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는 뭘까? 인도 동북부 아삼(Assam) 지방에서 재배되는 ‘부트 졸리키아(Bhut Jolokia)’라는 고추다. 영어로 번역하면 ‘유령 고추(ghost chile)’다. 너무 매워서 먹으면 혼이 빠진다는 뜻에서 붙어진 이름이다. 고추의 매운맛을 측정하는 단위는 스코빌인데 유령고추는 100만 스코빌이 넘는다. 평균 1만 스코빌 정도인 청양고추보다 100배나 되니 매운맛이 상상가질 않는다. 고추의 매운맛은 캡사이신 때문이다. 이 성분을 인공적으로 응집시켜 최고로 맵게 만든 핫소스로는 미국산 ‘블래어’라는 제품이다. 매운맛이 무려 1천600만 스코빌에 달한다. 이쯤 되면 가히 살인적이다. 1년에 999병만 한정 생산한다. 더 자극적인 것을 찾으며 사람들이 매운 맛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렇다. 고추의 주 성분인 캡사이신이 혀와 입의 신경을 자극하면 이 매운 통증이 뇌에 전달돼 신체의 모든 수분 배출시설을 자극한다. 이 자극으로 눈물 콧물 땀이 나고 덩달아 심장과 위장활동도 활발해진다. 이같은 신체적 변화는 다시 뇌에 전달되고 뇌에서는 신체가 외부의 공격을 받았다고 판단해 엔돌핀을 분비한다. 그 엔돌핀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행복
미루나무 서점 /최범영 외로 꼬인 삶을 데리고 가끔 그곳에 들러 처음 보는 책 가까이 그 녀석을 앉히고 잔술 한잔과 뜨끈한 국물을 시키지 빨리 다가가 너무 들이대면 수줍음 놀랄까봐 눈웃음만 짓고 있지 몇 쪽의 말이 펼쳐져 나와 살맛나게 해줄까 웃을 준비부터 하지 읽을 구절이 바빠서 내일이나 온다 해도 좋아 늘 홀로서도 즐거워 춤추며 사는 저 미루나무 책 열 권 읽은 턱이니 -최범영 시집 <고봉밥 어머니/다시올> 미루나무를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우선 공중으로 시원하게 뻗은 큰 키가 먼 곳까지 볼 수 있을 것 같다. 초록의 무수한 잎사귀는 바람 없이도 반짝거린다. 보고 있으면 어린 날의 순수로 돌아가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꼬이고 힘든 삶을 미루나무에게로 데려가는 상상이 재미있다. 의젓한 미루나무는 지친 삶에게 위로가 되는 말씀을 들려주는 한 권의 책과 같다. 언제나 홀로 서서 언제나 즐겁게 맞이하는 미루나무 서점! 그곳에 가기만 해도 책 열 권 쯤 읽어낸 풍성함을 얻을 것이니. /이미산 시인
시장이 바뀌었다. 지난 2006년 안상수 시장 재임이후 2번에 걸쳐 새로운 시장이 자리했다. 인천시민들은 올해도 역시 기대반 우려반을 나타내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거치는 동안에도 인천시 재정위기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매번 새로 바뀐 시장은 인천경제의 안정적 회복을 우선시하며 취임했다. 안상수 전 시장 임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가 인천재정 최악의 위기로 줄달음 쳐왔다. 시정을 이어 받은 송영길 전 시장은 전임시장의 재정실책을 들어 시장의 자리를 바꿨다. 그는 소통이 부재된 전임시장의 시정을 비난하며, 시민의 흉복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인천시 재정악화의 변화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 아니 새로운 시장은 더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인천시 부채는 증가해 파산직전에 이르렀다고 역설했다. 측근들의 비리의혹과 편향된 인사정책을 도마 위에 올렸다. 그래서 새로운 시장은 전임시장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새로운 시장이 내세운 약속에 기대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내놓은 약속에 시민들은 이번만은 지켜질 것으로 믿었다. 기대는 커지고 바람은 넘쳐났지만 정작 결과는 그렇치
앞으로의 농업은 과학영농 기술과 더불어 기상재해를 사전에 예방하여 피해를 줄이고 피해발생시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제가 중요할 것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세계 기상전망을 보면 하반기는 엘니뇨의 영향과 대기 불안정으로 집중호우, 태풍, 가뭄 등 기상재해가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7월 상순까지 강우량이 240여㎜에 불과하여 평년 440㎜, 전년 420㎜ 보다 적어 여름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올해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슈퍼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실제 엘니뇨가 최고 절정에 달했던 지난 1998년의 피해사례를 보면, 중부지방에 7월말부터 21일간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과 농작물 피해가 있었다. 