 이전에 취득했어야 한다. 즉, 사업이 시행될 것을 미리 알고 취득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하려는 취지인 것이다. 감면율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경우는 양도소득세의 15%를 감면하는 것으로 한다. 다만, 토지 수용대금을 보상채권으로 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감면율을 20
숨은 꽃 /남태식 어떤 이에게 사랑은 벼랑 끝에 핀 꽃이다. 굳이 숨기지 않더라도 숨은 꽃이다. 사랑의 절정! 같은 말은 어울리지 않아라. 가슴 깊숙이 감춘 손은 오래 전에 자라기를 멈추었으니. 그리하여 어떤 이에게 사랑은 손닿을 수 없는 벼랑 끝의 영원히 손닿지 않는 꽃이다. - 남태식 시집 ‘망상가들의 마을’에서 요즘 입에 달고 사는 사랑은 참 쉽기도 하다. 그 사랑이 진정한 사랑인지 껍데기 사랑인지 알 수도 없다. 사랑이라고 주장하니 그저 사랑인가보다 하고 바라보는 수밖에 없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이 손닿지 않는 벼랑 끝의 숨은 꽃이어 끝내 절정이 없는 헛 사랑이라면 그 사랑은 또 무슨 소용이 있으랴. 허황된 가치에 꽃을 매달며 자라지 않는 손들이 있어 사랑은 헛되이 미화되기도 하고 영원히 숨어있기도 한다. /장종권 시인
‘어디선지 몰래 숨어들어 온/근심, 걱정 때문에/겨우내 몸살이 심했습니다/흰 눈이 채 녹지 않은/내 마음의 산기슭에도/꽃 한송이 피워 내려고/바람은 이토록 오래 부는 것입니까/3월의 바람 속에/보이지 않게 꽃을 피우는/당신이 계시기에/아직은 시린 햇볕으로/희망을 짜는/나의 오늘…/당신을 만나는 길엔/늘상/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살아 있기에 바람이 좋고/바람이 좋아 살아 있는 세상/혼자서 길을 가다 보면/보이지 않게 나를 흔드는/3월의 바람입니다.’ 이해인 수녀의 시처럼 3월의 바람과 함께 봄의 서곡이 울려 퍼지고 있다.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驚蟄)이 내일(5일)이다. 놀랄 경(驚),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 땅속에서 동면하던 벌레가 봄기운에 놀라 나온다는 뜻을 담았다. 초목에 물이 오르고 동물과 벌레들이 잠에서 깨어난다는 것은 땅에서 새싹이 움튼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직 산마다 잔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양지바른 능선에는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아내리고 있다. 계곡의 음지, 얼음장 밑에서도 흐르는 맑은 물의 양이 부쩍 늘었고 덩달아 풀과 나무에도 물이 한껏 올랐다. 도심의 길을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에도 싱그러운 봄바람이 스친다. 춥고 지루한 겨울의
‘창조도시론’의 저자인 런던대학교 리처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 교수가 2만7천명 이상의 회답을 통한 ‘거주지와 행복에 관한 조사’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주요 카테고리로 집약이 된다. 우선 치안과 경제적인 안정, 공공 서비스가 원활함, 도시 지도자의 자질과 실행력, 도시의 유연성과 개방성, 경관, 쾌적성, 문화적인 환경과 같은 도시의 미적 감각으로 구분되어진다. 그에 의하면 오늘날 도시를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동력은 인간의 창조력이며, 창조력을 갖춘 도시야말로 지속 발전하는 도시의 기능을 갖게 된다고 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도시의 주역을 창조계급이라고 했다. 창조계급에 의해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내면 지역사회 또한 그 근간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만들어진다. 이 도시에 계속 살고 싶다는 정주의식을 갖고, 그 도시의 원천인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치안이 좋고 안전하게 살 수 있고, 쓰레기 등이 적고 청결하고, 의료기관이 충분히 있으며, 도시의 상징(얼굴)이 있으며, 생활에 있어 유용한 공공시설과 공공교통기관이 충분하고, 도시에서의 이벤트 및 행사 등이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고혈압을 지니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건강하게 이 계절을 나기 위해 고혈압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고혈압이란 무엇일까. 혈압이란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할 때 혈관에 미치는 압력을 뜻한다.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내보낼 때의 압력을 수축기(최고) 혈압, 심장이 이완될 때의 압력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낼 때의 압력을 확장기(최저) 혈압이라고 한다. 혈압은 120/80mmHg와 같이 표시하며, 120은 수축기 혈압, 80은 확장기 혈압을 나타낸다. 이러한 혈압이 여러 가지 이유로 높아진 것을 고혈압이라고 한다. 그럼 고혈압은 어떻게 진단할까. 혈압은 수시로 변동하므로 고혈압으로 진단하려면 최소 2번 이상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 최소 5분 동안은 안정을 취해야 하며, 혈압을 잴 때는 말을 하면 안 된다. 환자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아 소매를 걷고 팔을 심장 높이에 두고 혈압을 측정한다. 그리고 측정결과에 따라 일반적으로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본다.(단, 60세 이상이면 150/90mmHg까지 허용함) 이러한 고혈압은 여러 가
경찰의 날 70주년을 맞이하여 경찰이 입는 근무복, 기동복, 정복 등이 10년 만에 새로운 제복 스타일로 변경이 되고 2016년 6월부터 새로운 복장들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변경된 제복은 경찰 스스로는 새롭게 변화된 마음가짐을 갖는 것과 동시에 조직의 소속감을 높일 수 있으며 청록색으로 변경된 색상에 따라 국민에게 신뢰를 얻어 심리적 안전감이 증가될 것이라 여겨진다. 제복의 변경에는 이미지 개선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일반인에 의한 제복의 악용이라는 다른 원인도 있다. 경찰제복이 손쉽게 복제·판매되어 누구나 쉽게 경찰복과 경찰용품을 전문 쇼핑몰에서 일반 옷을 구입하듯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기에 일반인들이 제복을 구매하여 경찰을 사칭하는 범죄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2015년 12월31일부터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이는 경찰 제복과 장비의 무분별한 유통과 사용을 금지함으로써 경찰 사칭 범죄를 예방하고 경찰의 명예와 품위를 유지·향상시키고자 일반인의 경찰제복 등 착용·사용 금지와 제조·판매업자의 등록제 시행을 주요내용으로 제정되었다. 법률 주요 내용
