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세금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인 것 같다. 책을 낼 때 마다 인세를 꼬박꼬박 바쳐야했던 벤저민 프랭클린은 ‘세상에서 분명한 것은 단 두 가지다. 하나는 죽음, 하나는 세금’이라 한탄했다. 아인슈타인도 ‘세상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소득세’라고 했을 정도다. 하지만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것 또한 세금이다. 그리고 타당하든 아니든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때문에 생활양식까지 바꿔버리는 경우도 흔하다. 17세기 러시아 황제 표트르 1세가 귀족들에게 수염을 자르라고 명했다. 쇄신을 위해 구습을 버리라고 한 것이다. 하지만 거센 반발이 일었다. 오랜 풍습이자 러시아정교가 중시하는 수염을 깍으라 했기 때문이다. 황제는 명령이 먹혀들지 않자 세금이란 수단을 꺼내들었다. 계급에 따라 30~100루블씩의 세금을 부과했다. 그러자 하나 둘 명령에 따르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수염세다. 17세기 영국엔 창문세도 있었다. 당시 윌리엄 3세는 호화주택에 세금을 부과하는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처음엔 벽난로가 있느냐 없느냐로 호화 여부를 따졌으나 나중엔 창문 수를 기준으로 과세했다. 호화주택엔 창문도 많다는 데 착안한 일종의 재산세였다. 그러자 사람들은 집
〈인천대학교〉 ▲부총장 남호기(산업경영공학과) ▲대학원장 이구표(정치외교학과) ▲동북아물류대학원장 안승범(동북아물류대학원) ▲인문대학장 겸 문화대학원장 김용민(불어불문학과) ▲자연과학대학장 겸 기초과학연구소장 홍종달(화학과) ▲사회과학대학장 겸 행정대학원장 권정호(사회복지학과) ▲법과대학장 이충훈(법학과) ▲공과대학장 겸 공학대학원장 황상순(기계시스템공학부) ▲정보기술대학장 겸 정보기술대학원장 김익수(정보통신공학과)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주현태(경영학부) ▲예술체육대학장 이은주(공연예술학과)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신원태(체육교육과) ▲도시과학대학장 신은철(도시환경공학부) ▲생명과학기술대학장 배양섭(생명과학부) ▲입학학생처장 겸 사회봉사센터장 김용식(도시건축학부) ▲기획예산처장 박동삼(기계시스템공학부) ▲연구산학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홍윤식(컴퓨터공학부) ▲대외교류처장 이호철(정치외교학과) ▲제물포캠퍼스운영본부장 박재세(전기공학과) ▲도서관장 최은미(화학과) ▲평생교육원장 박정훈(정보통신공학과) ▲국제교육원장 겸 외국어교육센터장 김정태(영어영문학과) ▲체육진흥원장 한상철(운동건강학부) ▲취업경력개발원장 겸 학생생활상담소장 홍선표(기계시스템공학부)
나트륨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의 생리학적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세포막간 수분과 다른 영양소의 전이를 통제하고, 운동 시 탄수화물의 흡수를 도와주며, 몸 안의 수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륨과 함께 세포 안팎에서 산·알칼리의 균형을 조절하고 근육의 자극과 신경의 흥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과다 섭취다. 섭취가 지나치면 고혈압, 신장병, 심장병,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위산 분비의 이상을 가져와 영양 흡수를 방해하고 저혈당증과 당뇨병, 호르몬 분비의 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소세지나 햄, 라면, 햄버거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엔 권고량을 훨씬 뛰어넘는 나트륨이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간장과 된장, 고추장과 김치, 새우젓과 조개젓, 생선자반, 장아찌 등 각종 염장식품에는 나트륨이 과다하게 들어간다. 음식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개선이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 하루 섭취 나트륨 권고량은 2천㎎인데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섭취량은 2012년 기준 4천600㎎이나 된다. 얼마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외식의 경우 나트륨의 함량이 심각해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한국인이