예년의 태풍은 보통 7~8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던 것에 반해 1998년에 발생한 제9호 태풍 ‘예니’는 가을철 수확기인 10월에 한반도에 상륙하여 과수 낙과와 벼 도복피해를 입혔다. 물론 이와 같은 자연재해는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농업인 스스로가 사전대비만 철저히 해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다. 농작물이 피해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스타’ 박은선(로시얀카)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됐다. 또 ‘공격의 핵’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8강전부터 합류할 수 있어 대표팀 공격력에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설 여자 대표팀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이 차출에 공을 들인 박은선의 합류가 불발된 것이다. 최근 러시아 여자축구 로시얀카로 이적한 박은선은 계약할 때부터 구단에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었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였지만 합류 시기를 놓고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캘린더에 포함되지 않아 소속팀의 허락이 없으면 선수를 차출할 수 없다. 축구협회는 “러시얀카에서 박은선을 9월 28일 이후에 보내주겠다는 연락을 해왔다”며 “이러면 준결승전까지 못 뛰게 돼 박은선의 차출을 포기했다. 지소연도 소속팀과 협의를 통해 조별리그를 뛰지 못하고 8강전부터 뛰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은선은 지난 5월 치러진 여자 아시안컵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이 12
한수전의 財테크 재테크·세테크·노후보장 한 번에 잡는 퇴직 연금 최근 가계소득 증대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기획재정부의 ‘2014년 세법개정안’이 지난 8월 6일 발표됐다. 주요 골자는 배당과 세액공제를 확대해 가계소득을 늘려주겠다는 즉, ‘절세’에 그치지 않고 ‘투자’에도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재테크·세테크에 대한 관심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 오늘은 세법개정안 내용 중에서 신설된 퇴직연금의 세액공제 300만원 한도에 대하여 알아보자. 퇴직연금 세액공제는 회사가 적립해주는 퇴직금은 제외되고 개인적으로 추가 불입하는 금액만 인정된다. 연금을 통한 최상의 세액공제 방법은 개인연금을 400만원 한도까지 불입하고, 퇴직연금에 300만원을 추가 불입하는 것이다. 이 경우 700만원의 12%, 즉 84만원의 세금을 이듬해 3월에 환급받을 수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미 개인연금을 400만원까지 최대한도로 납입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기존 48만원 환급액에 36만원을 추가로 환급받게 된다. 그러나 개인연금에 500만원, 퇴직연금에 200만원을 납입할 경우 공제
곽영수의 세금산책 점점 지능화되고 고도화되는 탈세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국세청의 노력뿐만 아니라 납세자의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모든 납세자가 자발적으로 성실납세를 할 정도의 높은 시민의식을 당장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탈세포상금제도로 인해 탈세행위가 많이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탈세포상금제도는 조세를 탈루한 자의 탈루세액 산정자료를 제공하거나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하는 경우, 그리고 신용카드 결제나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한 가맹점, 타인명의로 사업을 하는자, 신고되지 않은 해외금융계좌를 국세청에 신고하는 경우, 신고한 자에게 최대 20억원의 범위에서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물론 신고는 최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근거로 하여야 하며, 단순한 정황증거만 가지고 신고해서는 포상금을 받기 어렵다. 탈세신고 포상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조세를 탈루한 자와 그 근거자료를 신고한 경우, 탈루세액이 5천만원이상 5억원 이하이면 탈루세액의 15%, 탈루세액이 5억원초과 20억원이하이면 5억원초과금액의 10%에 75백만원을 가산한 금액, 탈루세액이 20억원을 초과하면 20억원 초과금액의 5%에 225백만원을 가산한 금액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체납자의 은닉재산
