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참을 수 없는 성질을 건드리거나 화를 내게 하는 경우 결국 분노의 폭발로 이어져 자신도 모르게 괴력의 녹색 괴물로 변하면서 인근 건물 등을 마구 무너트리고 아수라장을 만드는 미국 헐리우드 영화 헐크(Hulk)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비단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가 폭발하는 경우가 영화 속 에서만 벌어질까? 그렇지 않다. 공동체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도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 25일 50대 남성이 돈과 애정 문제로 갈등을 빚다 옛 동거녀 가족 3명을 엽총으로 살해하고 자살 한 사건이 발생하였고, 또한 이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화성에서 금전 문제로 동생이 일가족을 엽총으로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또한, 지난 25일 서울에서 택시운전기사가 동료 기사를 칼로 옆구리를 찌른 사건이 있었다. 나이가 한참 어린 동료가 자신의 장애를 비하하고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의 분노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을 ‘분노조절장애’ 증상이라고 말한다. 분노조절장애는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감정 조절에 실패해
최근 육군사관학교 생도간 성폭행, 이혼한 전 남편에 의한 할머니, 손자 피살사건, 방송인 아내 폭행, 농약 살해사건 등 연이은 성폭력, 가정폭력 사건으로 언론이 도배되고 있다. 이들 사건들을 들여다 보면 갑을관계와 같이 높은 지위에 있거나 힘이 강한 강자가 약자에 대해 가해지는 폭력으로 일부 기사화된 사건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미 우리 사회에 폭력이 만연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통계를 살펴보면 전국의 성폭력 사건은 2011년 1만8499건, 2012년 1만9386건, 가정폭력사건은 2011년 6848건, 2012년 8762건 검거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새 정부가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짓고 4대 사회악 근절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것은 우리 사회에 부녀자, 아동 등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고 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전국에서 4대 사회악 근절에 힘쓰고 있으며 여러 특례법이 제정되고 경찰에서도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서도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지정하고, ‘성폭력 현장출동 및 피해자 조사관&
“관(官)이 현명해지지 못하게 되는 까닭은 민(民)이 제 몸을 꾀하는 재간을 부리고 관(官)에 항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말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하신 말이다. 관(官)의 부당한 요구가 있다면 일방적으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는 취지일 것이다. 맞는 말이다. 사회의 모든 면에서 부당한 일에 대해 항거하고 문제를 제기해야 빨리 고쳐지는 게 사실이니까. 하지만 한번만 더 생각해 보면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용기를 가지고 엄청난 부담을 안아야한다는 점이 간과되어 있다. 관직에 있는 정약용 선생이야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 맞지만 민초의 입장에서는 -그것도 서슬 시퍼런 관아들이 눈을 부라리고 있는 타락한 조선사회에서는- 비록 잘못된 일이 있더라도 그런 불평불만을 대놓고 말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 계란이 바위에 부딪쳐야 바위가 깨지는가를 대충이라도 짐작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무모한 짓을 쉽사리 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암행어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을까? 일반 관리들과는 다르게 각 지역을 돌며 민(民)이 부당하게 어려움을 겪을 때 이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줄 필요가 있어 만들어졌을 것이
우리나라에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이른바 ‘성역’이 몇 가지 있다고 하면 그 첫 번째는 종교가 될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종교탄압이라고 거세게 반발하면서 집단행동을 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심심치 않게 봐 왔다. 얼마 전에도 종교인과세 문제를 두고 일부 종교에서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국회 새누리당 의원들과 불교, 천주교, 개신교 지도자들이 간담회를 가졌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왜냐하면 두 종교는 종교인 과세를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나머지 한 종교에서 종교탄압이라는 말까지 해가며 반대했던 것이다. 한국은 종교의 자유가 넘치는 나라다. ‘종교탄압’이란 말이 되지 않는다. 당시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 종교지도자는 ‘여론의 심판을 받을 것’ 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한다. 물론 상식과 양심이 있는 종교인이라면 당연히 누구보다 솔선수범해 사회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존경을 받고 그 종교가 지지를 얻는다. 종교는 세금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모범이 되어야 한다. 남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 종교인이 눈총을 받는 것 중 하나가 종교시설 인근의 불법주차다. 특히 주말만 되면 종교시설 주변은 불법주차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본보(10일자 19
