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내 증시는 그 어느 때보다 침체돼 있다. 전체 시장의 움직임 자체는 나빠 보이지 않지만, 그 내면이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3년이나 이어지고 있는 거래소 시장의 횡보와 점점 더 심해지는 종목차별화 장세는 개인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는 단기 투자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물론, 중기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도 마땅한 종목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 단기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에 비하면 그나마 시장을 지켜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단기 종목들에 대한 신중한 접근도 중요하지만, 좋은 중기 종목들을 조정시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시장이 좋다면 적당히 기술적인 분석을 통해 매매 가능한 종목들을 고를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해당 기업의 전망이나 업종 전반까지도 해 봐야 하는 것이다. 즉, 단기와 중기 포트폴리오에 전망이 양호하다 판단된 종목들을 넣어둬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으로 오늘은 ‘루멘스’를 보고자 한다. 이미 필자가 LED 업황과 그 전망에 대해서는 수차례 언급했지만, 루멘스는 주력 사업인 LED 사업에서도 국내외를 통틀어 탄탄한 경쟁력을 갖
최근 고층아파트 화재 시 불법주정차 등으로 소방차 현장 도착이 늦어져 연기질식 및 추락사 하는 사고와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이 늦어져 소중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호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를 위해 대국민 홍보와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화재 시에는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인명피해 최소화가 관건이다. 5분 이상 경과 시에는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응급환자에게도 4~6분이 골든타임(Golden Time)이다.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분~6분 이내 응급처지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소방출동로 확보가 되지 않는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 교통량의 증가와 불법 주정차, 국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 부족, 사설구급차 등의 무분별한 사이렌 취명과 목적 외 사용 등으로 인한 긴급차량에 대한 불신 등이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소방서는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하여 범국민 공감대 형
오경탁 부천원미署 경무과 순경 법가사상의 고전 「한비자」에는 ‘증자(曾子)의 돼지’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날 증자의 아내가 장을 보러 가려고 하자 아이가 울면서 따라가겠다고 보챘다. 아내가 “돌아와서 돼지를 잡아줄 테니 집에 있으라”고 달랬고 아이는 말을 들었다. 아내가 시장에서 돌아오자 증자는 돼지를 잡으려 했다. 아내가 깜짝 놀라 “아이를 달래려 한 말인데 정말 잡으면 어떡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증자는 “아이에게 속임수를 가르치려고 하느냐. 어미가 자식을 속이면 자식이 어미를 믿지 않게 된다”며 돼지를 잡았다. 참으로 약속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야기다. 이렇듯 우리 사회에 지켜져야 할 약속으로 법이 있지만 최근에 법은 ‘어기지만 않으면 되는 것’으로 의미가 퇴색되어 버렸다. 이런 인식은 곳곳에서 위험을 유발하고 있다. 음주운전에 관한 사례를 보면, 준법정신이 투철한 사람은 운전해야할 일이 있을 때 술을 마시지 않는다. 단속에 걸리면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된다는 생각에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만약 사고가 나면 자기나 다른 사람이 죽거나 다칠 수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도 사실을 알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듯 ‘법을 지키려는 사람’
주말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재취업을 하시기 위해 세 차례 면접을 보셨던 이 모 어르신이셨다. 안 그래도 최근 경비원으로 취업되신 후라 근무는 잘하시고 계신지 궁금했던 참이었다. 직장을 얻기 위해 상담을 받으신 후, 세 번째 면접을 보러 가셨던 날이 지난 3월7일, 그때 난 함께 동행을 했다. “이번에도 나이가 많다고 퇴짜를 맞으면 그만 포기해야지?” 했던 어르신이셨다. 전화 속 어르신은 직장을 갖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씀만 잇따라 하시며 기쁨에 찬 생기 있는 음성이셨다. “그간 취업시켜주고 전화한다고 하고 전화도 못하고 미안하네. 고마워서 오늘 점심한 끼 대접하고 싶은데”라는 말씀에 난 기쁜 마음으로 점심을 사양하고 마음으로만 받겠다며 전화주심을 감사드렸다. 70이 넘으신 어르신의 전화를 받고 나는 하루 종일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나의 일터와 일자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어르신들과의 만남이 있게 한 도민안방은 감사의 연결고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같이 나이 먹은 사람들이 일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어… 아무튼 고마워!!’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분들 모두가 계시기에 지금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곧 인간이란 정치공동체를 이루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의미하는데, 이 정치에 있어 필수적으로 뒤따르는 것이 바로 선거이다. 우리 지역 발전을 책임질 지역 대표자를 선출하는 제6회 지방선거가 어느덧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선거는 우리 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기에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보다 더하면 더하다 할 만큼 중요하지만 지난 5회 때까지의 투표율을 보면 유권자들의 관심은 그 중요성에 반비례하는 듯하다. 