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여러 사람이 함께 삶을 이룩해 가려는 뜻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사람이 없다면 과연 문화란 말이 있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문화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물론 동물들도 나름의 생각으로 생활을 한다. 하지만 동물들의 생활을 문화적이라 보기는 어렵다. 문화는 본능을 벗어난 형이상학의 개념인데, 동물들의 행동은 본능적 행동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똑같은 방법대로 살다가 죽는다. 그러나 사람은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의 삶이 더 나아져야 한다는 소망과 희망을 간직하고 산다.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소망과 희망이 있는 까닭에 서로 문화를 이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서 문화는 서로 함께 이루고 함께 나누며 공유하는 삶의 세계이지 소유되는 소유물 대상이 아니다. 그러므로 문화는 서로 함께 하기를 사람에게 요구한다. 이런 문화의 요구를 만족 시켜주려는 사람을 문화인이라 한다. 문화생활을 하면서도 문화인이 아닌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도 많다. 배움이 많고 학식과 명성이 자자하다 해서 문화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돈이 많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고 사회활동을 많이 한
최근 우리의 노동시장이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노동시장 양극화이다. 그런데 이러한 양극화의 중심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 및 근로조건 등에서의 격차 문제와 비정규직의 고용불안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비정규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나라마다 다르고 불분명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고용기간을 정하지 않은 고용관계를 맺고 법정 근로시간인 1주 40시간의 전일제 근로를 하면서 고용계약을 체결한 고용주의 사업장에서 통상의 방식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경우를 정규직으로 보고 이와 다른 근로형태를 비정규직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우리나라에서 보고 있는 비정규직의 범위가 미국이나 유럽의 국가들에 비해 훨씬 넓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비정규직은 기업들이 생존전략 차원에서 노동유연성을 확보하고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1997년 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들이 고용조정과 함께 다양하고 새로운 경영혁신 기법을 도입하면서 기간제 근로, 단시간 근로, 파견근로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규직을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2015년 3월 현재 우리나라 비정규직의 수는 607만 7천명으
경제적 고통을 겪은 국민들은 국가발전에 따른 경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확신에 찬 기대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가게 만들어준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좌절하는 사람에게 희망찬 소망을 키워줄 수 있도록 사회와 정부가 나서야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벤처창업기업을 국가경제 신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해간다. 정부는 2016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연구개발성과 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가기로 했다. 창업초기 기업들이 고난을 극복해갈 수 있도록 100억 원 규모로 창업 2∼5년차 기업에 대한 전용 사업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창업은 했지만 제품의 상용화나 판로 확보 등의 문제로 기업생존율이 낮아지는 현실이다. 창업성공을 위한 과학적이고 철저한 준비를 완료할 있도록 지원해 주는 일이 시급하다. 정부는 창업기업 지원 자금을 올해 1조3천억 원에서 내년에 1조5천억 원으로 확대한다. 성공한 벤처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 지원도 425억 원으로 늘린다. 기업의 창업부터 내수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추구해간다.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본보의 5회 연속기획물인 ‘2016 수원 방문의 해’는 수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공감하는 내용이다. 수원관광의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말은 대부분 이렇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긴 하는데 배변만 하고 쓰레기만 버리고 간다’는 것이다. 즉 수원에서 자고 먹고 쇼핑을 해야 하는데 단체 관광객들은 화성이나 화성행궁 등 한 두 곳만 휙 둘러보곤 다른 지방 관광지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체류형 관광지여야 하지만 경유형 관광지인 것이 수원의 현실이다. 물론 최근 중국과 동남아 단체 관광객들이 수원에서 숙박을 하는 일이 많아졌지만 엄밀히 말해 이들은 서울보다 숙박비가 싼 수원을 택했을 뿐이다. 밤늦게 와서 잠만 자곤 이른 아침 인근 슈퍼에서 물 한 병, 과자 몇 봉지 사들곤 모두 수원을 빠져나가기 바쁘다. 관광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수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실제로 수원화성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를 선정하는 ‘한국 관광의 별’ 관광매력물 분야 문화관광자원부문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을 정도다. 올해에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선정하
