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가장 말 안 통하는 이는 아버지라는 설문조사가 있다. 아버지보다 더 대화가 안 되는 상대는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사람과 정치적 입장이 다른 사람이다. 이 두 가지 관점에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우리 사회에서 아버지라는 존재는 직장에서의 고된 하루는 그나마 가족을 위해 참고 견딘다지만, 더 울적해지는 건 집에 돌아와서다. 가족에게서 위로와 힘을 얻기는커녕 왠지 겉도는 소외감에 괴로워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지난 17일 ‘함께하는 경청’이란 시민모임이 출범하면서 실시한 한국리서치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 실상이 짐작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직장·사회에서의 대화·소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버지와의 의사소통 수준은 인간관계의 밀도가 낮은 직장 등 공적 관계에서의 의사소통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낮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20~30대의 자녀와 50~60대의 아버지 간에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문제행동을 일으키거나 실수를 했을 때 당장 튀어나오는 말이 있다. “내가 너 때문에 못 살아.” “아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을래?”, &l
“평생을 다 바쳐서 살아왔는데, 남는 건 집 한 채와 자식인데, 자식마저 보내고 나면 남은 아버지의 인생은 뭐가 되겠느냐?” (청춘리포트-2030 ‘탈 한국’이유) 요즘 2030세대의 고민이 반영되어 있는 이 절박한 외침은 ‘마치 우리 사회가 광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광야. 생명이 움틀 수 없는 삭막한 공간. 생명의 싹이 트려면 생명수가 있어야 하는데, 좌고우면(左顧右眄)해도 생명수를 찾을 수 없으니 광야는 생명체를 잉태할 수 없다. 최근 메르스가 한창 위력을 떨치다가 좀 잠잠해진 것 같다. 마침내 메르스도 ‘삼성’이란 이름을 비로소 알았나 보다. 스마트폰의 지존, 글로벌 기업 삼성. 분명 우리의 자랑이다. 대한민국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또한 부를 창출한 기업. 그런 굴지(屈指)의 삼성 이름을 가진 병원이 2차 메르스 진원지가 되었었다. 최고의 시설을 갖춘,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진이 있는 병원이라 메르스 전염 경로지가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그러나 메르스 바이러스는 ‘삼성’이라는 이름을 모른다. 우리가 얼마나 유명세(有名稅)에만 집착하며 살아가는지
<신규> ▲ 정재훈 命 편집국 사회부 기자 6월 29일자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한동연 〈안성시〉 ◇5급 승진 ▲산림녹지과장 유동식 ◇5급 전보 ▲홍보담당관 이길섭 ▲행정과장 신현자 ▲시립도서관장 박수창 ▲사회복지과장 유근석 ▲죽산면장 김진수▲고삼면장 윤태광 ▲교통정책과장 한기현 ▲안성1동장 정덕훈 ▲의회사무과장 박영석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박상호 ▲문화체육과장 김진환 ▲감사법무담당관 임길선 ▲안성3동장 유동현 〈의왕시〉 ◇4급 승진 ▲시민서비스 국장 이영숙 ◇5급 승진 ▲고천동장 홍석완 ▲부곡동장 박화서 ▲내손1동장 전후남 ◇5급 전보 ▲ 의회사무과장 원억희 ▲수석전문위원 김용수 ▲감사담당관 오우선 ▲비전홍보담당관 전순애 ▲민원지적과장 심재인 ▲사회복지과장 남궁현 ▲세무과장 이정순 ▲창의교육지원과장 정춘서 ▲기업지원과장 이기화 ▲농업산림과장 정일수 ▲맑은물관리사업소장 이상현 ▲오전동장 조지현 〈인천항만공사〉 ◇1급 승진 ▲창의경영팀 신용주 ▲신항개발팀 이원홍 ▲항만시설팀 김영복 ◇2급 승진 ▲감사팀 남인식 ▲재무관리팀 김재덕 ◇3급 승진 ▲경영지원팀 고준필 ▲항만운영팀 이민호 ▲갑문정비팀 유한욱 ◇4급 승진 ▲기획조정실 장영희 ▲홍보팀 송영휘 ▲재무관리팀 이지아 ▲신항개발팀 이명진 ▲갑문운영팀
앞으로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LED 디밍제어시스템’이 고속도로 가로등과 터널등에 첫 적용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오는 30일 개통되는 평택~제천고속도로 동충주~제천 구간 가로등과 터널등에 고속도로에서는 최초로 ‘LED 디밍제어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지난 26일 시연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LED 디밍제어시스템’은 전압, 전류 등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광원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터널등에 적용할 경우 외부 밝기에 따라 터널 내 밝기를 조절해 줘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전력 소모량도 줄여준다. 공공기관들은 올해 60% 이상, 내년부터는 100% LED 조명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제조사별로 성능, 부품규격, 호환성 등이 달라 납품업체 선정과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따라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도로공사는 2013년 2월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같은 해 12월 공공기관 최초로 ‘LED 조명등기구 표준’을 만들었다. 