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도 예전보다 빨리 끝나고 아이들 방학을 맞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얼마 전 광주경찰서 관내에서 회사 마당에 보관중이던 철제 자재가 통째로 없어졌다는 시고를 접하고 현장에 도착 후 피해자와 CCTV를 확인해보니 심야에 1t 화물차량을 이용해 피해품을 싣고 도주하는 장면이 녹화 되어 있었으나, 화질이 좋지 않아 차량번호를 식별할 수 없었다. 또 빌라단지 한 주민은 택배를 주문했는데 범인이 절취해서 도주해 물품을 수령하지 못했으나, 빌라단지에는 CCTV 자체가 없었다. 이렇듯 휴가철에는 허점을 노린 절도범들의 범행이 더욱 쉬울 수밖에 없다. 경찰에서도 목격자나 지문 또는 CCTV 같은 영상 자료 속의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가 없으면 검거하는 데 애를 먹는다. 이에 평상시는 현관문에 설치된 디지털키의 비밀번호를 작동할 때 낯선사람이 지나가면 번호노출에 주의하고, 수상한자가 나타나면 아파트 경비원이나 112에 신고하여 수상한자의 인상착의, 차량번호 등을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부재시에 닫아둔 창문이나 현관문이 열리면 경고음이 난다든지, 내부에 설치된 CCTV로 침입자의 얼
휴가철 안전수칙을 소홀히 하다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수칙 준수는 필수다. 특히 파도가 치는 바다나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불어나 급류가 발생하는 계곡 등에서 안전요원의 주의나 경고 표지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해수욕장이나 테마파크에서는 안전요원도 순간적으로 시선에서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실제로 소방방재청이 최근 3년간 발생한 물놀이 사고는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에 집중돼 있고, 2011년 52명, 2012년 25명 2013년 37명 등 3년간 총 11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중 80명(70.2%)가 이 기간 동안 사고를 당했다. 이런 물놀이 사고는 입수가 금지되거나 수심이 깊은 곳에는 자기 수영 실력만 믿고 입수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배를 타거나 수상레포츠 등을 할 때는 꼭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다. 또 입수전에는 준비운동과 수온에 몸을 적응시켜야 하고 너무 뜨거운 낮 시간에는 일사병 위험이 있어 그늘에서 쉬는 것이 좋다. 음주 후엔 알코올 성분으로 몸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아 사고위험성은 그만큼 높다. 튜브 등을 믿고 깊은 곳 입수는 금지
정부는 내년까지 수십조의 예산을 투입하며 각종규제사항을 풀어주고 있으나 서민경제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기업환경개선에 전력을 기우려야 할 때이다. 뉴노멀의 세계경제저성장기조와 불확실한 여건에 대한 대처는 민관역량을 강화해 가야한다. 정부는 사회보장기본계획을 5년간 316조원을 투자하게 된다. 또한 중소기업 서비스산업 투자촉진을 위한 세제지원과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면서 획기적인 규제개선을 실시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간다. 기업이 활성화될 때에 고용창출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올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 수는 35만2천명으로 상반기보다 크게 둔화될 전망이어서 고용창출이 절실하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시장 평가보고서는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3.8% 유지를 전제로 상반기의 비교적 높은 취업자 증가세가 하반기에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27%가 줄어든 12만9천명 가량 감소될 전망이다. 올해 고용율과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60.1%와 3.6% 가될 전망이나 하반기 취업률 감소에 따른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여야한다. 실제 지난 2월을 정점으로 6월 기
중국의 실용주의적 지도자 등소평의 어록 중에 가장 유명한 말은 ‘不管黑猫白猫,捉到老鼠就是好猫’라는 이른 바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이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라는 말인데 특히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항상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여당이든지 야당이든지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것은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이어야 하는데 이 나라 정치판은 그렇지 않다. 꼼수와 거짓이 판을 친다. 그래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선거운동 시절, 연합정치(聯政)를 공약으로 내걸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 했다. 그런데 남 지사는 그 약속을 지키려하고 있다. 경기연정 정책협의회가 구성됐고 지난 5일 20개 사항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한 것이다.(본보 6일자 1면) 합의문 발표 자리에는 남경필 지사와 도의회 여야 대표와 수석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도가 대법원에 제소한 ‘생활임금 조례’ 등 4개 조례 재의결 무효 확인 소송과 집행정지신청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들 조례는 도의회가 재의결했음에도 김문수 전 지사가 재임 마지막 날인 6월30일 대법원에 제소, 여야 갈등의 원인이 됐었다. 무상급식예산운영 규칙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눈에 띄는