역대 최저금리 분위기가 이어가면서 각 금융사별 이율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아파트 가격과 실제 담보대출 금액의 차이가 발생하는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하여 알아보자. 먼저, 주택임대차 보호법 소액 보증금 최우선 변제 금액이란 일정 금액 이하의 전·월세 보증금으로 저소득층 세입자가 살고 있는 주택이 경매되면 먼저 설정된 은행 대출금 보다 먼저 일정 금액을 배당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과거에는 지역별 그리고 방의 개수로 소액 보증금을 계산했지만 현재는 법 개정이 되어 방 수 에 상관없이 지역별 소액 보증금이 적용되고 있다. 이렇게 소액 보증금을 차감하게 되면 실제로 나갈 수 있는 대출금액은 아파트 가격의 70%가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은행에서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MCI(모기지 신용보험, Mortgage credit insurance)을 이용해서 소액 보증금만큼의 금액을 차감시키지 않고도 70% 전액 담보 대출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모기지 신용보험이란 서울보증보험에서 발급해 주는 일종의 보증서로 담보 대출이 부실해도 소액 보증금 최우선 변제 금액만큼을 서울 보증보험에서 대신 돌려주기 때문에 은행에서는 온전한 대출이 가능하다. 서울보증보험을
▲김병환·장시모씨 차남 재학(기호일보 경기본사 경제부 기자)군과 황의택·김해숙씨 차녀 선미양= 12일(토) 낮 12시, 대전 웨딩캐슬 1층 컨벤션홀(대전광역시 대덕구 한밭대로 1027) ☎042-627-0002 ▲엄명화(전 성남시 여성정책과장)씨 차남 원형군과 박종호·최성미씨 장녀 정연양= 12일(토) 오후 2시30분, 가천대컨벤션센터 5층(성남시 수정구 성남대로 1342) ☎031-755-3000 ▲오성웅·홍성숙씨 장남 제민군과 김대수·홍금선씨 장녀 효주양= 13일(일) 오전 11시30분, 수원과학대 라비돌리조트 신텍스 웨딩홀 ▲홍종민·김승현씨 장남 순범군과 최병완·김미선씨 장녀 영경양= 13일(일) 오후 2시, 수원웨딩의전당 6층 다솜홀
〈한화도시개발〉 ▲사업총괄 박동일 상무
20여년전 한 일본의 언론기관의 한국주재 기자와 친하게 지냈던 적이 있다. 그가 한국특파원으로 10여년을 지난 후에 귀국할 때 송별하는 자리에서 한국인들에 대하여 느낀 점을 말해 달라 부탁하였다. 그랬더니 그가 한국인들의 장점들만 늘어놓았다. 친절하고 다정다감하고 머리 좋고 순발력 있고 등등으로 좋은 국민이라고 하였다. 나는 그에게 다시 묻기를 그렇게 좋은 말만 하지를 말고 한국인들의 나쁜 점들도 기탄없이 말해 보라 하였더니 딱 한 마디로 한국인들의 부족한 점을 짚어 주었다. “한국인들은 훈련이 안된 국민들이지요.” 20년이 지난 지금 그 말이 다시 생각나는 것은 추자도 앞 바다에서 낚싯배가 뒤집혀 18명이 사망·실종된 사건을 듣고서다. 이 사건의 전말을 듣고서 저절로 나오는 탄식이 “세월호 사건을 겪고서도 달라진 것이 없구나…”하는 탄식이다. 세월호 사건이든, 돌고래호 사건이든 이런 사건을 연거푸 겪으면서 우리는 청와대를 쳐다보며 대통령을 탓할 수도 없고 출동이 늦었다는 해양경찰만을 탓할 수도 없다. 세월호 같은 6.25 전쟁 이래 가장 끔찍한 사건을 겪고서도 안전에 대하여, 사고에 대하여
그 산이 거기 있다 /김서은 산이 우는 걸 본 사람이 있다 그의 눈자위 늘 붉다 빗소리 차오르는 방 어둠을 한 겹씩 입는 손끝이 어눌하다 모스부호 같은 사막을 건너왔을까 바튼 숨소리가 모래 폭풍 속으로 흩어진다 웅크렸다 편 손바닥엔 한 뼘 우주가 또아릴 틀고 있다 길이 가물거린다 길게 파인 웅덩이 속에 거꾸로 누워 있는 아버지의 산, 아이의 발목을 아슬아슬 잡고 있다 - 시집 ‘안녕, 피타고리스’에서 대개의 경우 어린 시절의 아버지는 거대한 나무이고 속을 측량하기 어려운 산이다. 모든 것을 아버지가 책임지고 끌고 가는 한 아버지의 존재는 신이라 할 만하다. 아버지를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 나이가 들어야 비로소 아버지의 속이 들여다보인다. 아버지의 부서진 어깨와 거친 손바닥과 어쩌다 만나게 되는 눈물, 이제는 다 드러난 아버지의 실체가 점점 안쓰러워지게 된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나의 손을 잡아주는 것은 결국 아버지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기도 한다. 아버지는 언제까지 우리들의 영웅이다. /장종권 시인
엊그제 지인의 아들 결혼식에 다녀왔다. 일선 기자시절 함께 했던 선후배들이 참석, 오랜만에 잊혔던 얼굴들도 보고 담소도 나누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화제는 외아들에다 조금 늦게 장가를 가는 신랑에게 모아졌다. 살림집은 어디다 마련했데? 외아들이지만 부모 모시려고 할까? 등등. 그러자 나이 드신 선배가 손사래를 치며 ‘나이 먹은 자식들도 노부모를 모시지 않는데 젊은이가? 턱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해 버린다. 덕분에 식사 분위기마저 머쓱해졌다. 그러자 맞은편에 앉아 있던 다른 선배가 재산이나 물려주면 모를까… 언감생심이라고 동조 했다. 하지만 손사래를 친 선배는 그것도 웃기는 얘기라며 핀잔을 줬다. 그 선배는 신문에도 난 기사라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80세 되는 친척 분이 경기도 성남에 살고 있는데 4년 전 아들이 자기를 부양하겠다고 말해 아파트 소유권을 넘겨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들 부부는 아파트를 챙긴 후부터 태도가 달라졌고, 작년 가을부터는 노골적으로 “양로원에 들어가시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가 난 친척은 아파트를 되돌려 받으려고 법적으로 소송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과는 환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