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인들은 아름다운 육체에 아름다운 정신이 깃든다는 영육일치사상(靈肉一致思想)에서 남성인 화랑(花郞)들도 여성들 못지 않은 화장을 했다, 또 귀고리 가락지·팔찌 목걸이 등 갖가지 장신구를 하고 그 멋을 뽐냈다. 남자인 화랑이 왜 화장을 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삼국유사에 ‘진흥왕때 잘생긴 남자를 택하여 곱게 꾸며 화랑(花郞)이라 이름 짓고 그들을 받드니, 무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예식의 일종이 일반화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화장품은 쌀 같은 곡식의 분말, 분꽃 씨앗의 가루, 조개껍데기 빻은 가루 등 백분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사용, 얼굴을 희게해 결점을 감추었다. 또 홍화로 연지를 만들어 입술과 볼을 치장했고 굴참나무와 너도밤나무를 사용, 눈썹 모양을 그렸다. 이런 화장품은 대부분 여자용이나 당시 화랑 등 남자들도 함께 사용했다. 사실 남자의 화장은 고대부터 있었고 대개 종교적인 색채가 짙었다. 그런가 하면 미개 사회일수록 여자보다 남자의 화장이 더 보편화 되기도 했다. 화장을 하는 것이 성적매력의 증대에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목축민의 전사(戰士)사회에서도 남자의 화장이 발달했다. 아프리카의 부족들이 대
나의 하늘(1) -유리창을 닦다 /김종해 마포 쪽에 있는 백여 평 미만의 하늘을 사들여 내 이름으로 등기를 끝내고 취득세를 물고 난 얼마 뒤 나는 완벽한 나의 하늘을 갖게 된 기쁨 속에서 이웃들로부터 축복을 받았는데, 그 가운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내 하늘에 있는 별들을 가끔 빌려보고 싶다는 소박한 친지의 말이었다. 나는 내가 사들인 하늘의 별들이 잘 보이도록 오늘도 유리창에 낀 성에를 닦고 또 닦아내었다. -김종해 시선집 〈별똥별/문학세계사〉 올해 환갑을 맞는 동네 형님을 길에서 만났다. 노동일을 나갔는데 일 못한다고 잔소리 듣다가 술 마시고 홧김에 그냥 들어오는 길이라 했다. 검은 비닐봉지엔 소주가 들었으리라.반지하방으로 들어가며 나더러 들어오란다. 거기 들어가야 아무도 없다. 참 열심히 살아온 형님인데 환갑나이에 집도 절도 없이 홀로 떠돈다. 별들이 잘 보이도록 형님의 하늘을 가리고 있는 유리창의 성에를 닦아주고 싶다./조길성 시인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는 지구촌 사회로 연결되어 더불어 사는 공존의 가치가 더욱 중요시 되고, 개인의 능력과 책임보다 공동의 능력과 책임이 요구되어질 전망이다. 그런데 몇 해 전 국제교육협의회(IEA)가 우리의 중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세계 학생 14만여 명을 설문 조사한 ‘국제 시민의식 교육연구(ICCS)’에서 더불어 사는 능력을 의미하는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지표를 계산한 결과, 한국 청소년은 36개국 중 35위로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혼자 살 수 없으며,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한 사람도 쓸데없는 사람은 없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은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그 가치는 존중되어야 한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학업부진 또는 부적응으로 낙오되지 않게 해야 한다. 학교 전체의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자아실현에 초점을 맞추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 실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생교육, 과정과 성장 중심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극복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경쟁교육에서 공생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우리 교육은 외형상 다양한 형태의 학교가 존재하면서도 그