우리의 속담에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 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 보낸다 하는 말이 있다. 곱고 미운 척도를 피부를 많이태우는 봄볕과 비교적 적게 태우는 가을볕을 빗대 표현한 속담이다. 물론 논리가 햇볕의 길고 짧은 것을 말하고자하는 것이 아니다. 분배의 온도인 형평성의 저울을 말한다. 분배의 성질이 평등을 윈칙으로 하지만, 현실에서 급선무적인 우선순위를 고려 할 때, 역으로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진정한 공정성이 성립되는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 올라선 반면에,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게되자,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놓고 정부가 고심하고 있다. 그와 함께 국민이 누리는 혜택 또한 그와 걸맞게 고루 분배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보니 ‘딜레마’에 빠져있다. 현실은 그렇다해도 오늘날 노인 문제는 지난날 그들의 기여도를 생각하면 의당히 당위성을 내세우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발전은 과거 보리 고개 시대를 겪으며 힘겨운 허리띠를 졸라매며 헌신했던 그들의 공로가 아니었다면 이나라의 발전이 가능했겠는가. 물론, 국가의 발전과 함께 복지분배도 그만큼 늘어나게 마련이지만, 무엇보다 급선무적으로
〈인천본사〉 ▲우승봉 인천광역시 대변인 ▲서상호 〃 부대변인 〈인사차〉
경기신문사는 아름다운 기부문화의 확산과 기부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경기도에 위치한 ‘착한가게’를 소개합니다. ‘착한가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가입한 중·소규모의 사업장을 일컫는 말로, 경기신문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가입한 ‘착한가게’를 매주 한곳씩 선정해 사업주들이 기부를 실천하게 된 계기와 이후 변화된 모습을 사진과 함께 독자여러분께 생생히 전달하게 됩니다. 경기신문사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大學이란 책에 남이 열 번에 할 수 있으면 나는 천 번을 해서라도 해내야 한다 하였다. 배우지 않았으면 안았지 배운다면 잘 할 때까지 물고 늘어져야 하며, 묻지 않았으면 안았지 물었다면 알 때까지 놓아서는 안 되며, 생각하지 않았으면 안았지 생각하면 이해할 때까지 집중해야 하며 분별하지 않았으면 안았지 분별한다면 분명해 질 때까지 노력해야 하며, 행동 안했으면 안했지 행동한다면 독실할 때까지 힘써서 해내야 한다. ‘과연 이 말(道)에 능숙함이 있다면 어리석다 하드라도 반드시 현명해질 것이며 비록 유약하다 하더라도 반드시 강해질 것이다(果能此道矣 雖愚必明 雖柔必强).’ 孔子의 제자 子思는 ‘배움은 재주와 지혜를 더하기 위해서이다(學所以益才也)’라고 했으며 숫돌질은 날을 세우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항상 깊고 조용한 방에서 깊은 생각을 해보았으나, 배움보다 더 빠른 경우는 없었고(不若學之速) 또 일찍이 발뒤꿈치를 들고 멀리 보았으나, 차라리 높은 곳에 올라 널리 보는 것만 못했다(不若登高之博見).’ 그러므로 바람결을 따라 소리치면 그 소리가 바람을 타고 빨리 갈 뿐 아니라 듣는 이도 많으며 언덕에 올라 손짓하면 팔을 멀리 뻗어 휘젓지 않아도 먼데 사람
20여년전으로 기억된다. 우연찮은 기회에 군에 입대하는 조카의 입영열차에 동승한적이 있다. 의정부 제306보충대에 집결하는 열차였는데 입대자의 가족 친지가 함께 열차에 탑승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내 경험에 비추어 과거 징병영장을 받은 두 서너개 시군의 젊은이들은 철도역 인근 지정된 장소에 집결하고 군호송관이 명단을 점검한뒤 열차에 태워 훈련소까지 인솔해 갔다. 하지만 그날은 그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에 ‘세상 많이 변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은 복무기간도 짧아지고 입영 방법도 더 많이 변해 부모와 승용차로 입영소까지 직접가고 있지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댄 나를 잊을까. 기다리지 말라고 한 건 미안했기 때문이야.’ ‘어느 날 그대 편지를 받는다면 며칠 동안 나는 잠도 못 자겠지.’ ‘이런 생각만으로 눈물 떨구네. 내 손에 꼭 쥔 그대 사진 위로.’ 라는 가사의 ‘입영열차안에서’가 장정들의 주제가 였음을 안건 그 후 였다. 슬픈 리듬과 가사탓에 입대를 앞둔 장정들의 심기를 심란하게 만들지만 입대 송별회에 어김없이 등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정현종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아이가 플라스틱 악기를 부 - 부 - 불고 있다 아주머니 보따리 속에 들어 있는 파가 보따리 속에서 쑥쑥 자라고 있다 할아버지가 버스를 타려고 뛰어오신다 무슨 일인지 처녀 둘이 장미를 두 송이 세 송이 들고 움직인다 시들지 않는 꽃들이여 아주머니 밤 보따리, 비닐 보따리에서 밤꽃이 또 막무가내로 핀다 -정현종 시집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세계사 한동안 분노와 좌절이 땅을 치고 있습니다. 억울함이 파도처럼 일렁이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라는 물음이 도처에 낭자합니다. 슬픔을 제대로 슬퍼하지 않으면 그것에 사로잡혀 기쁨을 행복을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지요. 그래요 우리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지요. 슬픔을 슬픔답게 슬퍼하고 아픔을 아픔답게 아파하고 분노를 분노답게 분노하고 우리 사랑해요. 톨스토이가 소설에 이렇게 썼지요. “사실은 사랑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라고. 외롭고 우울하고 화난 당신에게 예쁜 꽃 한 송이 드려요.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할 시간이 사실은 이렇듯 많지 않거든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유현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