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이 된지도 벌써 한 달이나 지났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그 해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다. 국가 부처도 마찬가지로 새해가 되면 그 해의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작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정책을 펼쳤던 국가보훈처의 2016년 목표는 ‘명예로운 보훈’이다. 작년 말부터 북한의 도발 및 핵실험 등으로 인해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었다. 이에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을 통해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어 ‘명예로운 보훈’이 2016년 국가보훈처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것이다. 그렇다면 명예로운 보훈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국민 호국정신 함양이 가장 첫 번째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참전명예수당 및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인상하고, 국가유공자 발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국가유공자의 뜻을 기릴 수 있는 호국영웅비, 동상, 호국기념관 등을 건립하고 중국 충칭 임시정부청사 재개관 등 현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UN 참전국과의 보훈외교를 강화할 예정이다. ‘은혜를 잊지 않는 국민, 은혜를 갚는 대한민국’의 인식을 제
국회 연설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핵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며, 스스로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보다 강력한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격렬하게 반응해온 북한붕괴론을 연상시키는 통첩성 발언이었다. 이제는 햇볕정책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도 흔적조차 남지 않는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특별한 전기가 없는 한,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군사적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하고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한 북한에 대한 제재는 불가피하다. 그래서 이미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를 통해 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중단과 사드 한국 배치라는 사실상 독자적 제재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같은 극약 투여에 대한 우려와 논란도 적지 않다. 개성공단 중단의 경우 북한에 주는 타격보다, 우리 입주 기업들이 입게 되는 피해가 훨씬 크다는 점에서 자해적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개성공단에서 지급된 임금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되었다는 정부의 설명도 진위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거리가 되어버렸다. 사드 배치 문제는 ‘결연한 반대’까지 하는
지난 16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광명시를 방문해 양기대 시장과 광명동굴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시는 앞으로 광명동굴을 도의 대표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 허브로 개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이후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설의 제목을 ‘광명동굴의 기적’이라고 붙인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지난 1972년 폐광된 뒤 새우젓 저장창고 용도로 사용돼 젓갈 비린내가 진동했던 곳이 국제적인 관광지가 됐기 때문이다. 원래 이름은 가학광산인데 일제시기인 1912년부터 금·은·동을 캐던 금속광산으로서 일제 수탈의 현장이다. 일제 시기의 채광량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1955년부터 1972년까지 황금 52㎏을 캤다고 한다. 광명시는 양기대 시장이 취임한 후 2011년 별로 쓸모가 없다고 평가 받았던 이 폐광을 사들였다. 그리고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하고, 동굴 내에 예술의전당을 개관했다. 동굴이 위치한 가학산 환경정비도 실시했다. 반대 목소리도 많았지만 양시장은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해 광명동굴을 유료관람으로 전환했고 여름 성수기엔 하루 관람객이 2만 1천명이나 몰린 적도
나 홀로 가정의 증대와 시간부족 속에 허덕이는 생활 속에 가족 중 환자가 발생할 경우 전문 간병인에 위탁하게 된다. 체계적인 간병인력 활용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가족 중 입원하면 다른 가족들이 간병을 하거나 전문 간병인을 써야한다. 과거와는 간병문화가 크게 바꾸어가고 있다. 가정을 비롯한 일선병원의 간호 인력마련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간호와 간병통합서비스의 전면 시행을 앞둔 일선 병원들은 간호인력 부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가야한다. 부족한 간호인력 문제와 공급체계는 해결해 가야할 문제다. 현실적으로 간호인력 수요와 공급 관리의 상급병원 쏠림현상이 예상되고 있어 소형병원은 간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1차병원의 구인난과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도 도미노처럼 일어날 것이다. 최근 건강보험공단과 경기도내 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7월 100억 원이 투입되는 국고보조 시범사업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이듬해 공공의료원 시범사업으로 확대 돼 184억여 원이 추가 투입되었다. 첫해에는 기관, 병동, 병상의 서비스 대상 지정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 기간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환자와 간호 인력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조사한 결과