하늘이 점점 높아가고 조석으로 싸늘한 기운이 드는 걸 보니 이제 가을이 분명하다. 화창한 아침 햇살이 자꾸 밖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문을 나서니 나도 모르게 안현동 가다말 마을 앞에 있는 호조벌로 발걸음이 옮겨진다. 호조벌 입구에서 넓게 펼쳐진 들판을 바라보니. ‘아, 진정 이제 가을이구나.’ 하는 감동이 먼저 온다. 들판을 가로지른 농로에는 듬성듬성 산책하는 사람들이 가을 들판길을 걷는다. 안현동에서 미산동, 포동까지 이어진 농로는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들판입구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달작지근하게 벼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초록빛으로 빳빳이 서있던 벼들은 제법 누른빛이 돌기 시작하고 이삭이 갸웃해지기 시작한다. 미산동 앞에서 포동 송신소까지 구불구불 이어진 농로는 호조벌 사람들의 산책 코스다. 벌판 주변으로 매화동, 안현동, 미산동, 포동, 연성동의 아파트들이 우뚝우뚝 솟아있어서 도시 속의 농촌임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가 있다. 차가 다닐 수 있도록 만든 농로에 아침저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잔잔하게 출렁이는 벌판을 바라보며 산책을 하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직장이 가까운 사람들은 차를 이용하지 않고 이 농로를 걸어
16일, 주상무국으로부터 입수한 물가수치 통계에 의하면 지난주 남새 및 육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가금류, 식용유 가격은 하락했으며 전반 공급이 충족하고 시장운행이 안정한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순 들어 기온의 일교차가 일층 뚜렷해지면서 남새 평균가는 킬로그람당 2.98원으로 전주 대비 5.3% 상승, 동기 대비 39.6% 하락했다. 그중 감자, 배추, 오이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가지, 줄당콩, 고추 가격은 상승했다. 16일, 연길백화청사 남새담당 리오뢰경리는 외지산 잎사귀남새와 비닐하우스재배 남새 출시량이 눈에 띄게 늘면서 가격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육류가격을 살펴보면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가격은 각각 킬로그람당 24원, 63원, 66.3원으로 동기 대비 5.9% 하락, 7.2% 상승, 4.3% 상승했으며 돼지고기가는 전주보다 1.5% 하락해 여름철 들어 거듭된 상승세가 주춤했다. 가금류를 보면 닭고기는 킬로그람당 14.58원으로 동기 대비 1.4% 상승하고 닭알은 11.76원으로 동기대비 14.1% 상승, 전주 대비 1.5% 상승했다. 이외 입쌀 평균가는 킬로그람당 5.36원으로 동기에 비해 1.4% 상승하고 콩기름은 킬로그람당
올들어 왕청현취업봉사국에서는 취업과 재취업을 사업중점으로 간주하고 취업정보관리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새 취업모식을 탐구하여 보다 높은 취업률을 보장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왕청현취업봉사국에서는 4개 기업종합봉사소조를 건립하고 기업의 인재수요정황을 료해하여 수요에 알맞는 인재초빙회를 열었다. 16일, 왕청현취업봉사국 권옥성부국장은 “기업종합봉사소조의 건립은 우리가 기업의 인재수요상황에 따라 인재를 제공해주고 기업의 정황을 제일 시간내에 취직자들에게 전해주기 위한것입니다. 현재까지 100여개의 ‘기업설문조사’를 발부해 25개 기업에서 1050명 인재수요상황을 료해하고 6차 인재초빙회를 조직했습니다. 초빙회를 통해 현장에서 1500여명의 취직자들이 기업과 취직의향을 달성하고 바로 취직한 인원은 4000여명에 달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국에서는 취업봉사의식을 높여 향, 진 취업봉사기구와 함께 기층에 심입해 농번기를 지난 촌민들에게 문전봉사를 제공하여 3만 4732명 농촌로력자원을 전이했다. 현재까지 왕청현에 새로 증가한 도시 및 농촌의 취직인원수는 4985명, 재취업인원수는 1462명에 달하는데 올해 계획의 101.8