올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은 화재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대단히 많기 때문에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3조의2(화재배상책임보험가입의무)에 의거해 다중이용업소의 화재(폭발포함)로 인한 타인의 신체 또는 재산상의 피해에 대한 배상을 할 수 있도록 건물주가 아닌 다중이용업주에게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제도이다. 기존 다중이용업소는 2013년 8월22일까지 보험가입이 완료됐으나 국민경제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150㎡ 미만인 5개 업종(휴게·일반음식점, 게임제공업, PC방, 복합유통게임제공업)은 2년간 가입 유예기간을 주었고, 오는 8월22일까지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미가입 기간에 따라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남부소방서에서는 영업주분들이 화재배상책임보험의 의무가입을 알지 못해 과태료를 부과당하는 일이 없도록 직능단체 간담회 및 가입 안내문 발송 등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유예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지난 세월호 참사이후 안전에 대한 열망과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안
메르스 확진자가 늘어나고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발생하는 타액 등으로 인한 비말감염 및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경로로 추정되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메르스로 인한 공포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공포 분위기의 생성은 메르스 자체의 위험성도 있지만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퍼져감으로써 발생되기도 한다. 이에 경찰에서는 허위사실의 유포로 인한 불안감 증대를 막고자 허위사실 유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메르스 발병 후 얼마 되지 않아 특정병원을 명시하며 격리조치 중이라는 허위사실 메시지가 유포된 적이 있다. 이러한 허위사실 메시지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통신매체수단의 발달로 급속도로 전파되어 전 국민의 불안감을 증대시켰다. 경찰은 위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40대 남성을 명예회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 같은 행위는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명예회손’ 등 형사입건이 되어 법적인 처벌을 받는 엄연한 범죄행위다. 하지만 몇몇 국민은 다양하고 간편한 통신 매체를 이용해 무분별하게 전달
“어르신은 이 시간에는 못 들어가십니다.” 지난 새벽, 미국에서 손님으로 오신 대학 총장님을 시립수영장에 모시고 갔는데 관리자가 우리를 막아섰다. “왜 그렇지요? 우리는 먼 길을 왔는데요. 그리고 이분은 미국에서 오셨는데 매일 아침 수영을 하셔서 수영을 아주 잘하세요.” “그래도 안 됩니다. 규정이 그래서.” 하지만 미국에서 오신 귀한 손님을 그렇게 돌아가게 할 수 없었다. “그런 규정이 어디 있나요? 한번 봅시다.” 시립수영장 직원은 수영시간 안내 포스터 밑에 작은 글씨로 적혀 있는 한 문장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작은 글씨로 “새벽시간에는 어르신과 어린이 입장은 불가합니다”라고 적어두었다. 할 수 없이 뒤돌아서는데 왠지 낯이 달아올랐다. 동행한 손님도 한마디를 보태셨다. “지금까지 내 나이가 몇인지도 모를 정도로 너무 바쁘게 살았는데, 오늘 아침 저분이 면전에서 내가 너무 오래 살았다고 지적해주는군요.” 100세 시대를 앞둔 요즘, 69세이신 그분이 이런 ‘수모’를 겪고 돌아서야 하는 상황이 당황스럽고 한편으
경기도가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를 70%까지 상승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20조원 규모의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선도해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남경필 지사가 강득구 도의회 의장, 이재정 도교육감, 염태영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수원시장) 등과 함께 지난 25일 선포한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은 경기도-시·군-도의회-도교육청 등이 함께 ▲전력자립도 70% 달성 ▲에너지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선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20% 달성 등을 실천하자는 내용이다. 도는 앞으로 5년 동안 7천억 원을 들여 조직과 인력, 예산 등 구체적인 운영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 중 눈에 띄는 것은 에너지 생산 혁신전략이다. 1만개의 지붕을 태양광 발전소로 만드는 한편 도내 각지에 신재생 에너지타운, 에너지 자립마을 100개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산업단지를 친환경모델로 리모델링하거나 생태산업단지를 확대하며 공공기관과 아파트 조명을 100% LED로 교체하고 공공청사의 에너지자립 건물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에너지효율 혁신 전략도 수립했다. 이를 위해 도는 태양광·연료전지·열병합 등 에너지 생산 확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