연고점 경신 계속하던 코스피 ‘숨고르기’ 연고점 경신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 지수의 숨고르기가 길어지고 있다. 여름 휴가기간에 맞춰 증시도 쉬어가는 듯하다. 3일연속 종합주가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60선을 회복했고, 일봉상 8일만에 양선일봉이 발생된 가운데 20일이평선에 안착한 반면 거래량은 축소했다. 수급상 외국인들은 현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가동시키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개인들은 이틀연속 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3일연속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서비스업종 육성 방침의 수혜를 받아 운수창고 및 통신 의료정밀 음식료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증권 및 전기가스 전기전자 종이목재업종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가상위 종목들의 경우 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장을 이끌었다. 또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다소 힘이 빠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로 밋밋한 장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종목들은 눈에 띄는 상승세를 자랑했다. 2분기 잠정 영업익이 전년 동기대비 25.5% 늘어났다고 공시한 SK C&C는 장중 19만9천500원으로 신고가를
고대 중국의 聖王이었던 湯이라는 임금은 자기가 사용하는 세숫대야에 위의 내용을 적어 놓고 좌우명으로 사용했다고 서경에 적혀 있다. 그는 단순히 세수나 몸만을 씻지 않고 마음도 날마다 새롭게 닦으려는 뜻이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이란 존재에 대해 늘 끼게 되는 세속의 때를 볏겨내고자 했으며 끝까지 순결함을 지키려한 것이다. 사람들은 매일 몸을 씻고 청결하려고 애쓴다. 자기에게는 세심할 정도로 신경을 쓴다. 하지만 마음을 가꾸고 청순한 생각을 유지하면서 자기 수양을 닦는 데는 게으르다. 사람은 지위가 높건 아니건 간에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병이 나타나고 늙어 간다. 젊었을 때보다 더 반듯하고 곱고 아름답게 늙어가기 위해서라도 日日新又日新해야 한다 『계노록』이라는 책에는 ‘노인이라는 것은 지위나 어떤 자격도 아니다 설사 가족끼리라도 아무렇게 말해도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한가하게 시간이 있다고 해서 타인의 생활에 참견해서도 안 되고 남이 해주는 것을 당연 시 해도 안 된다.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자기가 옳다고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죽은 뒤의 일도 걱정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등... 일생에 있어서 항상
길훈고속철도 전용선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주목하는 훈춘역건설도 순조롭게 진척되고있다. 2011년 7월에 가동한 길훈고속철 훈춘구간 전용선건설이 순조롭게 진척되는 가운데 훈춘역건설을 위한 토지징용과 철도연선의 주택철거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훈춘역건설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훈춘구간의 고속철전용선공사가 가동된후 지금까지 고정자산투자에 18억원이 투입된 상황이다. 전용선건설에 계속해 투자가 진행되고있는데 올해안에 7억원의 투자를 완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억원의 투자를 완수한 이 공사는 지금까지 140만립방메터에 달하는 토방공사와 6천100메터에 달하는 교량공사를 완수하였으며 2만4천196메터에 달하는 턴넬공사를 완수하였다. 고속철 훈춘역은 영안진 쌍신촌에 건설되는데 현재 역건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고속철도역의 원래 건축설계면적은 3천500평방메터인데 개발개방창구도시로서의 훈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고속철 훈춘역을 8천평방메터로 확장하기로 하였다. 총투자가 1.7억원에 달하는 고속철 훈춘역은 3층으로 건설되는데 건물길이가 132메터이고 넓이가 40메터에 달한다. 전체 역은 대기실, 매표구, 사무구역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4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