22일, 세계한인무역협회 청도지회 무역회관이 청도세한레포츠에서 성황리에 개관됐다. 조선족 위주로 무어진 단체가 자기의 회관으로 정식으로 경영하는 시대가 드디여 열렸다. 무역회관은 3000여평방메터의 면적에 스크린골프, 커피숍, 도서관, 회원사제품홍보쎈터, 음식점 등 다양한 기능을 구비한 종합쎈터로 회원 전체가 주주로 되여있다. 재청도 조선족단체와 한국인단체 및 카나다, 오스트랄리아, 싱가포르, 북경, 심수, 심양, 대련, 연길, 천진 등 해내외 옥타지회의 300여명 회원이 이날 행사에 참가하였다. 월드옥타 청도지회의 김혁회장은 “무역회관 설립목적은 협회가 그룹화체계로 갈수 있는 토대를 닦는데 있다”면서 “무역회관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사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서는 또 중한 문화교류활성화를 위한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에서 월드옥타 청도지회에 도서기증식을 가졌다./글·사진 허강일 기자
21일, 2014 연변·베턴국제자전거관광축제가 연길시 진달래광장에서 개막됐다. “달리자, 생태문명을 향하여!”를 주제로 한 축제는 우리 주에서 자전거경기를 담체로 연변의 생태매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체육문화와 관광의 결합을 추진하여 연변록색출행체계를 구축하며 건전하고 친환경적인 생활을 창도하는데 취지를 두고있다. 오전 9시, 축제는 가두문예공연대의 다채로운 민속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9시 30분, 출발을 알리는 리경호주장의 신호총소리와 함께 자전거경기가 시작되였다. 주최측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 참가한 중국, 스웨리예, 로씨야, 단마르크, 미국, 영국 등 23개 국가의 707명 선수(외국선수 204명, 국내선수 503명)들이 이번 자전거관광축제에 참가했다. 이들은 4일 일정으로 연길(21일), 훈춘(23일), 조선 라선특별시(24일, 25일) 세곳에서 각각 45킬로메터 단거리, 168킬로메터 장거리, 5킬로메터 VIP경기, 5킬로메터 어린이경기/46킬로메터 단거리, 68킬로메터 장거리/31.5킬로메터 도시일주자전거경기, 21킬로메터 하프마라손경기, 10킬로메터 달리기와 5킬로메터 도보관광 등 경기를 치르게 된다. 길림성
옷장을 뒤졌다. 사놓고는 한번도 입지 않았던 반팔 가디건 두개와 소매끝이 살짝 찢어진 솜옷, 언젠가는 다이어트해서 꼭 입으리라 맘 먹었지만 늘 몸에 들어가지 않았던 원피스…싼게 장땡이라며 인터넷에서 충동구매했던, 옷장에 넘쳐나는 옷들을 큰 트렁크에 담았다. 지난 20일, 이렇게 온갖 옷가지를 담은 큰 트렁크와 함께 취재기자 겸 지원자로 전민절약행동 및 제2회 연변생태문화절을 찾았다. 오전 9시쯤 도착한 연길공원은 입구광장이 꽉 찰 정도로 “돗자리장사군”들이 북적거렸다. “장사군”이라고 해봤자 학생들과 동행한 어머니들이 절대대부분이였다. 뒤늦게 도착한터라 맨 끄트머리에 보자기를 펴고 갖고온 옷들을 주섬주섬 접어놓았다. 잘 팔릴가? 걱정과 민망함이 밀려올즈음 “머리끈 사세요. 삔도 있습니다”라며 호객하는 애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웃”에서 함께 온 어른도 없이 달랑 애 두명이서 씩씩하게 판매에 열을 올리고있었다. “엄마 어디 갔냐”는 질문에 “뭐 어딘가에 계시겠죠”라며 쿨하게 대답하는 “로점” 주인,
소비군체를 잡기 위한 상가개발이 열기띠면서 연길시 상가들의 지각변동이 가시화되고있다. 요즘 연길시에 대한 내지 개발상들의 열기띤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서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연길시의 소비시장이 지각변동의 조짐이 나타나고있다. 실제로 대련만달그룹이 연길시 서부지역에 새로운 소도시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개시된 상황이다. 대련만달그룹은 세계적인 부동산개발그룹으로서 실력이 막강하다. 대련만달그룹은 26년간 상업부동산, 고급호텔, 관광투자, 문화산업, 백화체인점 등 5대 산업에서 막강한 재부를 창조한 회사이다. 이 회사는 전국에 87개 만달프라자와 54개 5성급호텔을 오픈한 경험을 갖고있다. 이번에 대련만달그룹에서는 50억원을 투입해 쇼핑쎈터, 5성급호텔, 오피스텔, 아빠트단지를 포함한, 상업거리가 일체화된 대형 도시종합체를 일떠세우게 된다. 이곳에는 선진적인 상가문화가 정착하게 될것이고 최고의 서비스봉사가 정착하게 될것이며 다양한 상품이 선을 보이게 될것이다. 상가의 지각변동은 인구이동으로 이루어진다. 현재 연길시 서부지역의 인구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있다. 연길시도시발전기획국에서 예측한데 따르면 2015년도에 연길시 인구가 65만명 내지 68만명으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