봄이 다가오면서 농부들은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등으로 올해 농사를 준비하지만 자칫 바람으로 인하여 인근 야산이나 민가, 문화재시설 등으로 비화, 연소 확대되어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진다. 또한 산림보호법에 의거 산림이나 산림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논·밭두렁을 태우는 행위는 사실 병해충 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됐다. 농촌진흥청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논·밭두렁 태우기는 도열병, 흰잎마른병, 애멸구 등의 병해충에 방제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병해충의 천적인 거미, 톡톡이 등 이로운 벌레가 오히려 많이 죽어 병해충 발생이 증가된다고 한다. 특히 잡초에 발생한 도열병은 벼에는 전염성이 없어 논두렁을 태워도 거의 효과가 없고 흰잎마름병균은 주로 수로에 서식해 논두렁 태우기와 사실상 관련이 없다. 또 벼물바구미는 야산의 낙엽이나 땅속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논두렁을 태워도 효과가 거의 없다. 논밭을 태우고 60일이 지나야 생태계가 원래 상태로 서서히
어느덧 3월의 시작이다. 2016년 새해가 밝고 지인들과 정겹게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고 느끼는 것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면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크고 작은 화재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한 것도 한 몫 했기 때문일 것이다. 전년도 김포소방서 화재 통계가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2015년 김포소방서는 화재출동건수 920건에 피해건수가 398건에 달했다. 이는 경기도 34개 소방관서 중 10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매일 2건 이상은 출동하고 그 중 1건 이상은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김포소방서는 화재예방을 위해 지난 1년간 재난취약계층 소방시설 보급, 맞춤형 소방특별조사, 실전 같은 현장대응훈련, 취약시기별 화재특별경계근무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현재도 다중이용업소 소방특별조사, 요양원 현장대응훈련,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주택 기초소방시설 설치 홍보 등 소방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화재 피해건수는 줄지 않고 오히려 2014년 332건에서 2015년 398건으로 66건이 증가했다.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김포시 만들기에 김포소방서가 나름대로 일조했다고 자부
나날이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질서를 지켜 가야한다. 순간의 실수와 부주의로 인해서 엄청난 피해를 야기 시키게 된다. 과속을 하지 않는 운전행태와 교통안전을 위한 질서는 반드시 지켜가야 한다. 차량운행은 인간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해 가는 데 있다. 무절제한 과속 운행과 불쾌한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지자체에서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교육시키고 지도하여 교통의식을 강화시켜 가야할 때이다. 교통질서를 위반한 차량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철저한 신고가 이루어져야한다. 부족한 경찰인력으로 단속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는 평균78.75점이다. 인천시는 86.38점으로 교통문화지수가 전국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교통사고율과 사망률이 제일적은 지역이다. 시민들의 질서의식과 자율적인 노력의 결과다. 인천시민과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가 교통문화지수를 높여간다. 전국의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에 대한 2015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인천시의 경우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교통사고 지표인 교통안전 분야에서 교통사고 건
이번 달부터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실시된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지필(紙筆)시험을 치르지 않을 뿐더러 고등학교 입시에도 자유학기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대신 진로탐색 활동, 동아리 활동, 예술·체육 활동, 선택 프로그램 활동 등 자율과정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학생이 스스로 진로체험 계획을 세우면 학교가 출석으로 인정하는 다양한 자기주도 진로체험도 시행된다. 학생들의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서술형으로 기재된다. 점수로 기록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학생들이 중학교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시험부담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박근혜 정부의 교육 핵심공약이기도 하다. 자신의 특기를 찾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제도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가 정착되면 고등학교까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그런데 자유학기제 시행과 함께 사교육의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내 학원가에선 벌써부터 사교육을 부추기는 과대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학원을 비롯한 일부 사교육업체들은 ‘남들이 공부를 안 하는 1학년 때 선행학습을 해둬야 2~3학년 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며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 당초의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