해빙기를 맞아 건설공사현장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해 가야한다. 지자체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해가기 위한 안전대책 강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다가온 해빙기에 적절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재난취약시설 점검과 비상연락망 구축 등 빈틈없는 재난관리가 필요하다. 해빙기에 중단된 대형 건설공사장과 절개지와 낙석위험지역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빈틈없이 철저하게 안전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 가야한다. 선제적으로 안전대책을 강구해 가는 일이 우선이다. 일부 오피스텔 신축공사현장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조차 지키지 않고 공사기 이뤄지고 있어 문제가 많다. 고용노동부는 해빙기가 시작됨에 따라 지역 내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공정상 토사붕괴 위험이 있는 건설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도내 지자체들도 해빙기를 맞아 관내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공사장, 축대와 옹벽 및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해가야 할 것이다. 도내신축현장 곳곳에서는 근로자의 작업복과 보호구 미착용, 작업장 정리정돈과 통로 확보 미비 등 마구잡이식 공사를 일삼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동절기 공사 중지가 해제된 후 다시
심리학자들이 쥐로 실험을 하였다. 상자 둘을 준비하여 각 상자에 쥐 10마리씩을 넣고 20일간 길렀다. 그 후 두 상자의 쥐 20마리를 합하여 한 상자에 넣고는 상자 겉면에서 3면을 막고, 전면은 그물을 쳐서 상자 속이 보이게 하였다. 그리고는 시간마다 고양이가 그 앞을 지나가게 하였다. 고양이가 지나가다 보니 상자 안에 풍성한 뷔페가 차려져 있는지라, 먹으려고 들어가려다 그물에 부딪혀 들어갈 수 없었다. 이빨을 드러내며 ‘야옹’ 하고는 지나갔다. 매 시간마다 그렇게 하니 쥐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처음엔 다른 상자에서 온 낯선 쥐들을 물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여러 날이 지나 스트레스가 몹시 쌓이게 되자 차별 없이 곁에 있는 쥐들을 물었다. 그러기를 계속하니 쥐들의 신체에 이상이 일어났다. 위궤양, 장출혈 등이 일어나고 고혈압이 되고 당뇨가 생기고 신장이 망가지기 시작하였다. 계속되는 스트레스가 쥐들을 병들에 한 것이다. 이 실험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지만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지는 현상이다. 심한 스트레스로 서로 다투게 되고, 끝내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게 된다. 내가 아는 한 정신과 의사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방법이 있다
별정우체국 /채상우 저건 강아지풀이고 저건 참나리고 그래 오늘도 안녕 십 년 전에도 그랬듯 작년처럼 저기엔 말냉이꽃이 피었더랬는데 애기별꽃은 이미 다 숨었고 개오동나무엔 다시 꽃이 피고 있구나 붉은 괭이 밥은 여전히 붉은 괭이밥이고 장미를 심을까 내년엔 파란 장미를 내 발톱에서 곰팡이가 피어난다. -계간 『시와 세계』(2014. 가을) 별정우체국이라는 말이 정겹다. 나라 소속이 아니라 개인소유의 우체국, 영세하나 우체국장의 따뜻한 마음이 나무난로처럼 구수한 냄새와 함께 따뜻하게 맞이하는 우체국이다. 별정 우체국에는 강아지풀 참나리고 말냉이꽃 개오동나무 붉은 괭이밥·장미의 꿈 곰팡이가 피는 발톱이 있다. 별정구체국은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시간이 멈춘 듯한 별정우체국으로 십년 지났으나 변하지 않는 가슴으로 편지를 부치러 오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별정우체국이 건재한 곳에는 싱싱한 그리움이 있다. 싱싱한 사랑이 있다. 별정우체국이란 말로 당국이니 공화국이니 어떤 제도권 밖의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이 바로 꿈의 파수꾼일 것이다. 민주의 선두주자일 것이다. /김왕노 시인
얼마 전 천안에 살고 있는 딸이 왔다. 만 4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모처럼 주말나들이를 한 것이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폭행사건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라 대화는 자연스레 그쪽으로 흘렀다. ‘아파트 내 놀이방에 보낸다고 했는데 적응은 잘하니? 또래들과 잘 어울리고? 아침에 잘 떨어지려 해? 놀이방 선생님은 어때?’ 등등. 아내와 내가 번갈아 가며 던지는 속사포 질문에 딸은 빙그레 웃으며 ‘잘하고 있어요’ 간단하게 대답한다. 그러면서 정작 내년이 걱정이라며 한숨을 쉰다. 내년엔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요즘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보육대란’이란 뉴스가 나올 때마다 막막해서 그런다는 것이다. 딸아이는 현재 둘째아이를 임신 중이고 맞벌이가 아닌 입장이라 한숨이 나올 만도 하겠다 생각하니 심난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은근히 부아가 치밀었다. 아이들을 볼모로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사탕발림으로 표 얻고 나서 나 몰라라 돈타령만 하는 정부의 무책임이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답답함에 대화마저 끊겨 버렸다. 그러고 보니 요즘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를 둘러싼 ‘보육대란&
홍수처럼 쏟아지는 많은 건강정보가 넘쳐나고 있지만 상업적인 정보들이 많고 또 제대로 된 객관적인 정보가 많이 부족해 의료소비자인 일반인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가진 잘못된 상식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요통이 있으면 무조건 쉬어라 혹은 장기간 누워서 생활해야 한다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침상안정은 통증을 유발하는 병소 부위를 고정하여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고 추간판의 내압을 감소시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지만, 급성 요통의 경우 안정기간은 대개 2~3일 정도의 안정이 바람직하며,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방사통을 가진 경우라 하더라도 7일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지나친 장기간의 안정은 신체의 기능 회복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안정 시 환자는 통증이 가장 경감되는 자세를 취하고, 특히 요추의 전만을 감소시키고 배부 근육의 긴장을 감소하기 위해 비교적 단단한 침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디스크 환자들이 견인치료의 효과에 대해 지나치게 맹신하는 것으로, 심지어 꾸준히 오랜 시간 견인을 하면 튀어나온 추간판이 다시 안으로 들어가 완치된다
▲안종성(의정부시 공보팀장)씨 부친상= 10일 오후 2시, 포천 늘사랑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31-534-4401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