정부는 금년과 내년에 경제성장을 위해서 10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절세한 자금을 재투자하도록 제도를 강화하고 있으나 이에 대기업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과세와 인센티브로 투자에 나서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 중이나 많은 문제가 야기된다.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은 삼성전자가 59조4121억 원을 비롯해서 149조 원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 1년 예산의 42%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기업투자는 수익이 예상되는 경쟁력을 발현할 수 있을 때에 투자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최근 2년 동안 가장 어려운 저성장에 머물고 있다. 많은 중소기업들은 부채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이다. 제품개발의 한계로 생산품의 경쟁력을 되살리지 못한 것이 주요원인이다. 기술개발로 새로운 생산품개발이 절실한 이유이다. 금리인하와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가야한다. 경기도는 상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7천억 원을 접수하여 불과 한 달 만에 배정을 완료하였다. 이는 올해부터 자금 운용 구조가 11개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자율경쟁 금리체제로 개편되면서 금리가 최대 2% 까지 낮아진 것이 한 요인이다. 여기에 하반기부터는 이자보전율을 은행 신용도에 따라 차등
허균선생은 사회변혁의 주체를 백성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하에 가히 두려워할 만한 것이 있다면 오로지 백성이 있을 뿐이다(天下之所可畏者唯民而已). 백성을 두려워해야 함은 홍수나 화재 호랑이나 표범 같은 맹수보다도 더한 것인데(民之可畏有甚於水火虎豹), 그런데 위정자들은 백성을 더욱 압박하고 모질게 부려먹으려 하니 도대체 무슨 이유인가(在上者 方且狎馴而虐使之抑獨何哉) 라고 했다. 허균은 백성들에 대해 세 가지로 분류했는데, 첫째는 자신이 가진 것만을 지키려하고 자신들의 고정관념에 얽매어 그저 법이나 지키고 윗사람의 명령에만 무조건 복종하는 사람들을 恒民이라고 한다. 이는 곧 평범한 백성(사람)이라는 말이다. 둘째는 모질게 착취당하여 살이 벗겨지고 뼈골이 부서지며 자신의 수입과 모든 수확을 잃고 윗사람을 원망하는 사람들을 원망할 怨자의 怨民이라고 한다. 셋째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있다가, 상황을 살펴 시대적 변고라도 있다면 그 틈을 이용해 자신의 소원을 실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호걸豪자의 豪民이라고 한다는 뜻의 내용이다. 그러므로 백성 자신들의 불만이 높아졌을 때, 때를 놓치지 않고 백성들을 봉기시켜 나라를 전복시키려는 사람들을 豪民이라고 부르니, 정말 백성
홍시 /김정인 ‘우리 어메, 껍질 벗겨질까봐 겁나네’ 백발의 아들이 임종 앞둔 어미 홍시 껍질처럼 얇아진 손 쓰다듬는다 애비야……. 더 이상 매달릴 시간도 없는 숨, 가는 길 밝히는지 붉다 - 김정인 시집 〈누군가 잡았지 옷깃〉에서 임종을 앞두고 깡마른 어머니가 홍시처럼 탐스러울 수 있다니 대단하다. 비록 평생 자식들을 위해 허드렛일이나 하시다가 닳아빠진 손 거죽이지만 마지막 떠나시는 어머니의 손이 얼마나 거룩하고 아름다워 보였을까. 어머니를 향한 자식의 간절한 사랑이 돋보인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해져도 혈육 간 피의 울림은 분리된 육신을 얼마든지 넘나든다. 그리하여 그 피의 흐름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다. /장종권 시인
이틀 전 늦은 저녁식사을 마치고 귀가길 택시를 탔다. 마침 뉴스시간이어서 유병언 사망에 관련된 소식이 길게 이어졌다. 그리고 곧바로 재 보선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수원과 평택 김포는 물론 전국적으로 15곳이나 되는 선거구에 대해 분석과 전망이 취재기자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졌다. 그걸 듣고 있던 택시기사가 백미러로 날 힐끗 보더니 이렇게 내 밷었다. ‘한여름에 얼어죽을... 진짜 유명언이가 맞기나 한건가? 검거한다고 두달 넘게 헛발질 하더니 이제 죽었다고 하고, 곧바로 자식과 관계자는 줄줄이 검거되고. 세상 모를 일이 너무 많죠? ‘글쎄요 많은 사람들이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니 그런거 같네요‘.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택시기사는 선거 얘기로 말을 바꿨다. 지역민 정서를 무시한채 마땅한 원칙도 명분도 없이 이번 선거를 치루는 정치권이 제정신이냐며 특히 야당의 단일화를 질타했다. 그리고 집에 가는 내내 정치 평론가 못지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택시에서 내리며 이게 혹시 ’민심인가‘ 생각해 봤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병언 사망과 선거에 대해 삶의 최일선에서 보고 느낀 점이 나와 비슷해서 더