한 때 /이영춘 남편은 부엌에서 마늘을 찧고 나는 거실에서 책을 읽고 베란다에선 앵무새가 제 짝을 부르는지 죽어라 울어 대고 고요로운 햇살 두 볼을 만지작거리며 살곰살곰 거실로 발을 옮기는데 발길에 묻어오는 아침나절의 햇살 풍경 풍경 속에서 칼도마 두드리는 소리 참, 맛있다. - ‘춘천사람들’ 제9호에서 신들의 발자국을 따라 라는 시집을 2015년에 열네 번째 시집으로 내셨다. 그리고 선생님은 신들의 발자국을 따라 라는 시집을 나에게 한 번 부치고 한 번 더 부쳐주셨다. 시집을 부치시고도 부쳤는지 안 부쳤는지 몰라 부치셨겠지만 나는 신들의 발자국을 따라 신들의 발자국을 따라 가라는 거듭된 촉구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 때라는 시를 보면 늘 큰누나 같은 시인이 살고 있는 지금의 시간이 신들의 발자국을 살곰살곰 따라가는 작금의 시간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섬세한 일상 속에서 꽃잎보다 더 여린 감성으로 세상의 모든 소리 하나 놓치지 않는 알뜰함으로 사신다. 소리란 것은 사물이 살아있을 때 내는 소리다. 칼도 칼도마도 살아있으므로 살아있는 사람과 죽이 맞아 내는 소리이다. 책을 읽는 시간, 아침나절의 햇살이란 정적인 것과 살아있으므로 소리는 내
지금은 직업이 다양해졌고, 남녀 간 영역도 없어졌지만 과거엔 각 분야에서 금남 금녀직업군이 엄연히 존재했다. 그리고 성별(性別) 직업에 대한 일반의 편견도 심했다. 남자들에 있어서 간호사란 직업도 그중 하나다. 예전부터 금남의 직업군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남자 간호사가 등장한 것은 지난 1936년이다.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삼육보건대학교 전신)에서 처음 배출해서다. 그 후 1961년까지 22명이 양성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여성만이 면허를 받을 수 있어 간호사로 인정받지 못했다. 남자로서의 설움을 톡톡히 당한 셈이다. 그러던 중 1984년 당시 신문 가십난에 서울대 간호학과에 처음으로 남학생이 입학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금남의 학과에 남자가 입학했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것이다. 그는 지금도 서울대병원 1호 남자 간호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수간호사로 근무 중이라고 한다. 이렇듯 간호사란 직업은 불과 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남성이 진출할 경우 세인들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여성들이 독차지했었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 전국 대학에서 남자 간호사를 배출시키고 있으며 현재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남학생 수도 1만1000명을 넘어섰다. 남자 간호사회도 발족됐다고 한다.
요즘 여의도는 선거구 획정을 두고 매우 예민한 상태로 본연의 입법 기능이 정지되어 있다. 시급한 현안 법안이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데 2년 전 이맘때쯤에도 이른바 상설특검제 도입을 두고 여야가 대립되어 법안을 심사하지 못하는 식물 국회가 계속되고 있었다. 2월 임시국회 회기가 지나게 되면 국회의원 임기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각 상임위원회의 구성이 달라진다. 경기도에 고등법원을 설치하는 법률안을 담당하는 국회 법사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상임위를 바꾸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그동안 법안 통과를 위해 함께 노력해 왔던 의원들이 다른 상임위로 가게 된다. 새로운 법사위 의원들을 상대로 처음부터 다시 경기도에 고등법원이 설치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고 또 그렇게 하겠다는 결심을 이끌어 내야 한다. 그 당시 고등법원 추가 설치를 반대하던 대법원도 입장이 바뀌어 적극 추진 방향으로 전환되었고 대부분의 법사위 의원들도 경기도민의 염원을 공감하는 분위기로 법률 통과의 모든 여권이 성숙되어 있었다. 이제 2월이 지나기 전에 국회가 정상화되어 각종 법안이 다루어지면 경기도민을 위한 고등법원 설치 법률도 통과될 수 있게 된 상황인데 여야의 대치국면은 그대로 계속되고
요즘 TV를 보면 가슴을 쓸어내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폐암 한 갑 주세요.” “뇌졸중 한 갑 주세요.” “후두암 한 갑 주세요.” 예전에 폐를 재떨이에 비유한 포스터를 보면서도 눈도 깜박하지 않고 맛있게 담배를 피워댔는데 이젠 아예 담배를 무시무시한 질병으로 취급하니 영 담배 피우기가 찜찜하다. 애연가인 공초 오상순 선생이 다시 살아난다면 아직도 “담배는 나의 호흡이다.”라고 할 수 있을까?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담배를 피웠으니 벌써 흡연경력 41년째다.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고 수없이 금연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금연 시도는 나의 의지박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이니 차라리 그냥 피우는 게 속이 편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런 나의 인식이 얼마 전 신문에서 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 소송 과정을 보고 싹 바뀌었다. 담배회사가 담배를 많이 팔려고 담배에 첨가물을 넣어 한번 담배를 피우면 끊을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 말인즉슨 담배를 못 끊는 게 나의 의지박약 탓이 아니라 담배의 중독성, 즉 담배회사 탓이란다. 담배는 모든 암 발생원인의
김희연(수원 권선고)이 바른세상병원배 제43회 전국학생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고등부 10㎞ 프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희연은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고부 10㎞ 프리에서 34분26초3의 기록으로 차재인(권선고·34분32초8)과 엄다영(평택여고·35분12초5)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대부 10㎞ 프리에서는 전날 스프린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유단비(경희대)가 32분38초6을 기록하며 이지윤(강원 강릉원주대·31분18초0)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 소속으로 출전하는 김보라(한국체대)는 33분55초3으로 이 종목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