우리는 투표를 통해 정치인들이 가진 권력을 합법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고 그들의 잘못된 행동을 심판할 수 있지만 유권자들은 자신의 한 표가 그 결과에 크게 기여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갖고 있어서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한 표는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한 표는 한 나라의 운명을 바꾸고 한 사람의 목숨을 바꾼 역사가 있다. 1645년 영국 의회에서는 단 한 표 차이로 왕정이 무너지고 농부출신 혁명가 올리버 크롬웰이 전 영국을 통치하게 되었고, 1649년엔 영국왕 찰스 1세가 딱 한 표 때문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비극’을 초래한 국가의 무능함이 만천하에 밝혀진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국가’와 대칭점에 있는 야권이 유리한 형국에 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리라. 그래서일까? 야권 정당들이, 또 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지역정책 공약을 보면 야권다운 바꿔 말해 진보적이거나 개혁적인 정책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야권’연대에 의해 추대된 인천시장 후보의 경제정책을 보면, 20조원 투자유치를 통해 30만개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한다. 정치권에서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공약이다. 그렇지만 이 공약에는 어떠한 투자를 유치해야만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결여되어 있다. 투자 유치 대상이 모회사인지 자회사인지를 분명하게 구분하지 않으면, 지적재산권 사용료 등의 명분으로 인천에서 대접받으며 벌어들인 돈을 그들 모회사로 그대로 이전함으로써 인천 지역에 재투자를 하거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돈도 또 권한도 없는 외부 자회사들만 인천의 혈세를 좀먹게 된다. 일본 오키나와가 금융자유구역을 만들어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에 목숨을 걸었으나 정작 지역
미군들의 행패가 또 벌어졌다. 잊을 만하면 미군들의 행패는 고개를 든다. 용인 에버랜드 내에 있는 캐리비언베이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주한미군 3명이 지난달 31일 경찰에 체포됐다. 검거되면서 경찰에게 침을 뱉고, 폭력까지 휘둘렀다. 어쩌자는 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툭하면 벌어지는 일이다. 미군들에 의한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처벌이 미약한데다 조사과정도 복잡해 매번 대충 넘어가는 듯한 인상을 주니 미군 범죄는 지속된다. 한·미 관계당국은 사고가 날 때마다 재발방지를 약속하지만 어느 쪽도 제대로 단속을 하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이번 캐리비언 추태는 눈 뜨고 보기 어렵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미 2사단 소속 군인 3명의 행패는 명백한 성추행이다. 만취 상태에서 여직원의 몸을 쓰다듬고, 다른 여직원의 손을 잡고 ‘섹시하다’는 말로 성적 수치심을 안겼다. 이를 제지하는 에버랜드 남자 직원 3명에게는 발길질을 하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얼굴에 침까지 뱉었다. 한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행동이다. 때마다 지적하는 한미행정협정(SOFA)이 문제다.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일종의 특혜
내일은 6·4지방선거 투표일이다. 따라서 각 후보 진영에서는 1분 1초를 아껴가며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마지막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 여파로 조용한 선거가 진행됐다고는 하지만 이제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초조감에 극에 달한 후보들은 지푸라기라도 붙드는 심정으로 네거티브도 서슴지 않는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 치열한 박빙세를 보이는 지역이나 열세에 처한 후보들이 상대방을 깎아 내리고 흠집 내려는 악성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깨끗한 선거는 이번에도 실종되고 말았다. 같은 지역 출신에, 같은 고교 선후배 사이에다,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 한사람은 집사 한사람은 장로의 직분을 맡고 있는 경기도지사 후보 남경필 씨와 김진표 씨의 경우 처음엔 서로에 대한 비방을 부담스러워하며 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점잖은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하지만 선거판세가 치열한 경합 양상으로 전개되고 투표일이 다가오자 ‘표부터 얻고 보자는 식의 포퓰리즘 공약’ ‘말 바꾸기와 헛된 공약 남발’ 등 거친 말들이 오갔다. 특히 두 후보가 맞붙은 어느 토론회 자리에서조차 ‘호들갑…’ ‘감언이설…’ 등 강도 높은 비방이 계속됐다. 이는 경기도지사 선거판에 국
앵그리버드(Angry Birds). 빨강·노랑·주황색의 화가 잔뜩 난 표정의 새들이 돼지에게 도둑맞은 알을 찾기 위해 몸을 날려 각종 장애물을 격파하는 내용의 게임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텍스트 없이 그림으로만 설명한 스토리, 귀여운 캐릭터, 간단한 조작, 클리어는 쉽지만 정복은 어려운 절묘한 레벨 디자인에서 오는 엄청난 중독성으로 처음 등장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쟁쟁한 스마트폰 게임들이 나오고 있는 현재까지도 인기는 고공 행진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게임답게 이용자들의 게임 시간이 매일 3억 분에 달한다. 세월호 사고 이후 신조어로 타생된 ‘앵그리 맘’ ‘앵그리대디’는 인기게임 앵그리버드에서 따온 명칭이다. 자녀를 키우는 화난 40대 여성과 남성을 지칭하며 세월호로 자식을 잃은 부모와 아픔을 같이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 당초엔 ‘앵그리맘’이란 말이 먼저 생겼다.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자신의 알을 훔쳐간 적들을 쳐부수는 내용의 ‘새’ 캐릭터가 사고로 자식들을 잃은 엄마들과 또 이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엄마들의 모습이 흡사해서 그랬다. 그러나 곧바로 ‘앵그리대디’란 말이 생겨났다. 자식을 둔 가장(家長