최근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개그맨 이광수씨가 20대 후반의 카페 종업원 박수광역을 맡아 뚜렛증후군 연기를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광수씨 본인도 어릴적 실제 틱장애가 있었다고 고백함에 따라 틱장애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그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틱(Tic)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근육의 상동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한다. 틱 증상은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나뉘는데, 운동틱에는 눈 깜빡임, 눈알 움직임, 얼굴 찡그림, 머리 흔들기 같은 단순한 움직임부터 자신을 치거나, 갑자기 뛰어오르는 행동 같은 복합적인 운동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음성 틱 또한 기침으로 오해하기 쉬운 단순한 소리에서부터 킁킁거림, 가래 뱉는 소리, 그리고 ‘옳다’ ‘입닥쳐’ 등 상황과 전혀 관계없는 단어나 구절, 심한 경우 욕을 반복하기도 한다. 틱 장애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심리적 요인으로 불안이 가장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학기, 가정불화, 학업 등의 스트레스 요인에 의해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12개
여름철 하계휴가 기간이다. 일반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분주하다면, 우리 교통경찰은 휴가철 교통사고 대책을 세우기 위해 바빠진다. 즐거운 여름휴가가 악몽이 되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고 요인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졸음운전, 여름 휴가는 무더운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요소, 이동시간이 주로 낮이라는 점, 휴가기간 몰려오는 피로감 등으로 졸음운전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진다. 최근 3년(2011~2013) 졸음운전 발생현황 통계를 보면, 평상시에는 주로 야간시간 0~8시(41.4%)에 집중되던 졸음운전이, 여름휴가철은 12~18시 오후 시간대에 33.2%로 집중되어 있다. 피곤한 몸을 억지로 참으며 운전하는 것보다는 운전 중 졸리거나 피로할 경우 가까운 휴게소에서 휴식하는 등 지혜로운 운전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음주운전, 휴가철 음주교통사고 비중은 16.4%로 평상시 13%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평소 11%의 비중을 보이는 오후 시간대 음주운전이 휴가철에는 33.2%로 급격히 증가한다. 피서지에서 또는 이동 중 반주로 가볍게 한잔 한 후 안이한 생각에 운전대를 잡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아직 운행이 끝나지 않은 경우에는 즐거운
세월호 침몰사고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과 검찰은 연일 수사에 전력했다. 그러나 결국 검거치 못하고 노숙자 풍의 반백골사체가 유병언 시신이라는 것이 국과수 발표로 확인됐다. 경찰의 변사신고 처리과정에서 유병언과의 연결성을 확인 못한 허점이 노출됐고, 검찰의 별장 급습 과정에서 ‘사건의 실마리는 현장에 있다. 사소한 수사의 단서라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수사의 기본원칙을 간과했다. 유병언 수사를 쉽게 마감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경·검은 국민들에게 변명의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6월12일 순천 서면 매실밭에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유병언 전 회장이 반백골화된 변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백골이 드러나고 머리카락이 분리될 만큼 부패 정도가 심해 사망한 지 6개월 정도 지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체적 특성이나 체구 확인 과정에서도 다른 점이 많았고, 현지 주민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올 4월까지 검은 바바리 차림으로 현장 주변을 배회하던 노숙자를 자주 봤으나, 최근에는 목격하지 못했다고 증언해 유병언이 아니라는 결론을 쉽게 내렸다. 또 지난 5월25일 밤 유병언이 은신해 있던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